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시몽 ㅣ I LOVE 그림책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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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와 노랑의 은은한 색감이 어우러진 표지,

한 켠으로 보이는 높이 솟은 에펠탑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우리 남매의 이야기

우리와 함께 걸어보실래요?

​

천연덕스러운 표정으로 항상 당당한 동생 시몽과

시몽의 곁에서 걱정가득한 표정을 짓는 나, 아델

우리의 하교길, 무사히 집에 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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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델과 시몽 / 바버라 매클린톡 지음 /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지금 파리는 가을이에요.

색깔 옷을 입은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사람들은 더 자주, 더 많은 시간을 실외에서 보내요.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들이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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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업이 끝나면 서둘러 시몽에게 가요.

함께 집으로 오는 길은 항상 즐겁거든요.

오늘 시몽은 또 어떤 일로 저의 정신을 쏙 빼놓을까요?

​

시몽을 자세히 들여다보아요.

모자, 목도리, 스웨터, 외투, 장갑, 배낭, 크레용, 책

그리고 아침에 그린 고양이 그림까지.

시몽은 오늘은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겠다고 다짐해요.

그럴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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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퉁이 시장에서 잠깐 멈추었어요.

사과를 하나 받았을 뿐인데,

시몽의 고양이 그림이 없어졌어요.

여기저기 사방을 모두 둘러보았지만 보이지 않아요.

대체 어디로 간 걸까요?

잠깐 사이에 어떻게 없어질 수가 있나요?

​


시몽과 제가 시장의 여기저기를 둘러보는 동안

여러분도 함께 둘러봐주세요.

분명 시장 어딘가에 시몽의 고양이 그림이 있을 거에요.

꼭 기억해 주세요.

시장의 고양이 그림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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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파리 식물원에서 책을 잃어버린 채

국립자연사박물관으로 왔어요.

공룡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서 일까요.

​


우리는 책을 없다는 것을 박물관에 와서야 알게 되었지요.

어쩌면 좋아요.

​


시몽은 왜 없어졌는지?

어디에 둔지도 기억하지 못해요.

시몽은 박물관에서 기어이 목도리마저 잃어버렸어요.

나의 한숨에도 시몽은 어깨만 으쓱할 뿐 당황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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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이 여기저기 자기 물건들을 떨어뜨려 당황스럽지만

파리의 즐거운 볼거리를 포기할 수는 없어요.

​


시장에서 식물원으로,

식물원에서 자연사박물관으로,

박물관에서 생미셸 지하철역을 지나 뤽상부르공원까지

우리의 파리 시내 구경은 즐겁기만 해요.

​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지금의 파리는

우리의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채워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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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좋아하는 시몽을 위해 박물관에 갔어요.

시몽은 좋아하는 그림 앞에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당당하게 그림을 설명하고 사인을 하려 했지만

이번엔 크레용을 잃어버렸대요.


​

또!

​


시몽을 나무라고 싶지만, 시몽은 나를 너무 잘 알아요.

배고프다는 말에 나는 서둘러 식당으로 갔어요.

이젠 더이상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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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몽과 나는 오늘도 무사히 집에 도착했어요.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은, 세고 또 세야 할 만큼 많아요.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이

언젠가는 있겠죠.


​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들은 지금쯤 어디에 있을까요?

시몽에게 안전하게 돌아왔을까요?


​

나와 시몽의 하교길을 함께 한 소감이 어때요?

복잡한 시장부터

우리의 시선을 끄는 인형극과 퍼레이드 공연,

가을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식물원과 공원까지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파리 시내 한 바퀴

함께 해 주셔서 나는 참 좋았어요.


​

책장을 덮기 전,

시몽이 잃어버린 물건들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어디에서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확인하는 거 잊지 마세요.


​

시몽과 아델과 함께 파리 시내 한 바퀴

오늘은 여기까지!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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