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독서평설 2020.1 독서평설 2020년 1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19년 12월
평점 :
품절


중학교 2학년을 무사히 아주 잘 마치고 방학을 맞이한 첫째 소녀를 기다리기라도 했듯이 『중학 독서평설1월호』 이 배송되어 왔다.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과학과 수학 잡지를 꾸준히 보다가 작년에 이사하면서 재구독을 하지 않은 것을 알고는, 학년도 올라가는데 잡지 종류에 변화를 주자고 잠시 구독 신청을 멈췄더랬다.

아파트 앞 도서관에 전시된 독서평설을 보더니, 두 소녀가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빠져드는 모습을 보고는, 바로 지학사의 독서평설 구독을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달은 지학사의 무상지원으로 받게 되었지만, 다음달부터는 12개월 구독신청의 첫 달이 시작되게 된다. 12개월보고 나면 고교 독서평설로 전환하면 되니, 시기상으로 딱 좋은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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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색이 가득한, 개성가득 중학생들의 내면을 표현한 듯한 표지에서부터 강한 이끌림에 사로잡힌다. 각양각색의 친구들이 빠져있는, 독서평설. 한 번 손에 들면 중독되지 않을 수 없다는 '중독하자'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뒷표지까지, 표지가 재미 또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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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1월호』는, 다양한 주제와 소재로 풍성한 읽을거리와 생각거리를 담고 있다.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마음이 든든해지는 구성으로 알차게 지면을메운다.

《통합교과 특집》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독도 이야기

《창의력 지식 교양》

랜드마크 따라 세계 일주 - 바르셀로나에서 가우디를 만나다

안녕, 내 이름은 ‘유튜브’! - 연예인들이 왜 유튜브에 뛰어들까

오프 더 레코드 미술사 - 벽돌과 형광등이 이렇게 비싸다고?

예능, 사회를 담다 - ‘댕댕이’와 ‘냥이’가 하는 말, 들어 보실래요?

《정보력 입시 진로》

탄탄 입시 컨설팅 - 중1·2 겨울 방학, 고교 선행은 이렇게!

명문고 인사이드 - 강남의 대표 자사고 중동고등학교

클로즈업, 직업!- 보험 계리사 이원빈

《독서력 문학 고전》

문학 속 심리 테라피

삐딱한 아들과 못난 엄마의 꽉 잡은 두 손 - 배유안 '뺑덕'

시가 내게로 오다 - 정현종 < 비스듬히>

단편 소설 읽기 - 영희가 O형을 선택한 이유

세계 명작 읽기 - N. H. 클라인바움 『죽은 시인의 사회』

《사고력 교과 내신》

좌충우돌! 세계의 부자들

가장 악랄했고 가장 치열했던 석유왕 - 존 데이비슨 록펠러

역사 인물 X파일 - 정도전

환경 프리즘, 망가지는 지구 보고서 - 지구의 미래를 좀먹는 패스트 패션

팟캐스트, 과학이 빛나는 밤에-총알보다 빨리 달리면 어떻게 될까

《논리력 토론 논술》

영화로 철학하기 - 거짓과 진실 사이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

시시각각 교과서 토론회 -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옳은가

이슈 키워드&브리핑 - 펭수 신드롬

성남 어린이집 성추행 논란 / 음원 사재기 논란

시사 심층 연구 NIE - 노동 인구 감소율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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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에는, 독평 스케줄 플래너가 있다. 익숙하거나 관심있는 분야만 골라서 읽은 재미에서 다양한 분야의 글을 읽을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있다. 또한 뒤로 미루기로 하루 하루 미뤄두기가 습관화된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익한 플래너가 있어 한달을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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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 독서평설1월호』에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독도 이야기》를 통합교과 특집으로 담고 있다. 독도의 가치 그리고 역사와 문화, 독도의 영유권 논쟁까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알아야 하는, 의미있는 기사를 특집으로 실어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독도에 대한 지식을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작년에 진로수업시간에 만난 건축가를만난 뒤로 마음이 살짝 흔들린 때가 있어 《창의력 지식 교양》 에서 다룬 가우디의 기사가 반갑게 느껴진다. 연예인들과 유튜브와 프 더 레코드 미술사 / ‘댕댕이’와 ‘냥이’가 하는 말, 들어 보실래요? / 기사를 통해 가볍게 또는 진지하게 교양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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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력 입시 진로》에는, 예비중1과 중2의 겨울방학을, 예비중3에게는 고교 선행에 대한 기사로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제시한다. 또한 명문고 인사이드에서는 역사를 자랑하는 강남의 자사고 중동고등학교를 집중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교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면서, 큰삼촌이 졸업한 학교라는 이유로 과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읽는 모습에 웃음이 터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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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보험 계리사'라는 생소한 직업이 소개되고, 그 일을 하고 있는 인물을 소개하면서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기사를 통해 새로운 직업에 대한 눈을 뜨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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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가 세상의 전부인 것만 같은 10대에게 고민은 매우 진지하다. 친구들의 고민과 고민을 도와주는 상담가의 조언을 통해 자신의 맘에 있던 짐을 조금 덜어내는 시간을 갖게 한다.

『중학 독서평설1월호』에 소개된 지식과 교양 그리고 진로에 대한 기사문에 대한 소개는 여기까지이다. 책을 통한 읽기와 인물 탐구, 사고력과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소개는 아이가 진행하는 속도에 맞춰어 다시 소개하려 한다.

『중학 독서평설1월호』에 소개된 작품의 원작을 먼저 읽어보겠다는 다부진 의지를 보내는 우리 중등에게 응원을 보내며, 중등 첫째가 읽기 전 내가 먼저 문학작품과의 만남을 추진해 볼까 한다. 벌써부터 맘이 설레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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