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감각을 익히는 첫 수학 동화~ 수 읽기 연습책 : 두 자리 수와 세 자리 수 - 아흔아홉 다음은 백 수 읽기 연습책
김아정 지음 / 키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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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수학을 선행해서 가정에서 학습을 이어가고 있다. 사교육의 도움도 받으면서 수 체계도 익히고 개념도 잡아가는 중이다. 아이와 함께 수학 학습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연산을 이어가기 전에 수의 개념을 자리 잡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도 그럴 것이 숫자의 자리수 세기와 연산을 하기 위해서는 숫자를 세는 기초 과정이 탄탄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우리 아이는 덧셈, 뺄셈을 하면서 연산의 가로셈을 세로셈으로 변환하는 것을 알려주니 혼란이 생겼다. 아이도 숫자의 자릿수가 자주 헷갈린다는 표현을 하였고 나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아예 처음부터 숫자 읽기에 집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고민이 있을 즈음 이 책을 만나보았다. 수 감각을 익히는 첫 수학 동화라는 부제가 있는 책이다. 아직 우리 아이에게 수 읽기를 연습한다고 하면 조금은 창피한 연령이기는 하다. 하지만 숫자를 처음부터 한 자리 수, 두 자리수, 세 자리 수 즉 자릿수에 대한 개념이 생기면 더 나아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십까지의 숫자가 나와 있어 아이가 쉽게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특징인 동화로 이어졌기 때문에 동화책을 읽듯 읽다 보면 어느새 숫자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다. 그리고 점차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로 읽는 단계가 나오는데 아이가 어려워하지 않는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숫자와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없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주변의 숫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해서 지폐나 동전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아이가 이 책을 읽어보는 보더니 동전을 공부하는데 좀 더 재미있다고 하였다. 동전의 500원 600원을 읽고 지폐단위까지 읽는데 실력이 향상된 것 같다. 그리고 집 주소도 읽어내려 신기하다. 그동안 동 호수를 읽는데 서툴렀는데 이 책을 공부하다 보니 쉽게 읽어 내려서 놀랐다. 아이와 함께 무겁지 않게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특히 두 자리 수와 세 자리 수를 비교하는데 좋은 책이다. 

* 키출판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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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감 -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 주는 공상 과학 어린이 과학백과 시리즈 17
야나기다 리카오 지음, 고경옥 옮김, 마루야마 무네토시 감수 / 글송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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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았습니다. 

