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해 봐! 빨간 무엇? 생각말랑 그림책
에비 나우만 지음, 하이케 헤롤트 그림, 루이제 옮김 / 에듀앤테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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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뭘까?"

라는 질문 하나로 시작된 그림책



생각말랑그림책

바로,

『상상해봐! 빨간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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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가로지르는 강 위에 빨간 무언가가 떠올랐어요.

빨간 치마를 입은 소녀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말해요.

 

"저기 봐! 작고 빨간 게 헤엄치고 있어."

 

소녀는 강 위를 떠다니는 빨간 무엇을 보고는,

상상하기 시작해요.

  

공 같은데……. 아니면 정말 큰, 다른 무엇일지도 몰라.

내 생각엔 말이야, 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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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따라 흘러가는 빨간 무엇은,

정말 무엇일까요?

공원을 찾은 소녀는,

떠오른 빨간 무언가를 따라 움직여요.

 

우리는 그림을 통해 강 속의 빨간 무엇을 볼 수 있어요.

고래도 되고, 모자도 되고, 아이스크림도 되지요.

 

소녀는, 마치 우리의 상상을 꿰뚫어보듯 말해요.

고래, 모자가 아닌

그보다 분명 아름다운……

보물상자에서 떠오른……

그 이상의 무언가를 상상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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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무엇은 강을 따라 흘러가요.

물결에 따라 부서져가는 빨간 무엇,

소녀는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굴러보지요.


 

"네가 무엇이었든 다시 돌아와 줘!

너와 함께했던 즐거운 상상도 같이 말이야!"


 

빨간 무엇 하나에 매료되어

상상하는 소녀의 열정은,

빨간 고래 모양 풍선으로 고이 간직되지요.


 

"얘야, 이제 빨간 무엇은 사라져 버렸지만,

분명 또 다른 게 나타날 거야.

누가 그걸 찾아내서 다시 상상놀이를 시작할 때까지

이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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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무한한 상상에 다음을 선물하는

풍선장수 아저씨.

상상하는 아이에게 존경을 담을 줄 아는 손,

그 손엔 아이에 대한 귀함도

상상이 가진 힘에 대한 인정도

고이 담겨

아이의 상상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지요.

따스한 오후, 여유를 즐기는 가족의 곁으로

노란 무언가가 흘러와요.

하던 일을 멈추고 바라보는 그곳에 떠있는

노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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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하게 마주한 무엇으로

생각나는 대로, 느끼고 싶은 대로 흘러가도록

그대로 두는 것,

바로 상상이에요.

 

내 생각, 네 생각

우리의 생각이 모여

새로운 무언가를 만날 수 있는 다음을 기다려요.    

그게 바로 상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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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에 떠오른 빨간 무엇, 하나로

피어오르기 시작한 상상을

공원을 찾은 사람들의 변화되는 표정과

상상 속의 세계를 강 속 풍경에 담아낸

생각말랑 그림책 『상상해봐! 빨간 무엇?』 은,

아이에게 어른에게 상상의 나래를 열어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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