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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는 실전이다 24회 중학 2 ㅣ 중학생 듣기는 실전이다
강보배 지음 / 디딤돌 / 2018년 10월
평점 :
외국어를 배우는
과정에는 정해진 길이 없고, 정답도 없다. 내가 학창시절에는 알파벳 정도만 외워 중학교에 입학하여 '영어'라는 새로운 언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사는 세상은 영어는 기본에 또다른 언어 하나나 둘을 원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 그 많은 언어를 모두 소화해 내야 하는
아이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자기 나라의 언어보다 외국어 공부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현실이 참 한탄스럽기도 하다.
나는 우리 두 아이에게
영어를 최대한 미뤄두었다. 우리 말을 바르게 잘 사용하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은 뒤에 새로운 언어를 접해주고 싶었다. 그런 나의 고집(?)이
중학교 2학년을 앞두고 있는 첫째의 학습을 지켜보면서 살짝 흔들리기도 한다.
€
좀 더 시간을 두고
천천히 흡수할 시간을 충분히 준 뒤에 학습으로 들어갔다면 재미있는 언어학습으로 이끌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즐거움보다는 학습으로
언어를 배우게 하는 건 아닌가?
하는 미안함이 내
마음의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
2학년을 앞둔
겨울방학, 본격적인 '영어' 공부를 위해 영역별로 문제집을 찾으면서 듣기 영역에 안성맞춤 교재를 찾았다.
디딤돌의 『듣기는
실전이다』 이다.

『듣기는 실전이다』
는,
나의 듣기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진단평가로 테스트하고,
본격적인 듣기를
위한 평가문제로 학습하고,
내가 들은 듣기
평가문제에 나온 어휘와 문장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
좀 더 확실하고 꼼꼼한 듣기가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방식으로 구성하였다.

그 동안 엄마표로
영어를 학습하면서 듣기를 꾸준히 해 왔지만, 그것은 원서나 새로운 어휘를 배울 때 정확한 발음을 익히기 위한 정도였다. 교재의 시작인
'영어듣기능력 진단평가'를 보면서 첫째보다 엄마인 내가 더 긴장되었다.
그런데, 아이가 듣고
풀어낸 문제와 결과를 보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고마운지. 그 동안 함께 한 시간이 도움이 되었고, 헛되지 않았음에 감사했다.
그렇다면, 과감하게
『듣기는 실전이다』 중학2단계로 본격적인 학습으로 들어가 본다.

『듣기는 실전이다』 는,
1. QR코드를 이용해
듣기 문장을 들으며 스스로 평가를 한다.
2. QR코드를 이용해
듣기 문장을 들으며
'DICTATION'
의 빈칸을 채워 넣는다.
3. 자세하게 설명된
해설편을 보고 채점을 한다.
4. 틀린 문항을
확인하고, 그 문항을 QR코드로 다시 듣는다.
5. 듣기와 쓰기,
읽기가 이루어지면 별책으로 구성된
"PLUS
BOOK"으로 어휘와 문장을 익힌다.
영어는 단어와의
싸움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어휘를 많이 알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고, 그것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것이다.
『듣기는 실전이다』
는, 듣기 영역의 힘을 키우기 위한 단순한 반복이 아닌, 듣기를작하기 위한 기본의 힘을 다져주는 교재임을 입증한다. 듣기· 쓰기· 읽기· 어휘
익히기까지 여러 영역을 아우르면서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시켜주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이 교재 저 교재를 찾아가지
않아도 될 만큼 탄탄하게 다뤄주고 있어서 엄마표 학습에 힘을 실어준다. 『듣기는 실전이다』 와 더불어 문법 교재만 하나 추가한다면, 긴
겨울방학동안 영어에 대한 기본을 다지고, 자신감으로 새학년을 맞이하게 되리라 믿는다.

엄마표로 학습을
진행하면서, 나는 해설집을 잘 이용한다. 내가 모든 과목에 자신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꼼꼼하게 자세하게 나온 해설집을 아주 사랑한다. 문장을
그대로 옮겨주고, 해석까지. 모든 평가지의 해석이 쓰여진 해설집을 보는 순간, 나의 눈에서 하트가 저절로 그려진다. 또한 '만점 솔루션'이라고
해서 정답이 되는 이유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해 주어서 왜?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어서 참 좋다.
『듣기는 실전이다』 와
함께 하는 겨울 방학,
차근차근 준비해서
새학년을 자신있게!
아자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