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치유 식당 - 당신,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산다는 것이다 심야 치유 식당 1
하지현 지음 / 푸른숲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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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자면 부지런히 배워야하고 열심히 살아야한다라는 생각이 든다. 매일 매일 조금씩이라도 공부하고 책을 읽자라고 채찍질하기에 막상 그렇지 못한 날은 내 자신에게 화가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내 삶속에서 행복보다는 치열함이 더 많이 남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꾸지만 확실한 미래가 계획되어 있는것도 아니여서 인지 지금 걷고 있는 이 길에서 답답하기고 지루해지기도 한다. 『심야치유식당』에는 열심히는 살아가지만 어딘가는 부족함이 있다라고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고 큰 즐거움은 없어도 그럭저럭 만족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돈을 많이 벌어도 원하는 것을 손에 넣어도 그들은 행복하지 않다. 책속에서 말하는 그들의 문제는 '너무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적당한 타이밍을 유지하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에도 그들은 달라지는것을 두려워한다. 증상은 모두가 다르지만 도움을 통해서 서서히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며 대리만족을 느낄수 있었다. 8가지의 이야기속에서 우리는 지금 스스로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다.

 

전직 정신과 의사인 철주는 '노사이드'의 주인이다. 그는 '노사이드'에 찾아온 손님들과 이야기를 하며 그들의 상처를 치유해간다. 48일동안 잠을 못자는 한남자의 이야기, 음식을 보며 먹고 또하는 것을 반복하면서도 멈출수 없어하는 미수의 이야기, 조그만한 일식집을 운영하며 나름대로의 행복한 삶을 살아갔지만 돈을 많이 벌고 가게의 규모를 늘려갈수록 밤이 무서워지는 요리사 상진의 이야기, 그동안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었고 시즌에 홈런 30개 이상을 쳤던 야구선수였지만 어느순간 헛스윙을 하거나 병살타를 당하는 박태조의 이야기, 자기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왔고 일때문에 가족들에게도 무심해졌지만 결국에는 좋은 결과를 얻지도 못했고 지칠때로 지쳐버린 동우의 이야기, 천재음악가였지만 결국 안전한 삶을 택하며 살아가고 있는 회사원이 된 천재음악가 이야기, 외모에 자신이 없고 늘좋아하는 사람에게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말도 못하는 유진의 이야기, 월급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어 월급이 통장으로 들어오면 행복해지지만 그 약효가 떨어질때쯤은 짜증이 나고 불쾌함을 느끼며 살아가는 승현의 이야기- 직장인 사춘기를 앓고 있는 미영이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는 삶을 살아감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야한다고 배웠고 다른 사람들 뿐만아니라 나 역시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반대로 이 책속에는 그렇게 세상에서 열심히 살았고 최대한 지켜야할 규칙을 잘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너무 노력하며 살았다고 경고한다. 열심히 치열하게만 살아왔기에 행복해지지 못했고 만족을 느끼지 못했다. 인정받고 있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도 느끼지 못했다. 이야기속의 열 명의 인물들이 모두 그렇다. 열명의 인물들은 우리의 일상에서 보이는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도 않다. 그들은 큰 실수를 저지르거나 나쁜 행동을 하지도 않았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은 무력감이나 허무함이었다. 다른 사람들처럼 최선을 다해 살아왔지만 현실속에서 남는 건 이러한 감정들이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도 어느 순간에는 한계에 다다르게 된다. 그 한계를 느끼더라도 대다수는 괴롭고 힘든 감정을 마음에 끌어안고 살아간다. 누구에게나 한계는 오지만 그 한계를 얼마나 현명하게 극복해내는 가는 본인의 몫일것이다. 완벽한 사람이라는것은 없다. 스스로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인정하고 현실과 이상이 다르다는 것에서도 인정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들에게 밀려나지 않기위해 너무 아둥바둥하며 살필요도 없다. 그러면 그럴수록 우리 자신은 더욱 힘들어지는 길을 택하고 있는것일지도 모른다. 행복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조금은 부족하다는 것, 하고 싶은 일을 하는것, 자신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등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삶에서 행복을 느낄수 있을것이다. 마음의 여유를 통해 내 삶에도 조금의 변화가 있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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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육일약국 갑시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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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을 보면 가게를 운영한다거나 자기 사업을 하겠다는 분들을 많이 본다. 나 역시도 그중 하나라는걸 부인하지는 못하겠다. 20,30대 여성들의 로망이자 꿈은 대부분이 조그만한 커피숍을 차리고 싶다이다. 꿈처럼 20대에 커피숍을 차린분들도 있고 아직도 계획중인 분들도 많다. 다만 워낙 우후죽순 생겨나다보니 운영을 지속해갈만큼 자금도 손님들도 충분치 않아서 없어지는 곳도 여러곳이 된다. 사업을 시작하고 경영이라는 꿈을 키우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도 잘되어야하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몇배는 더 노력해야하고 고객들을 대하고, 직원들을 대하는 부분들까지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현 메가스터디 엠베스트의 김성오대표의 이야기를 읽으며 '노력없이 이루어지는건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김성오 대표는 경상남도 마산의 변두리에 4.5평의 조그만한 약국을 개업했다. 작은 약국이었지만 그는 '육일약국'을 랜드마크로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한다. 택시를 탈때마다 "육일약국 갑시다"를 외쳤다. 처음 택시기사들은 '육일약국'이 어디인지 알리 만무했다. 그는 택시를 탈때마다 약국의 위치를 부연설명했고 주변사람들에게도 택시를 타면 "육일약국 갑시다"를 말해달라고 부탁했다. 3년의 시간이 지나자 택시 기사들 대부분이 '육일약국'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약국 경영을 하면서도 그는 손님들의 이름을 한분한분 모두 외웠고 올때마다 이름을 불러드리며 약을 조제해드렸다. 어느날 밤에 약국을 바라보니 어둠속에 묻혀 약국이 전혀 보이지 않자 멀리서도 잘 보일수 있도록 형광등 25개를 주문하고 설치했다. 조그만한 약국이었기에 그만큼의 전구가 필요하지도 않았고 전기세도 만만치 않을것이라는 주변의 우려도 있었다. 하지만 밤에도 약국은 환한 빛으로 반짝였고 사람들의 시선을 약국으로 옮길수 있었다. 전기세는 추가되었지만 몇배의 가게 수익으로 되돌아왔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기 힘들것이라는 '마산역 육일약국'을 개업하면서도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국은 13명의 약사를 둔 기업형 약국으로 키워냈다.

