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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모두 함께라서 좋아 - 2022 우수환경도서 ㅣ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11
해나 샐리어 지음,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3월
평점 :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일들을 살펴보면, 와~! 하고 놀라움을 자아내는 경우가 참 많아요.
세상은 아직 살만한 곳이라는 믿음을 주는 이들이 있어 다행스러움에 감사하지요.
우크라이나 난민을 기꺼이 받아주는 폴란드가 그렇고,
산불 진압으로 고생하는 분들에게 따듯한 음식을 무료 배달하는 음식점이 그렇고,
편의점에 들어온 아이의 모습을 보고 사회의 도움을 요청해 주는 청년이 그렇고,
화물차에 난 불을 보고 달려와 직접 불을 끄는 학생과 택시기사들이 그러해요.
나와 주변 그리고 지구의 모든 생물들이 함께 하는 것이 주는 다행스러움,
그 다행스러움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알려주는 그림책을 만나보려 해요.
모두 모두 함께라서 좋아 / 해나 샐리어 글 · 그림 마술연필 옮김 / 보물창고
보물창고에서 출간된 "지구를 살리는 그림책" 열한번째 이야기는,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이 종족을 번성시키고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모두 모두 함께라서 좋아』예요.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지구상의 많은 생물들은 한데 어우러져 삶을 살아가요.
자신을 보호하고, 종족을 번성하면서
자신들의 영역 안에서 삶을 누리며 살아가지만,
결코 자신들의 종족만 있어서는 삶을 영위해갈 수 없어요.
이것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터득되는,
본능과도 같은 것이 아닐까 생각해요.
무리로, 떼를 지어, 옹기종기 모여
함께 하는 이들을 담은 『모두 모두 함께라서 좋아』는,
우리에게 익숙한 동물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라는 의미와 그들이 함께 하는 생활을 설명해주어
그들의 삶을 그려볼 수 있어요.
함께 하기에 위험에 빠질 수 있고,
함께 하기에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어요.
그것이 무엇이든
함께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많은 생물들은,
함께 사냥하고, 보살피며, 여행을 하고, 춤을 추며
서로의 존재에 대해 감사함을 배워요.
『모두 모두 함께라서 좋아』에 그려진 많은 생물들은
기후 변화와 밀렵 또는 서식지 감소와 같은 이유로
위협받고 있다고 해요.
우리가 함께 지켜내지 못하면,
앞으로 우리는 도감이나 기록된 활자로만 만나는 생명체가 되고 말아요.
그들이 우리 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함께"라는 의미가 퇴색되는 것과 같아요.
우리가 함께 했을 때
우리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수많은 생물들,
우리의 관심이 그들을 더 오래도록 우리의 곁에 머물도록 할 수 있어요.
우리는 그들의 삶에 진심이어야 해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그들의 생명력에 감사해야 해요.
우리는 그들이 남긴 발자취에 관심을 기울여야 해요.
우리는 우리 주변을 정리하고 자연을 훼손하지 말아야 해요.
우리에게 그들의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를 잊지 말아야 해요.
우리는 함께 하여 즐겁고 좋아요.
지구에 있는 인간이든 인간이 아니든 모든 생물들은
함께 있어야 종족을 번성시키고 건강하게
더 오래도록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해요.
그들이 겪어나가는 고통은
곧, 우리에게 알려주기 위한 희생이란 것을 잊지 않아요.
그들의 희생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노력해요.
그리고 감사함을 잊지 말아요.
지구를 둘러싸고 함께 어우러져 걷고 있는 생물들의 모습은
우리는 모두 함께 라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그 누구 하나도 희생되지 않는 건강한 지구,
함께 걸으며 서로의 존재를 귀하게 여기는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는 함께! 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