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지 않는 뇌 - 최신 신경과학이 밝힌 평생 또렷한 정신으로 사는 방법
데일 브레드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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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습관

《늙지 않는 뇌》

데일 브레드슨

푸른숲


오전 일찍 일어나는 행위를 곡해한 대한민국은 미라클 모닝을 표방한 혹사 모닝 열풍이 불었다. 그러다 부작용을 맞이한 인간들은 ‘미라클 모닝’의 단점에 대해서 파헤치거나, 자신의 끈기 없음에 대해서 자책했다. 미라클 모닝은 일어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선 안 된다. 정확히는 온전한 수면 후 기상에 시선을 두어야 한다. 그러니까, 22~23시에 취침 후 5~6시에 기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7~8시간이라는 충분한 수면이 동반된 상태로 온전한 오전 시간을 탐닉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미라클 모닝이 아닌, ‘올바른 수면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과도한 업무 또는 교대 근무자들은 미라클 모닝이라는 것 자체를 병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교대 근무자들의 건강이 대체로 좋지 못한 것이다. 이들은 교대근무 중에서도 올바른 잠을 위해 병원에 가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최근 SLEEPSᴾʳᵉᵈᶦᶜᵗ ʸᵒᵘʳ ˢˡᵉᵉᵖ ᶜᵒⁿᵈᶦᵗᶦᵒⁿ ʷᶦᵗʰ ⁹ ˢᶦᵐᵖˡᵉ ᵠᵘᵉˢᵗᶦᵒⁿ라는 수면호흡장애·만성불면증·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온라인 사이트가 개설됐다. 바로 병원에 가는 게 부담된다면, 이 사이트를 통해 직접 검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 다음으로는 식단이 중요하다. 나는 주 5일은 탄수화물과 동물성단백질ᴬⁿᶦᵐᵃˡ ᴾʳᵒᵗᵉᶦⁿ을 극히 제한하고, 채식과 더불어 식물성단백질ᴾˡᵃⁿᵗ ᴾʳᵒᵗᵉᶦⁿ을 섭취한다. 그리고 주 3일은 1일 1식으로 24시간 단식을 병행한다. 그리고 휴일 하루쯤은 초가공식품, 정크푸드 등 가리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먹는다. 스트레스도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운동이다. 충분한 잠과 건강한 식단을 온전한 에너지로 치환하기 위해선 반드시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주 2일 고강도 근력운동과 주 3일 저강도 근력운동이면 충분하다. 물론, 유산소도 병행한다면 더욱 좋다. 아무리 바쁜 주여도 주 3일(고강도 1일, 저강도 2일)은 운동하려고 노력한다.

삼박자를 최대한 유지하려고 노력하면 건강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한 번 실패했다고 포기하지 않으면 된다. 하루, 이틀 참지 못하고 폭식했다고 쳐도, 앞으로 살아갈 세월이 한참이다. 잠깐의 작은 행복보다, 오랜 시간의 소소한 행복이 훨씬 큰 가치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건강하게 늙어갈 나를 위해 오늘 하루라도 건강하게 연소하길 바란다.


노화는

핑계다

데일 브레드슨ᴰᵃˡᵉ ᴱ· ᴮʳᵉᵈᵉˢᵉⁿ의 《늙지 않는 뇌》에선 정확하게 뇌가 늙지 않는 법을 알려주진 않는다. 다만, 노화를 최대한 늦추는 방법에 대해서 말한다. 적절한 수면과 채식 그리고 운동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35세부터 노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을 적극 권장한다. 노화에 발맞춰 예방하는 것이다. 이상 징후를 조기에 찾아내, 증상이 발현되기 전에 해결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그러나, 사전에 조치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조금 어려워지긴 하겠지만, 적절한 처방으로 인한 생활 습관과 투약으로 삶의 질을 다시금 끌어 올릴 수 있다는 게 브레드슨 교수의 지론이다.

우리는 너무도 쉽게 말한다. ‘나이 들어서 그래, 너도 나이 들어 봐’ 나이 듦이 변명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쉽지 않다. 나 또한 아직 젊기에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세월에 맞서거나, 멍청하게 순응할 수는 없지 않은가. 세월과 함께 유연하게 흐르되, 최대한 ‘나’를 유지하면서 유영하고 싶다. 그것이 진정한 나의 삶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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