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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아끼고 지식을 압축하는 요약 독서법
이은대 지음 / 북랩 / 2025년 7월
평점 :
'책'이라는 도구는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 또한 읽으면 읽을수록 어렵다. 책 읽기를 꾸준히 했다고 해서 지적 수준이 높아졌다고 확신할 수 없다. 다만 그럴 거라 믿고 점점 높은 지식의 책을 찾게 되는 욕심을 부린다. 그런 과정에서 문득 내가 무얼 읽었지? 이 책이 독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이 뭐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면서 멈칫한다. 책이 전하고자 한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받지 못하였다. 읽고 있다는 행위에만 집중했을 뿐이다.
책 읽기 강의를 통해 책을 끝까지 읽는 완독에 크나큰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시간을 아끼고 지식을 압축하는 요약 독서법』의 저자 이은대 작가도 흥미롭지 않은 부분은 과감히 뛰어넘을 것을 권유한다. 작가가 애써 쓴 글을 독자가 뛰어넘는 것은 무척 마음이 아픈 일인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읽어 내려 애쓸 필요 없다고 말한다. 꾸역꾸역 읽어낸 글은 결국 독자에게 닿지 않고 제대로 꽃피우지 못할 것을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은대 작가는 책쓰기 강의에서 독서를 강조한다. 글 쓰는 사람이 책을 안 읽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또한 성장하고 싶다면 독서가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오늘 내가 만난 책 『시간을 아끼고 지식을 압축하는 요약 독서법』은 제목 그대로 책을 읽고 핵심만 남기는, 요약의 기술을 가르친다. 핵심을 중심에 놓고 재배치하는 힘, 그것이 바로 요약이다.
책 읽기는 단순한 행위를 넘어 무엇을 내 삶에 적용할지 명확한 기준을 찾고자 하는 노력이자 훈련이다. 또한 책에 실린 모든 것을 나의 것으로 만들려는 욕심은 정보의 풍요 속에 허우적거리는 행위일 뿐이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멈춤의 신호이다. 넘치는 정보 속에서 내 것으로 취할 것을 뺀 나머지는 버리는 것, 바로 이것이 정보의 풍요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의 능력이다.
책을 읽을 때, 핵심 문장 한두 개만 남기고 불필요한 내용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합니다. 34쪽
독서의 진정한 목적은 책 읽는 자체가 아니라 그 책을 통해 내가 무엇을 얻고, 내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가 하는 거지요. 질문 독서는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됩니다. 45쪽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 기억하고 싶은 문장에 열심히 줄을 긋고, 북마크를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런 행위가 아니다. 책이 나에게 주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를 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책을 본는 것은 단순한 행위이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읽어내는 것은 매우 치밀하고도 계획적인 행위임을 알았다.
책 읽기는 나를 위한, 나만을 위해서 하는 매우 개인적이고 탁월한 선택임을 기억하고 취할 것과 버릴 것에 신중해야 함을 배운다.
📚서평단으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