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 - 박근혜 자서전
박근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그녀는 나를 절망시키고, 절망에 나는 움찔한다.

[100자평] 서울 시

서울 시 ㅣ 서울 시 1
하상욱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1월

화장실이나 지하철에서만 읽는다. 제목 : 서울 시 촌평

[100자평] 새한불사전

새한불사전
한국불어불문학회 엮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08년 9월

한국어를 출발어로 삼은 이개어(二個語)사전 중에서 단연코 으뜸임. 번역어 집필 과정에서 한국 주재 불어 원어민 학자들도 참여해 신뢰도를 드높임. 다만 약간의 무리수가 눈에 띄는데, 바로 한국어 화자에게도 낯선 [어정뱅이], [강파르다] 같은 표제어 선정.

[100자평] 노자를 웃긴 남자

노자를 웃긴 남자
이경숙 지음 / 자인 / 2000년 12월

포켓 라한(羅韓)사전, 포켓 희한(希韓)사전 달랑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세네카나 아리스토텔레스를 독파할 수 있다는 논리. 저자는 번역에 대한 상식부터 다시 공부하길.

[100자평] 환상

환상 - 삼성전자 노동자 박종태 이야기 ㅣ 대한민국을 생각한다 12
박종태 구술, 김순천 정리 / 오월의봄 / 2013년 4월

갤럭시 시리즈를 연달아 내 놓는 국내 초일류 글로벌 삼성의 조직문화가 ｀옴니아폰｀ 수준임을 생생하게 고발한다. 박종태 씨는 평범한 상식인이었고 그가 원한 건 거창한 정의가 아니라 단순한 상식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상식의 실현이 이토록 어려운 기업이 이 나라를 대표하다니 통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