 

4.5평의 약국을 개업했을 당시에는 어떻게 하면 한명이라도 사람들이 더 찾아올까를 고민했고 인사차 들른 사람들에게도 차 한잔씩이라도 대접했다. 약국에 찾아오는 손님들에게는 일단 앉기를 권했고 느긋해진 사람들은 이것저것 궁금한것들을 물으며 필요한 약은 구입을 했다. 손님은 왕이라고 생각한 김성오 대표는 오랜시간이 걸려도 손님들의 병은 물론 스트레스 받은일들, 자녀의 진학상담까지 친절하게 상담해주었다. 결국 빚으로 시작했던 육일약국은 사람들이 자주찾는 단골약국이 되었고 육일약국에서 소소한 일상을 이야기하며 정을 나누었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만들때도 그는 약국을 경영하면서 2년동안 새마을호 열차는 2백번, 3년동안은 비행기를 3백번 이용할 정도로 서울을 찾았고 5~6년을 마산과 서울을 오가며 학원경영사업에 대해 배웠다. 그는 끈기와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메가스터디를 만들어 냈다라고 자부한다. 메가스터디를 운영하면서는 직원들 하나하나 세심하게 배려하려고 노력했고 원하는 선생님을 데려오기 위해서는 삼고초려를 마다하지 않았고 결국 그의 정성에 감동해 메가스터디의 일원이 되어주었다. 항상 직원들은 내 식구라고 생각했고 그만큼 더 큰 인재로 키울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물론 수많은 시행착오도 거쳤지만 좋은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사람 한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며 노력한 결과로 지금의 성장을 이루어냈다.

