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7권 세트/아동도서2권+문구세트+한국사연표 증정 - 재정가
(주)엠비씨씨앤아이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가 '최태성'이라는 이름을 알게 된 건 아주 우연한 기회였다. 나의 아이보다 3년정도 위의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에서 아이가 역사를 인강으로 배우고 있다는 말을 우연히 들으면서 시작했다. 나의 학창시절과는 다르게 인터넷 강의로 학습하는 학습자가 늘어나면서 인강의 교사들의 능력과 재치가 뛰어나다는 말은 들어 알고는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 어렸던지라 인강을 찾아보는 수고는 하지 않고 있었다.

첫째가 초등학교 4학년이 시작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생기는 것과 동시에 5학년 교과부터 한국사가 시작되기에 아이에게 우리의 역사를 가르쳐 줄 적기가 왔다는 것을 직감했다. 그 때부터 나의 역사를 책임진 것이 바로 EBS 큰 별샘 최태성 선생님의 한국사 강의였다.

 

 

STAR1.jpg

 

아이들을 학교 보내고, 나도 바로 컴퓨터 앞에 앉아 인강을 들었다. 학창시절 참 열심히 외웠던 연도와 사건도 가물가물하던 내가 역사의 맥을 조금씩 잡아갈 수 있었던 것은 100% 최태성 선생님 덕분이다.

어느 새 둘째도 초등학교 5학년. 첫째는 매일 인강들으며 역사의 흐름을 잡아주고, 그 역사 속 사건을 되짚어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고, 그 사건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되었는지 생각을 나누며 한국사를 가르쳤는데, 둘째에게 해 줘야 하는 시간이 되면서 내가 첫째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런 시기에 때맞춰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가 출간되었다. 나에게는 망설일 이유가 1도 없었다. 최태성 선생님이니까! 또한 첫째 소녀의 한국사를 책임져 주셨고, 그 효과가 중학생이 된 지금까지도 여전히 그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세트』 는 총 7권과 부록 1권로 구성되어 있다.

1권.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

→ 선사시대와 역사시대의 가진 의미부터 시작하여 구석기 시대부터 한반도 최초의 나라, 고조선까지의 역사를 담다.

2권. 삼국이 발전하고 남북국 시대가 열리다

→ 삼국의 세워지고 발전하는 모습 그리고 문화와 사회의 역사와 남북국 시대의 발전 역사를 담다.

3권. 세계와 교류하며 찬란한 문화를 꽃피우다

→ 고려가 건국되고 후삼국이 통일된 역사의 시간, 고려의 대외관계와 경제, 사회 그리고 문화에 이르기까지 고려에 대한 역사를 담다.

4권. 유교 문화를 바탕으로 새 나라 조선이 세워지다

→ 조선의 건국과 조선를 대표하는 문화와 유교 그리고 전란의 역사를 담다.

5권. 조선에 변화의 바람이 일다

→ 일본과 청과의 관계와 조선에 일어난 다양한 변화의 역사를 담다.

6권. 근대 국가를 향해 나아가고 독립을 외치다

→ 자주독립국가를 위한 다양한 노력의 역사를 담다.

7권. 시련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건설하다

→ 분단의 아픔과 민주주의의 시작, 대한민국의 역사를 담다.

부록. 초등 별별한국사. 인물 탐구 노트

 

STAR2.jpg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는 새로운 단원이 시작되기 전, 학습자가 무엇에 중점을 두고 읽으면 좋을지 미리 언급한다. 막연하게 동화책 읽듯이 읽는다면 집중력이 흐트러져서 읽고 난 후에 흐름을 연결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왜 그런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으며, 그것이 지금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깨닫기 힘이 든다. 읽기 전 포인트를 정확하게 짚어주는 것 초등 5학년 둘째 소녀에게도 엄마인 나에게도 집중하여 읽을 수 있는 계기가 된다.

 

STAR3.jpg

 

최태성 선생님의 인강을 들으면서도 설명하면서 필기하시면서 정리해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정리를 위해 노력하셨을지 감탄이 절로 나왔다. 그 때 그 정리 노트를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에서 다시 만나니 반갑고 기쁘고 마음이 가벼워진다. 

STAR4.jpg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는 초등학생이 읽으면서 역사를 배우고, 역사의 흐름을 깨우쳐 가는 책인만큼 신경 쓴 흔적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줄글로 이어진 글은 학생들의 즐거움과 함께 집중력을 떨어트리기 십상인데, 인터뷰 형식의 대화와 만화를 이용한 실감나도록 표현하는 부분들이 중간에 삽입되어 재미와 집중, 이해도까지 향상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해 주고 있다.

역사는 지나간 일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이어 주는 다리야.

우리는 현재라는 역사 현장을 살아가면서 과거로부터 '희망'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배워 나가고 있단다.

그러니 앞으로는 고민이 생기거나 힘든 일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큰별샘과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권 27쪽

 

STAR5.jpg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독자들의 이해와 역사의 흐름에 도움을 준다. 단순히 사진이나 그림을 옮겨온 것이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필요한 사진 또는 자료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그 당시 이것이 왜 필요했으며, 어떻게 사용되어 왔는지를 대화체로 풀이해 준다. 단순히 이것이 무엇이라고 아는 것이 아닌, 그 시대를 엿볼 수 있도록 도움말을 해 주어서 그림하나 사진 하나가 참 귀하게 여기도록 만들어준다.

 

STAR6.jpg

 

단원이 끝나면, 얼마나 집중해서 읽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단계보다는 우리가 단원에서 또는 역사의 시간 속에 알아두어야 할 사건과 사건이 주는 의미 그리고 문화 유산들을 바르게 잘 익혔는지를 알아보는 문제가 나온다. 초급과 중급으로 나누어져 학습자의 이해도와 어느 부분에서 약한지를 알 수 있도록 난이도로 나누어 출제하고 있어서 스스로 진단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STAR7.jpg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의 부록 초등 별별한국사. 인물 탐구 노트에는 역사의 사건과 인물 그리고 그 시대의 나였다면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을 키워나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STAR8.jpg

 

책의 마지막에는 벽이나 책상 아래 공간에 놓고 자주 들여다보며 역사의 흐름을 잡아갈 수 있도록 연표를 준비해 두었다. 시대순으로 맞춰진 연표는 나라와 인물 그리고 사건, 문화유산과 유적들을 한눈에 쏙~ 연표만을 보면서 역사의 흐름을 스스로 꿰어맞춰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역사는, 나라의 국민이라면 알아야 한다. 연도순으로 정확한 사건의 전말을 모두 안다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게 정확한 순서에 맞춰진 역사보다는, 우리가 살아온 지금의 모습이 어떤 역사의 시간을 거쳐서 이루어지게 되었는지 그 흐름을 아는것이 중요하다. 역사는 곧 우리가 살아가는 내일의 모습이 될 수 있으며, 성장하는 내일의 나를 만나게 하는 시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와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초등 5학년 둘째와 참 즐거운 며칠을 보냈다. 앞으로 쭉~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하며 역사 주는 의미를 되새겨보고 싶다.

 

서명4.png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