아이가 숲 유치원에 다녀서 숲 체험을 정말 많이 한다. 내가 꿈꾸던 유치원 활동이다. 초등학교 때는 어차피 학습이란 부분에 집중하게 되니 유치원만이라도 자연과 함께하는 활동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가을 되니 날씨도 좋고 숲 체험을 자주 나가는데 아이가 곤충을 직접 잡아보고 관찰을 했다길래 너무나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을 했다. 아이가 곤충에 대해 관심이 많고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싶어해서 관련 서적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이미 곤충에 관한 책도 많이 있지만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곤충의 실사 부분이 있고 설명도 자세하게 있기 때문이다. 놀라운 상상력을 키워주는 공상과학 곤충도감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하드커버로 되어 있어 아이가 보기에 너무나도 효율적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과학 교과 연계도 되어 있어 아이에게 유익한 곤충 과학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이라 너무나 유익하다. 먼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에 관해 나와 있는데 각 곤충에 관해 단순히 설명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곤충이 사람의 크기와 비슷해졌다는 전제하에 곤충을 좀 더 관찰할 수 있고 공상과학을 접목하여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다. 곤충의 비밀을 알려주는 부분에서는 곤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도록 다리 개수나 털, 날개, 몸통을 자세히 볼 수 있게 하였다. 크기와 분포 서식지 등은 물론이고 곤충의 특징과 여타 다른 설명이 이어진다. 우리가 점프의 달인이라 생각하는 메뚜기에서는 뒷다리를 이용해 점프를 하는 사실도 알려져 있고 주변 환경에 따라 체험과 능력이 바뀌는 신비로운 생태도 알아볼 수 있다.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많은 곤충들을 이렇게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곤충의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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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호기심 백과 초등필수백과
봉현주 지음, 김학수 그림, 이정모 감수 / 삼성출판사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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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가 왜? 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자연 현상에 관해 관찰하면서 궁금증을 물어본다. 나의 상식선에서 대답할 수 있는 문제도 있지만 좀 더 심화적으로 알아야 아이에게 대답해 줄 수 있는 것들도 있다. 나의 짧은 지식으로 아이에게 대답을 했을 때 아이가 그것을 사실로 믿고 지낸다면 얼마나 많은 문제가 생길지 생각해 보면 아찔하다. 좀 더 아이의 눈높이에서 궁금증을 해소할만한 대답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할 즈음에 이 책을 만나보았다. 초등학생이라면 호기심을 갖고 있는 것이 당연하다. 초등학생이 아니더라도 궁금한 내용을 혼자 찾아볼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우리 몸, 동물, 식물, 자연 현상, 일반 상식, 정치, 경제로 나누어져 있어 궁금한 내용만 찾아서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아이와 함께 책을 한번 읽어보았는데 정말 유익한 내용이 많이 있다. 여름에 땡볕 아래에서 놀다보니 아이의 살이 많이 그을렸다. 아이가 이러다 아프리카 사람처럼 흑인이 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을 때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고만 이야기해주었는데 이 책을 통해 더 자세히 알게 되었다. 피부색에 관해 아이가 스스로 알게 되었다. 피부색을 좌우하는 멜라닌 색소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피부색이 다르고 나아가 인종에 관해 확장해어 생각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궁금한 내용을 찾아 읽어볼 수 있고 궁금증 해소에 나아가 주변에 관심을 갖게되니 정말 유익하다. 특히 우리 아이가 요즘에 숲 체험을 하면서 자연현상과 동, 식물에 관해 궁금증이 많은데 이 책을 보며 호기심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맑은 공기가 많이 있는 숲속에서 아이의 기분이 상쾌해지는 이유도 함께 생각해 보았다. 피톤치드라고 들어만 보았는데 햇빛이 많고 온도, 습도가 높을 때 피톤치드가 생긴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특히 아이가 이번 명절을 맞이하여 송편도 만들었는데 솔잎을 까는 이유도 알고 우리 조상들의 지혜까지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 일반 상식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에도 조금씩 눈을 뜨는데 도움이 될 수 있어 흥미로웠다. 이 책을 통해 주식과 환율 용어도 알 수 있고 은행에 저축을 하는 이유도 함께 생각할 수 있어서 유익했다. 아이가 스스로 찾아보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활용하기에 좋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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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츠지 히토나리)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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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사카구치 겐타로 주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 

오랜만에 달달한 연애 소설을 읽는다. 이렇게 저자부터 유명한 소설, 그리고 원작, 한일 작가의 콜라보 의미로도 화제성이 충분한 소설이라 읽기 전부터 매우 기대가 되었다. 지금은 육아중이라 아이 책을 선택하고 읽어주는데 익숙한 내가 다시 애정소설을 마음 따뜻하게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사실 있었다. 가을밤에 어울리는 따뜻한 소설임에 틀림없다. 아이를 재우고 새벽 단숨에 다 읽어버렸다. 

처음에 어떤 책을 먼저 읽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두 권의 책이 순서가 없었기 때문에 어떤 책을 먼저 읽어도 결국에는 내용이 닿을 것이란 생각을 하였지만 한국, 일본 작가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공지영 작가 책을 집어버렸다. 다음으로 읽은 이 책은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눈에서 써내린 남자 주인공의 시선이 더 많은 소설이다.
내가 읽은 첫 번째 소설보다는 더욱 남녀 주인공 이외의 칸나와 민준이라는 4명의 인물이 겹쳐 보여진다.
남자 주인공에는 잊지 못하는 7년 전의 기억으로
사랑 후에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자 주인공 홍을 기억하며 그녀가 왜 그렇게 매일 달리기만 했는지 하는 생각에 그녀를 잃고 나서 사랑 후에 열심히 달리기도 해보고 윤동주 시인에도 빠져본다.사랑한 후에 깨닫게 되는 것에 대해 집중하며 7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그녀에게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나 인위적으로 기회를 만들지 않고 마음을 전달하는 방법으로 그녀와의 있었던 일을 소설로 써 내려간다. 그리고 정말 마음이 닿았던 것일까? 예견된 만남이 아니고 우연으로 한국에서의 일정에 통역 대타로 홍과 제회하게 된다. 만나게 될 운명은 언젠가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그녀를 잊지 못하고 진심으로 기다린 끝에 그녀가 사는 동네로 가서 열심히 달려도 보고 그녀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리고 민준이 홍이에게 청혼하려던 그날 자신의 마음을 굳히게 된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사랑으로 소설을 읽는 나도 짜릿한 감정을 느끼곤했다. 윤오의 생일을 잊지 않고 마음을 애써주는 그녀, 숱한 오해를 바로잡고 싶다는 마음,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그 절박함으로 다시 마음을 찾아내면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다.
20대 초반에 두려울 것 없는 젊음과 패기로 사랑을 반하는 모든 장벽을 헤쳐나갈 것 같은 그들의 사랑도 결국엔 균열이 있었고 이별을 맞이했지만 다시 재회하고 해피엔딩을 그리는 소설로 인해 내 마음이 한결 따뜻해졌다. 오랜만에 서늘해진 가을밤의 귀뚜라미 소리가 짙어진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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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개정판)
공지영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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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사카구치 겐타로 주연!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 원작 소설!



