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함께 춤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8
이연주 지음 / 북극곰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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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절로 미소가 지어지고 가슴이 설레는 이름.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산타'는 설렘이고 따스함이지요.

래서 언제 들어도 참 반가운 이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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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온 카네이션」을 통해 작은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하는 그림작가로 내게 다가온 '이연주'작가가 글과 함께 그린 『산타와 함께 춤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참 반가웠어요.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글과 그림이 그대로 담겨있는 그림책, 표지를 보는 순간부터 설레기 시작했더랬지요.

빨간 망토를 두른 듯한 새 한마리와 새의 등을 타고 머리를 휘날리며 밤하늘을 날아가는 소녀 그리고 소녀의 팔에 안긴 고양이 한 마리. 그들이 밤하늘을 날아가며 전하는 이야기가 무엇일까 따라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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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긴 수염, 빨간 복장을 한 겨울의 주인공 산타가 소녀의 방을 찾아왔어요. 아주 조용히 말이에요. 그런데 침대 위에 누운 소녀의 눈이 말똥말똥하네요. 산타는 소녀가 잠에서 깨어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요. 무사히 소녀에게 선물을 전할 수 있을까요?

그런데, 산타가 어딘가 이상해요.

산타의 손에 꼭 쥐어 있어야 하는 선물보따리도 없고, 루돌프 사슴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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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산타의 입에서 빛이 나요. 그 빛이 닿은 곳에 커다란 선물이 뿅! 하고 나타났어요.

산타의 입김을 통해 퍼져나오는 별빛들이 선물을 만들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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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산타, 최대 난관과 부딪히고 말았어요.

얌전히 자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소녀가 사라지고 없어요.

소녀는 어디로 갔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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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침대에서 내려와 춤을 추어요.

창으로 살짝 들어와 행복한 미소를 머금고 춤을 춘 산타를 따라 행복하고 예쁘게 춤을 추지요.

산타도 춤을 추어요.

일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듯한 날, 온 마음을 다해 춤을 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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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 소녀가 부린 마법의 주문에서 빛이 나고, 그 빛은 온 세상을 뒤덮지요. 산타의 마음을 다해 곳곳으로 선물을 나눠지고, 행복한 기운을 나눠준대요.

밤하늘 가득 따스한 빛들이 전해지고 전해져, 모두들 행복한 꿈을 꾸며 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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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수놓고, 많은 이들에게 행복을 나눠 준 소녀에게 산타가 주는 마지막 선물

"오늘 밤 마지막 소원을 빌어 보렴."

소녀에게 주어진 오늘 밤 마지막 소원, 소녀의 간절한 소원은 무엇일까요?

산타의 주문을 외고, 산타의 춤을 추며 마법의 주문을 부릴 줄 아는 소녀의 소원, 소녀의 소원이 무언지 기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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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마지막 기운을 담아 "후~~ "하고 빛을 뿌렸어요.

소녀의 소원, 무엇인지 금방 알아채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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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소녀와 산타는 헤어질 시간이에요.

소녀의 가슴에 산타의 따스함이 새겨져 오래도록 기억에 남겠지요.

산타에게는 오늘 밤 꼬마 산타가 불어준 "후~~"의 따스한 입김이 오래도록 기억될 테고요.

서로를 꼭 안아주며 전달되는체온으로 두 사람은 오래도록 행복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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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을 날아가며 마법의 입김을 불어주는 산타는, 오늘도 우리 마을에 찾아오겠지요. 주문을 담은 춤과 함께 따스한 입김으로 우리도 오늘도 내일도 행복할 거래요. 산타에게서 퍼져 나오는 별빛들이 밤하늘을 수놓듯, 우리들 마음에도 빛을 내려 추운 겨울, 우리의 마음이 따스한가 봐요.

루돌프도 없고 선물보따리도 없는 산타, 이연주작가의 산타는 실룩실룩 엉덩이 춤을 추고 앙증맞은 손동작으로 행복을 만들어주는 마법을 주문을 외워요. 그리고 사랑을 담은 입김으로 선물을 만들어 내지요. 올 겨울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산타의 입김으로 아주 아주 따듯할 거래요.

우리 함께 주문을 걸어볼까요?

♬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쉐킷쉐킷 콕콕콕,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레디, 뽁!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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