 

매일 작심삼일을 하면서도 노력하라는 그의 말처럼 이 책속에는 '노력, 노력 그리고 노력'이라고 말하고 싶을만큼 열과 성을 다한 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할수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따뜻한 인간미를 전했기에 '육일약국'을 성공시킬수 있었고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를 경영하면서는 직원이 내 가족이고 가족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신념을 지키고 따라왔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욱 발전해나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함을 배운다. 어제보다 오늘은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내가 되어있어야 한다. 열정과 믿음이 있다면 내 인생의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 걸어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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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끝에 내가 있다 - CNN 앵커, 앤더슨 쿠퍼의 전쟁, 재난, 그리고 생존의 기억
앤더슨 쿠퍼 지음, 채인택.중앙일보 국제부 옮김 / 고려원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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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의 경계가 무엇일까. 우리는 매일 뉴스를 보면서 많은 사건, 사고들을 보고 간접적으로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최근 일어난 일본 지진처럼 생각지도 못하고 있었던 일이 벌어져 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죽었다. 대지진과 쓰나미를 겪으면서도 누군가는  살게되었고 또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했다. 다들 눈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을 보며 망연자실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속에서는 지금도 죽어가는 사람이 있으며 죽음과 관련된 사고를 겪었을때 누가 살고, 누가 죽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책속에는 CNN 앵커인 앤더슨 쿠퍼가 지구에서 위험하고 참혹한 현장에서 겪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역시 죽음을 눈앞에서 겪었던 순간도 있었고 쓰나미나 전쟁속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죽음을 지켜보았다.

 

앤더스 쿠퍼는 재벌가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유명한 디자이너이자 화가였으며 아버지는 작가였다. 앤더슨 쿠퍼의 아버지는 어머니 글러리아의 네번째 남편이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앤더스 쿠퍼가 열살때 세상을 떠났고 형과 함께 보냈던 유년기 시절들도 그때를 기점으로 모두 추억속으로 묻을수 밖에 없었다. 아버지의 장례식후에 앤더스 쿠퍼와 형은 헤어졌고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수도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 앤더스 쿠퍼는 스스로 살아남는 생존 훈련을 시작했다. 그는 아프리카를 여행하고 로키산맥을 원정했으며 멕시코에서 카약에 도전했다. 앤더스 쿠퍼의 형은 감성적이었지만 영리했고 서로 청소년기를 잘보내고 나중에는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만날수 있을꺼라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형이 어머니의 아파트에 나타나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자살을 했다. 그렇게 그는 아버지를 보냈고 형을 보냈다. 앤더스 쿠퍼는 내면에서 느끼는 고통을 가지고 이 세상에 살아 남아야만 했다.

 

2004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아침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거부에서 거대한 힘이 폭팔했고 쓰나미가 발생했다. 참사의 현장은 잔혹했고 해변 마을의 주민들은 손으로 잔해조각을 치우고 원시적인 도구를 이용해 망가진 고기잡이배를 수리했다. 시신이 발견된 숫자는 35000명이였고 5000명은 실종상태였다. 앤더스 쿠퍼는 그곳에서 2주동안 방송을 했고 해변에서 기삿거리를 찾아해맸다. 잠시도 쉬지 않고 참혹한 현장속에서 기사를 쓰고 영상을 편집했다. 사고현장에는 많은 냄새들이 뒤섞였고 수색한곳마다 사체를 찾아냈다. 앤더스 쿠퍼는 처음 기자가 되었을때는 취재하는 시늉만 했을뿐 마음을 담지 못했다고 얘기한다. 점차 시간이 지나고 살아남은 사람들을 만나고 죽음의 현장을 가까이 할수록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라크 전쟁의 현장에 간 그는 방탄 조끼를 걸치고 사라예보 공항의 통로로 걸어나왔다. 저격수들의 표적이 되는 호텔에서 잠을 자야했고 바로 옆에서 총탄이 떨어졌다. 그는 그러한 상황속에서 여러나라, 분쟁이 있는 국가들을 다니며 취재를 했다. 시체로 변한 사람들의 모습을 수없이 봤고 더이상의 죽음을 보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대형 허리케인인 카트리나를 취재하기 위해 뉴올리언스로 가게 된다. 허리케인으로 12명이 숨졌고 앤더스 쿠퍼는 거대 허리케인 앞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은채로 취재를 했다.

 

