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두뇌 개발 향상을 위한 플레이북을 좋아하고 즐겨 찾는 편이다. 두뇌 개발 도서들은 논리력, 창의력,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구성이기 때문에 책을 접하는데 재미가 있다. 그 중 많이 접했던 분야 중의 하나가 스도쿠이다. 숫자 마법으로 느낄만큼 스도쿠는 신기하다. 머리 쓰는 숫자 놀이의 한 장르라는 생각까지 든다. 학창시절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무료신문 한 켠에 있는 스도쿠를 많이 풀었다. 숫자를 하나라도 잘못 기입하면 금방 꼬여버리는 마법 놀이 같다. 처음에 접했을때 정말 신세계였으니 말이다. 숫자를 잘 적고, 마무리를 끝냈다면 정답을 볼 필요도 없이 정답인 것이다. 반대로 숫자 하나만 잘못 넣으면 오답으로 가는 지름길로 금방이라도 꼬여버린다. 스도쿠를 만든 사람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진다.
이번에 내가 접한 책은 어린이 스도쿠이다. 재미만점, 두뇌개발이라는 단어가 스도쿠를 표현하는 단어일 것이다. 이런 문구가 표지에 크게 적혀있다. 그리고 스도쿠 몇 문항도 그려 있는데, 어린이 스도쿠인 만큼 6X6이나, 8X8의 정사각으로 되어 있다. 성인용으로 10X10을 풀어봤었는데, 중급, 고급, 프리미엄 급으로 갈수록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어린이들이 처음 접하기에는 6X6이나, 8X8의 적당한 정사각 크기였다. 숫자 크기가 적거나, 정사각 크기가 크다면 어린이들이 다가가기에 너무 어렵거나, 스도쿠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 책의 묘미중의 하나는 스도쿠 뿐만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미로찾기나, 상자접기, 같은 그림 찾기나 다른 곳 찾기등 여러 구성이 있어서 어린이들의 지루함을 덜 수도 있다. 책의 뒤편에는 정답이 있어서 제대로 풀었나 확인을 할수가 있다. 어린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고 부모들이 약간 도움을 준다면 아이들 스스로 해결하는 묘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어린이 수도쿠는 숫자를 알기 시작하고, 숫자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더욱이 재미도 만점, 두뇌 개발도 할수 있는 책이니 어린이들의 집중도도 향상될 것이다. 요즘에는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을 수포자라고 하지만 이렇게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숫자놀이를 통해 숫자와 가까워 진다면 재미와 두뇌개발의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일석이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