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생각만 해도 굉장히 설레는 단어이다. 코로나 시국 전에는 자주는 아니었어도 기분 전환으로 여행을 계획했다. 코로나 시대를 지나면서 아이도 질병 노출에 취약한 유아기라 여행은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아지는 단어이다. 이제는 바다길, 하늘길이 열려 여행이 많이 자유로워졌다. 국내 여행도 물론 기억에 많이 남고 재미있지만 조금 더 강심장을 보태어 국외로 눈을 돌려 신기한 체험도 하고 재미있는 추억도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실제로 하반기 기나긴 휴가를 계획하면서 여행 계획을 짜게 된다.
이번에 가까운 나라 일본 그 중에서도 중심지 도쿄 여행 길잡이 책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리고 더욱 눈길이 끄는 이유는 포켓몬 에디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는 부제가 있다. 피카츄 외 귀여운 캐릭터로 눈길을 끈 애니메이션이다. 우리 아이도 포켓몬 이름을 외우고 해당 빵을 구입하면 어떤 띠부실이 나올까 하는 재미로 캐릭터를 알아간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자마자 저보다 더 설레여한다. 아이는 포켓몬 캐릭터를 보며 이름을 읽어본다.
일본 여행 그 중에서도 도쿄 가이드북이라 나 또한 기대가 된다. 포켓몬 캐릭터가 표지를 감싸고 있을 정도로 포켓몬의 고장이라는 자각을 심어준다. 아이의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나도 함께 보기 때문에 나도 알고 있는 캐릭터가 많아 동심으로 돌아간 기분도 든다. 총 두 권으로 되어 있는 완벽한 여행 가이드북이다. 특히 손 안에 쏙 들어오는 사이즈라 휴대하기도 편하고 더욱이 분리형 가이드 북으로 되어 있어 유용하다.
지금 도쿄는 2014년부터 재개발이 시작되어 2027년을 완공 목표로 활발히 공사 중이라고 한다. 도쿄는 QR 결제가 워낙 활성화되어 있어 현금 없이 살 수 있는 곳이라 여행하는데 유용한 꿀팁도 대방출하고 있다. 이 책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많은 정보를 습득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에 나오는 포켓몬스터 도감도 만나볼 수 있어 너무 재미있다. 이런 캐릭터를 사람처럼 만들고 키, 몸무게, 특성을 만들며 하나 하나 캐릭터를 만들었다니 정말 신기하다. 아이에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는 망설여지지만 애니메이션 부분은 정말 놀라울 뿐이다. 가이드북에서 나오는 장소 또한 포켓몬스터 사진이 많이 삽입되어 있어 유용하다. 여행에 필요한 교통, 맛집, 숙식 등 많은 부분을 볼 수 있다. 특히 맛집도 현재 버젼으로 많이 실려 있어 취향대로 먹고 싶은 메뉴를 픽해볼 수 있다. 물론 인터넷이나 많은 미디어를 통해 클릭 하나로 도쿄 정보를 알아볼 수 있지만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이드북을 이용하여 여행을 느낀다면 책이 주는 향을 들고 여행하는 묘미가 배가 된다. 지하철 노선도나 코스를 미리 짜 놓아 이대로 실행한다면 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 대표 명소, 역사명소, 복합 공간 등을 무작정 따라하는 재미도 있다. 그리고 맛집 선정에도 일본 대표 음식, 베이커리 디저트 등을 각 구분별로 볼 수 있어 유용하다. 개인적으로 sns에서 많이 보았던 장소가 있어 찾아 보았는데 그 장소로 가기 위한 교통편부터 결제 방법, 베스트 메뉴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정리되어 있다. 내 성격상 즉흥적으로 여행하지 않고 미리 계획을 짜서 실행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이 가이드북을 정독하면 도움이 된다. 도쿄 여행을 미리 짜 보면서 여행을 그리는 것도 재미있는 추억이 된다. 유아기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서 잘 짜여진 루트를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추억이 펼쳐질 것 같다.
* 길벗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