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엄마 투자수업 - 29년 부동산 투자로 50억 자산가가 된 엄마가 전하는 부자의 비밀
권선영(왕비) 지음 / 길벗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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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 엄마 투자 수업

권선영(왕비). 글

길벗 』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1도 해 보지 않았다. 다만 내가 노력한 만큼 수입을 내고, 그 수입으로 적절한 저축과 소비를 하며 나만의 미래를 설계하며 살았고, 그렇게 살아가며 법으로 저촉받지 않으며, 남에게 손벌리지 않으며, 꾸준한 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가길 희망한다.




그런 나에게 얼마 전부터 "투자"라는 말이 자주 들리면서, '투자', '재테크'가 무엇일까? 어떻게 하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지난 주 '런닝맨'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주식'과 '개미'라는 용어가 사용되는 주식 게임이 이루어지는 풍경을 보면서, 다들 지금의 삶을 좀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한 저축이 아닌 또 다른 방법들을 활용하고 있다는 것에 나의 모름이 너무 늦었지만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발동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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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 투자수업』의 저자는, 가난했던 부모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악착같이 일하고, 투자에 눈을 뜨기 위한 공부에 최선을 다한, 가난으로부터 스스로 독립을 한, 자수성가 투자가라 할 수 있다. 부모의 가난을 자식에게 물림하기 싫다는 강한 의지로 시작한 투자는, 노력하고 애쓴 만큼 성과를 거두었기에 그녀는 투자에 대한 확고한 마인드를 무장하고 있다.



저자가 말하는 "부자 마인드". 난 부자로 살아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꿔 본 적이 없기에 와닿지는 않지만, 인생 설계를 하고, 그것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노력한 그녀의 의지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20대부터 시작된 저축과 투자, 부동산과 경제 흐름을 읽는 눈을 가진 저자의 능력은 남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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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서, 투자를 위해서, 부자 마인드를 장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나'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왜 부자가 되려고 하는지, 부자가 되기 위한 전환해야 하는 사고는 무엇인지, 내가 꿈꾸는 삶은,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무엇인지 등 '부자'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에 답을 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막연하게 돈을 많이 버는, 돈이 많은 사람이 아닌, 부자 마인드를 지닌 부자가 되기 위한, 진실의 시간을 가져본다.





부자들은 이 순간에도 돈을 주고 타인의 경험을 사고,

따라 하며 자신의 부를 확장합니다.

그들은 자신의 꿈을 위해 살지, 남의 꿈을 위해 살지 않습니다.





『부자엄마 투자수업』을 펼치면서, 나는 배우기 위해 집중했다. 부자엄마가 된 저자가 투자를 위해 배웠던 지식을 풀어내고 그것이 실전에서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수익과 손해의 한 끗 차이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 현실 속에서 이루어진 투자에 대한 기초부터 단계별로 배우는 시간이 될 거라는 기대감으로 펼친 책이었다. 제목을 보고 막연하게 가졌던 기대감은 무너졌지만, 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마인드의 전환과 투자를 위한 노력의 정도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생각만 바꾸면 부동산으로 돈을 굴리며 삼대가 다른 인생을 살 수도 있습니다. 뭐가 무서워 자식에게 공부만 하라고 하나요? 뭐가 무서워 늘 아끼고, 아끼고, 또 아껴야 한다고 말하나요? 물려줄게 없으니 그런 마인드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부동산 투자를 제대로 하고 싶다면 자신의 습관을 깨야 합니다. 그동안 놀던 물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자기 입맛에 맞는 곳을 고집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습관이란 놈은 깨는 게 굉장히 힘듭니다. 엄청나게 아파보거나 쫄딱 망해보아야 겨우 깰 수 있습니다. 부디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너무 아프기 전에, 완전히 망하기 전에 자신의 습관을 돌아보고 깨기 바랍니다. 35쪽





부자가 되고 싶나요? 학력, 학점, 자격증 같은 것들은 사실 필요하지 않습니다. 돈을 벌고 싶은 명확한 이유, 적극적으로 돈을벌 자세만 준비되어 있으면 됩니다.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최대한일찍 재테크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투자를 할 때 '창의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창의력은 스스로 연구하고, 개발하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에서 나오죠. 시키는 것만 하고 싶고, 무언가를 혼자 찾아서 하는 것을 싫어한다면 부자가 되는 길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법을 적당히 배워 숟가락 얹듯 따라 하면 작은 부자도 되기 힘듭니다. 투자는 통찰에서 나옵니다. 통찰을 잘하려면 공부를 많이 해야 하고, 사람도 많이 만나야 하죠. 그것은 습관을 들이는 일로 연결됩니다.  57쪽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 중에 부자는 참 많다. 그 부자들이 모두 어떤 노선을 탔기에 그 자리에 올랐는지 나는 알 수가 없다. 그들은 모두 책에서 말한 "부자마인드"를 타고 난 것일까? 하는 의문이 살짝 들면서, 그들이 사회에 보여주는 단면들에서 그것을 느낄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자식에게 가난 대물림을 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자식들과 부동산에 대해 함께 토론하고 주변을 살피는 눈을 키워주고자 살아있는 교육을 펼치는 모습에서 엄마의 당당함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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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는 월급으로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가파르게 올라 계층간 진입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이에 다수는 희생당했지만, 누군가는 엄청난 부를 창출했습니다. 희생은 결국 누구 몫일까요?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로 다수의 개인이 희생됩니다.

그 대상은 무작정 부지런히, 열심히, 성실히 사는 사람입니다.

밀레의 작품 〈이삭 줍는 여인>에서 평화를 본다면 가난한 사람입니다. 먹을 게 없어 이삭이라도 줍고 있는 모습에서 성실하게만 사는 무지를 봐야 합니다.

99쪽





읽다가 좀 당황한 부분이다. 밀레의 〈이삭 줍는 여인>을 이렇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수고와 수확한 다음의 평화를 '무지'로 단정짓는 저자의 생각을 접하는 순간, 난 당황스러웠고, 투자를 모른다고 노동자의 삶이 '무지'로 치부되어야 한다는 것에 부자마인드가 1도 없는 나의 입장에선 억울함이 치밀어올랐다. 저자가 의도한 것은 나의 울분을 자아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또한 계층간의 불균형이 심각해지는 과정에서 희생당하는 것이, 나와 같은 일반 서민이기에 안타까움을 표현하기 위한 예였겠지만, 자기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그들을 '무지'로 표현해야만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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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엄마 투자수업』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부모의 삶을 그대로 받아 자식에게 그대로 물림할 수 없었던 저자가 '투자'를 하기 위한 노력과 부자가 되기 위한 마인드 그리고 '투자'로 지금의 삶을 영위하게 된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부자마인드를 갖기 위한 '나'를 알아가는 시간과 '부자가 되기 위한 법칙'을 정리해 두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부자가 되기 위한, 지금보다 나은 삶을 추구하는 이들이 읽는다면, 주변을 정리하고 효율적인 소비와 경제의 흐름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회가 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저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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