변하지 않는 사랑
이란 글귀가 기억에 맴도는 대사이다. 공지영 작가의 책을 먼저 읽어보았다. 사실 이 책은 같은 시놉시스를 한국과 일본인 작가가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소설이다. 공지영 작가의 소설에서 여주인공의 마음을 더 읽어 내렸다면 츠지 히토나리 일본 작가에서는 남 주인공의 세세한 감정표현까지 담아 낸 소설이다. 두 권의 소설이 순서가 없기에 나도 무엇을 먼저 읽을까? 생각을 하다가 그래도 한국 작가라는 생각에 먼저 읽었다. 
이렇듯 한국과 일본 하면 미묘한 심리 감정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한국 친구, 일본 친구의 두 주인공에서조차도 한 일 감정의 매우 예민하고 선을 넘으면 안 되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느껴질 때가 있다. 실제로 츠지 히토나리 작가의 말에서는 한일 우호의 해의 끝자락 써 내려간 책이라 언급도 했지만 이런 감정의 부분이 끝자락에 보일 듯 말 뜻 선을 넘게 된다. 하지만 난 이렇게 무거운 감정을 약간 내려놓고 달달한 연애 소설의 느낌으로 재미있게 읽어 내린다. 

공지영 저자의 책을 먼저 읽었는데 여주인공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7년 전 사랑과 이별의 아픔을 간직한 채 잊지 못하는 여 주인공 홍이 직업으로서의 우연한 기회로 다시 남자 주인공 준고를 만나면서 준고가 머무는 한국에서의 며칠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스토리다. 사실 이 책을 읽고 일화가 전달되는 이야기 안에서 풋풋했던 사랑과 더 이상 균열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상황에서 삐끄덕거리는 이별의 순간까지... 그리고 다시 만나는 재회의 순간에도 숱한 어긋남이 있다는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 서로를 너무 편해하고 이해한다기에 쉽게 내뱉는 맘에 없는 말도 내뱉기도 한다. 이별한 후에는 서로가 더다칠까봐 다가가지 못하는 섬세한 마음이 너무나 잘 표현이 돼 있어서 아름답게 느껴진다.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은 서로 윤오, 베니라는 애칭을 불러가며 아름다운 사랑을 한다. 하지만 환경상황부터 달랐던 두 주인공이 사랑하기에는 많은 장벽도 존재한다. 남주인공은 학비를 벌기 위해 그리고 생업을 위해 사랑보다는 다른 쪽으로 시간을 할애하고 그 순간 여주인공은 숱한 기다림으로 더욱 외로움이 쌓여간다. 여주인공이 지쳐가며 결국 한국행을 선택할 때까지도 남주인공은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지만 사랑이 끝난 후에 오는 깨달음으로 그녀를 잊지 못한다.
알려면 충분히 알 수 있던 그녀의 연락처나 주소를 멀리한 채 진실한 마음을 쏟아부으면 언젠간 진실을 닫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필명으로 책을 내게 되고 정말 우연히 재회하게 된다. 다시 만나면서도 하고 싶은 말은 감춘 채 서로를 애타게 바라만 보다가 오해를 낳고 기회를 놓쳐버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조급함으로 책에 집중하게 되었다. 더 짙어진 가을밤에도 참 어울리는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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