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벌레라니 - 예쁜꼬마선충으로 보는 생명
이준호 지음, 임현수 그림 / 이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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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도 않는 작은 선충 연구의 사회적 가치는 어마어마하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예쁜꼬마선충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했다. 완전한 무에서 비롯된 무지는 찾아볼 생각조차 하기 어렵다.

과학자들은 대단히 미시적인 호기심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결국 엄청난 복잡성으로 확장되어 사회에 작고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어쩌면 미국 증시의 우상향보다 세계 과학 발전의 우상향이 더 가파르다고 볼 수도 있다.

사소한 호기심과 끈기로 과학적 파급력에 집착하는 이준호 교수에게 존경심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책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날 때마다 한 번씩 계속 펼쳐볼 생각이다. 이준호 교수의 노벨상 수상과 꼬마선충의 더욱 활발한 연구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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