죽음의 현장속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던 앤더스 쿠퍼는 '세상에는 많은 낭떠러지가 있고 우리는 아주 가느다란 끈을 붙잡고 그 낭떠러지에 매달려 있다. 문제는 그 끈을 놓치지 않고 끝까지 잘 매달려 있는 것이다."라고 이야기 한다. 그가 이야기 하는 죽음이란 살아있는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는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죽음속에서죽은사람들을 위해 슬퍼해주고 때로는 그 사람들을 삶을 기억하고 함께 영혼을 보듬어줘야 한다. 그의 불행한 가족사와 세상속에서 고통과 위험에 관한 이야기를 교차해 가며 읽어내려가는 동안 삶과 죽음이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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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무엇으로 세계를 움직이는가 - 6가지 키워드로 읽는 차이나 파워
가오셴민.장카이화 지음, 오수현 옮김 / 글로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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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in China'라는 글귀는 우리는 어디에서나 쉽게 찾을수 있다. 많은 상품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전세계로 유통되고 있다. 다만 '메이드 인 차이나'가 주는 어감은 조금은 저렴하고 튼튼하고 꼼꼼하게 만들어졌다는 인식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중국은 앞으로 자신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이미지 쇄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중국어를 공부하고 중국에서 일년을 살아서 인지 내게 중국은 낯설지 않다. 중국 물품들도 필요한 만큼 써봤고 중국사람들에 대해서도 경험해보았다. 나에게 중국은 맛있는 음식이 많은 곳, 친절한 사람들, 볼거리가 풍부한곳,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 정리될꺼 같다. 어디를 가도 거대한 건축물들, 특히 만리장성이나 서안의 병마용을 볼때의 느낌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인구도 많고 기차를 타도 언제나 많은 사람들로 꽉차있는 나라가 중국이다. 아직은 우리나라보다 경제력이 뒤진다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중국은 열심히 우리를 뒤따라 오고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하리라는 생각에도 변함이 없다.

 

중국의 인구는 13억이고 인구로 보자면 중국은 거대한 시장이다. 중국시장에 1990년 맥도날드가 체인점을 오픈했고 자동차업계의 GM과 포드도 중국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몇년간 맥도날드는 글로벌 체인 전반에 걸쳐서 경영실적이 하락했고 북미에서만 200개의 매장이 문을 닫았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매년 100개씩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맥도날드는 중국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지만 버거킹은 중국시장을 소홀히 여긴탓에 세계시장에서 순위가 밀리고 있다. 중국은 무시할수 없는 시장이며 중국이 발휘하는 구매력은 세계 무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의 네티즌 수가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고 지속적으로 그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15년전만 해도 중국 인터넷 산업은 쉽지 않았지만 지금 중국은 인터넷 왕국으로 성장했다. 중국 인터넷은 초창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중국 인터넷은 혁신을 시도했다. 2001년 9월 20일 바이두는 서비스를 정식 출범했고 2008년 나스닥 상장에 성공한후 매출은 점차 늘고 있다. 중국 친구들은 대부분 바이두에서 인터넷 검색을 했고 나 역시도 중국과 관련된 문학작품이나 글들은 바이두를 통해 찾고 있다. 지금 중국 네티즌들은 필요한 지식들을 바이두를 통해 찾고 있으며 구글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은 세계인에게 중국의 새로운 모습을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개혁개방 이후 30년을 이어오면서 중국은 크게 변화해 왔다. 국민소들증가, 경제성장, 외화보유 규모도 세계최대로 성장했다. 21세기에 세계경제가 불안정 속에 있을때도 중국은 고도의 성장률을 이루어 왔다. 30년간 사회주의 중국, 중국공산당, 중국인의 모습이 크게 변화를 겪게 된 근본적인 이유가 '개혁개방'이다. 중국은 개혁개방의 길을 잘 따라왔으며 앞으로도 중국의 발전은 개혁개방에 달려있다라고 말할수 있을것이다.

 

메이드인 차이나, 13억, 위안화, A주, 닷시엔(.cn), 개혁개방으로 나누어 중국의 과거, 중국의 변화와 변화속에 이루어낸 성공들, 앞으로의 미래에 관해 이야기 하고 있다. 덧붙여 춘제, 중국영화, 메이란팡(경극배우), YAO(야오밍), 올핌픽, 엑스포 건축물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아볼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세부적인 부분에 관해 다시 한번 깨닫고 느끼게 되었지만 중국작가가 펴낸글이어서 그런지 중국에 대한 단점보다는 장점들만 늘어나 있어서 주관이 너무 많이 개입되어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중국이 발전하고 성장해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안좋은 부분들은 모두 배재하고 좋은점들만 늘어놓다보니 책의 내용에 대해 큰 신뢰가 가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읽어내려갈수록 중국의 장점과 성장 가능성만 읽고 있다보니 지루해지기도 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남지만 중국의 파워가 무엇인지에 관해 알고 싶은 분들이라면 한번 읽어봐도 좋을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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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은 그립고 서른은 두려운 - 가지 못한 길은 후회되고, 가고 있는 길은 버겁지만, 세상의 중심에 서고 싶은 당신에게
이종섭 지음 / 베스트프렌드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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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다시 일을 시작했다. 쉬고 있을때는 나가서 일하는게 더 낫다고 푸념 아닌 푸념을 하면서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니 하루 하루가 피곤하고 지쳐서 인지 전보다 책읽을 시간이 많지 않아 속상해한다.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매번 다른 상황을 생각하며 부러워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니 한심해진다. 물론 집에서 쉴때에는 책읽을 시간이 많아질수 밖에 없고 그만큼 그 시간들이 행복해지는 만큼 돈에 대한 부담감이 따라온다.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 공부나 책을 읽을시간은 줄어들어도 돈을 번다는 즐거움이 있다.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어느 상황에 있든 내가 감당해야하는 부분들이 있기 마련이고 양쪽 다 단점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면 나는 지금 상황을 즐기면 그만이다. 바쁜 와중에도 틈틈히 책을 읽어도 되고 공부도 하면 된다. 현실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인생에서 중요한점이 아닐까 싶다.

