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20만 부 돌파 특별판) - 세계를 놀라게 한 자랑스런 한국인 이형진의 공부철학
이형진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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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새해의 시작과 함께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세웠다.

자격증 취득이 나의 삶에 큰 변화를 주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 생활을 함에 있어

잘하는 것과 자격을 갖춘 것은

선생님 한 분의 조언으로 알게 되었다.

 

겨울방학 동안 아이들을 케어하면서

나의 능력 향상과 공부 습관을 잡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기에 앞서

엄친아(?)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너무나 잘 알려진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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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사랑하는사람은,

자신의 인생에 대한 꿈이 있는 사람은

기꺼이 공부를 즐길 수 있다.

내가 즐겨하는 말이 있다.

"공부는 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예의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의 현실 속 '공부'는 좀 더 나은 학교로의 진학과 더 높은 점수를 위한, 객관화된 기준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이고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물론 이 또한 정확한 목표가 있기에 잘못되었다, 옳지 않다고 말할 수 없다. 다만 점수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공부'가 된다면 마음과 몸이 건강한 공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수많은 세상'을 내게 좀더 많이 다양하게 보여주고, 그래서 숨어 있는 '수많은 기회들'을 놓치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고 말하는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를 착실히 하는 것, 그래서 훗날 내가 도전하고픈 꿈이 생겼을 때 부족한 준비로 인해 그 꿈을 포기하는 불상사를 만들지 않는 것, 즉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그것이 나에 대한 예의라는 이야기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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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미국 발령으로 시작된 이민생활, 이형진은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2세이다. 아이비리그 9개 대학 동시 합격과 화려한 프로필을 가진 그는,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선정되기까지의 노력과 꿈을 향해 달려온 자신의 이야기를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에 담는다.

 

한국 그리고 미국이라는 공부하는 공간의 다름과 교육을 이끌어가는 주체의 모습이 다름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율 속에서 학생 스스로 학습을 주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자신을 위한 아낌없는 투자의 시간이 없다면 결코 이뤄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하는 방향대로 따라가는 것은, 곧 지치게 될 것이고, 의사 표현에 무뎌질 것이며, 타인의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결코 우리가 바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등이든 꼴등이든, 등수 자체는 내게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은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나'하는 것 뿐이었다.

 


'공부'는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이 될 수도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열어주는 가장 친밀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싸울 것인가, 도구로 잘 활용할 것인가는

나의 선택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것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내 마음을 통제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기울이는 일이다. 다른사람 이야기에 휩쓸리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 수 없다. 내 마음 상태도 제대로 몰면서 그것을 통제하기 란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결국 셀프컨트롤은 내가 내 삶과 생각에 있어 주인의식을 가질 때, 내 마음의 소리를 온전히 받아들이고 이해할 때야 비로서 실현 가능한 기술인 것이다.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144~145쪽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라고 말한 이형진은, 공부뿐 아니라 운동 악기 독서토론 등 다양한 방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가졌다. 한국에서 말하는 '엄친아'의 조건을 너무나 완벽하게 갖추었다. 그러나 책을 통해 본 그는 결론적으로 '엄친아'의 대열에 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코 탁월한 유전자도 타고난 재능을 갖춘 것은 아니었다.

매일 5시에 일어나 1시간 예습한 습관

연계 독서를 하며 과목과 과목으로 연결시키는 학습

손들고 질문할 수 있는 용기

배움을 위해 선생님을 직접 찾아가는 적극성

타인들의 수근거림에 귀를 닫고 자신에게 집중한 자존감

쓰기와 정리를 소홀히 하지 않은 근면함

배움이 주는 즐거움을 스스로 찾아가는 모험정신

 

무엇을 공부하느냐가 아니라, '무엇에서든 배우려는 마음인 것'

 

미국이라는 땅과 학생들의 자율을 허락한 교육시스템은

지금의 이형진을 만들어낸 도구일 뿐

자신에게 집중하고

배움을 진심으로 받아들인 이형진 본인의 노력이며

셀프컨트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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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첫째 소녀에게 권하고자 읽게 된

『공부는 내 인생에 대한 예의다』

'이형진만큼, 이형진처럼'이 아닌

배움의 의미와 자신을 위한 공부의 가치를

바로 알고

내 인생에 대한 예의를 갖추고

꿈을 향한 올바른 공부를 실천하기를 바란다.

 

객관화된 점수에 자신을 끼어넣기 위해

자신을 황량하게 만드는 시간이 아닌

자신을 성장시키는 시간으로 채워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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