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지바고 -상 열린책들 세계문학 39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지음, 박형규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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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테르나크는 소설가 이전에 시인이고 평자들은 이 작품이 시소설로 일컬을만큼 시적 문장이 가득하댄다. 한데 한국 최초의 원전 번역으로 자부하는 박형규 판본은 문체의 미학이 다소 떨어지고 역어(분주살스러움이 무슨 뜻?)도 낡은 느낌이다. 개정판을 통해 바뀌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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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18-01-1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의 경우는 노문학을 전공하고 있는데, 역어가 낡았다는 것은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원문 자체도 요즘 쓰이는 러시아어로 쓰여있질 않아서요. 오히려 그런 부분에선 반영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적 문장은 러시아어의 특유의 음운을 잘 살린 것인데 한국어로 내용과 함께 같이 옮기기는 어렵겠지만 어느정도 동의는 합니다.
 
노년에 관하여 우정에 관하여 원전으로 읽는 순수고전세계
M.T. 키케로 지음, 천병희 옮김 / 도서출판 숲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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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어 원어에서 한국어까지 딱 한 계단만 뛰어 읽어 행복하지만 라틴어 통사구조에 집착한, 읽음새 거친 번역투 문장이 도처인지라 원전 키케로의 유장한 문체가 소실됐음은 애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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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이세기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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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안 봐도 되는 영화까지 패키지로 우겨 넣다니. 이런 유의 책은 타인의 필모그래피를 훔쳐 보는 재미를 줘야 하는데 저자 특유의 감식안도 자신만의 잣대도 부재하는 이 책은 그냥 긁어모은 정보의 나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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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 - 인생 앞에 홀로 선 젊은 그대에게
김난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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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한 개 주면서도 키보드가 벌벌 떨림. 시대정신을 역행하는 종잇장에 불과함. 추위에 떠는 노숙자에게 건네는 위로 몇 마디와 다름 없음. 비록 그 몇 마디에 진정성이 실렸다 한들 본질적으론 객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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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시네 - 르 클레지오, 영화를 꿈꾸다
J.M.G. 르 클레지오 지음, 이수원 옮김 / 글빛(이화여자대학교출판문화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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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문장을 고등학교 백일장 수준 이하로 떨어뜨린 번역물.불한 대역문고를 방불케 하는 문장 수준. (eg.그것은 고전들을 만들어 낼 시간을 갖지 못했다.) 기본적인 띄어쓰기도 엉망. 번역가,편집자가 망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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