 

20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은 토익점수, 봉사활동, 어학연수등 스펙을 키우기위해 모든 힘을 다 쏟아붓고 있지만 성공할꺼라는 확신도 할수 없다. 책에서는 앞도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골목에 서있는것 같지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고 어디로 가야만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삶은 항상 선택이다. 우리는 먹을것 하나까지, 예를 들어 짬뽕을 먹을지 짜장면을 먹을지 선택을 해야만 하고 그 선택에 책임을 지며 살아야한다. 그렇다면 현명한 선택이란 무엇일까? 정답이란 없지만 마음이 끌리는 것, 적극적인 선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 선택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서 중요한 사건이 될수 있음을 알아야한다. 지금 선택한 이것이 1년, 10년후의 삶을 결정지을수 있기 때문이다. 선택의 기준을 명확히 세우고 자신의 삶은 직접, 스스로 선택해야만 한다.

 

많은 20대들이 공무원이 되기 위한 시험에 매달리고 있고 미래가 보장되고 안정적인 직업들을 택하려는 젊은 사람들도 많다. 그들이 처음부터 간절하게 원하는 직업이 공무원이었을까? 어릴적 아이들의 꿈은 다양하다. 초등학교 시절 대통령이나 과학자가 된다는 친구들도 많았었던 기억이 난다. 과학자, 선생님, 가수, 배우, 대통령등이었지만 20대가 되면 많은 꿈을 가졌던 아이들은 모두 대기업에 들어가기를 원하고 공무원이 되기위해 시험을 준비한다. 살면서 가슴뛰는 일을 한다는 건 얘기만 들어도 행복하지 않을수 없다. 20대에는 그 꿈에 관해서 고민해야한다. 부모님의 기대나 주변사람들이 바라는 일에 대해서 신경쓰기 보다 살면서 자신에게 가치있는 일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봐야 한다. 인간의 삶은 꿈을 좇아가며 행복을 만들어가는것이다.

 

성공하는 삶을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수많은 실패들속에서 배우고 노력해가며 성공에 가까워 질수 있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우리는 시간관리를 잘하고긍정의 힘을 믿는것, 목표를 정하고 하루하루 실천하는것, 하루 3시간을 투자하는 것등 많은 것들이 있다. 이 모든 조언의 핵심은 삶을 '최선을 다해서 살아라'이다. 살면서 우리는 '내일부터 할꺼야', '다음달부터는 악기라도 하나 배워야지'등의 계획들을 세우지만 내일이나 다음은 없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살고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노력하며 살아야한다. 그리고 실패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역경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가져야만한다.

 

이 책속에는 20대에게 보내는 서른 한통의 편지가 적혀있다. 이미 20대를 지났지만 지금의 나 역시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고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한 나였지만 막상 지금의 나이가 되고 보니 다른 사람들과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 속상해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단지 지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예전처럼 앞으로 내 자신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나태하고 게을러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간다면 10년, 20년 후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은 나은 삶이 되어있지 않을까란 기대감이 든다. 어떻게 살아야할지는 모든 사람들의 선택이지만 난  앞으로 하루하루 즐겁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야겠다고 다짐한다. 나이가 들어서 내 나이 20대, 30대를 생각하면 "열심히 잘살았다"라고 말할수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이 책을 통해 세상의 주인은 나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머릿속에 상기시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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