보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이 배가되는 순간이 있어요. 사람마다 그것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누구나 달콤함 자극에 침이 고이고 미소가 지어지는 것 아마도 너무나 당연한 현상이 아닐까 싶어요.
그림책을 좋아하는 내가 애정하는 출판사. BOOKGOODCOME. 너무나 사랑스런 북극곰. 북극곰에서 군침이 살살 돌고, 내 입에서 살살 녹을 그림책을 세상에 내놓았어요. 그 이름은 바로 바로.
이름만 들어도 달콤한 스트로 베리 베리와 입안을 굴러다니며 향긋한 맛을 풍길 듯한 팡팡의 조합이보다 더한 조합은 없을 것으로 장담하고 싶어져요. 와우. 그림책에서 만나면 반가운 동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역시 남는 건 사진 뿐. 우리의 도치 친구 타이머를 누르고 재빨리 이동. 그러나 사진은 둘째, 그 맛있다는 딸기 케이크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요.
흥분하는 도치 앞에서 친구들은 서로 자기는 아니라네요.그냥 넘어갈 도치가 아니죠. 날카로운 가시가 그냥 있는 게 아니었던거죠. 친구들에게 마법주스를 한잔씩 나눠주지요. 거절하고 싶지만, 도치의 간절한 눈빛을 저버릴 수 없으니이대로 꿀꺽 꿀꺽.
와우. 준비됐나요?친구들의 맛있는 주문이 여기저기서 팡팡.
친구들이 마법 주스 효과를 톡톡히 보일 때두더지는 안절부절. 피하고 싶지만 피할 곳이 없어진 두더지서서히 신호가 오고.드디어 두더지의 주문이 팡팡~
딸기 케이크를 정신없이, 바닥이 보이도록 먹어치운 두더지.도치의 미움을 사기에 충분하지만."미안해. 너무 맛있어서 그만." 두더지의 한마디에"우리 아주아주 큰 케이크를 만들까?"하고 친구의 사과를 받아주지요.
아주아주 큰 딸기 케이크. 이제 배부르게 먹었겠죠? 좀 더 멋진 사진으로 도치의 생일파티 사진을 남길 수 있겠죠?그럴리가요.많아도 적어도, 커도 작아도, 항상 부족해요. 왜냐하면, 나눠먹으면 더 맛있으니까요.친구들에게 들려오는 행복한 '팡팡'의 주문맛있는 소리와 함께 해서 더 행복하겠지요.맛있으면 외쳐주세요. 팡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