黑影

 3.

 오전 1시---------------,

 히로노(廣野)가 신이치(進一)의 사망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신이치(進一)의 맨션에 도착했다.
 히로노(廣野)는 신이치(進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자 우선 새파랗게 질려 버렸던 것이다.

 하지만 그도 사실 처음에는 그 협박장은 장난일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것은 또, 그 쿠라타(倉田) 부자(父子)를 조사했을 때, 그렇게 대담한 예고살인을 할 사람은 전혀 없었던 때문이었다. 그런데 그가 진실로 죽었던 것이다.

 그러자 히로노(廣野)는 그곳으로 가던 차 안에서 후회를 했다.
 결국, 자신의 직무태만이 불러왔던 결과라고 볼 수도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신이치(進一)와 처음대면했을 때, 그가 차라리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나는 생각하지 않았던가?...>

 하지만 또, 그렇게 대담한 짓을 할 자가 도대체 누구란 말인가?...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히로노(廣野)는 그것이 납득이 되지가 않았다.

 * * *

 아무튼-----------------------------,

 그 사건 현장으로 들어갔던 히로노(廣野)는 그 자가 괴력(怪力)의 소유자란 것을 단번에 알 수가 있었다.
 그때, 잠겨 있었던 문들은 모두 나사가 붙은 채로 뽑혀 있었고, 문을 감았던 체인도 끊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물론, 도구를 사용했던 흔적도 전혀 없었다.

 "경골(頸骨)이 끊어져서 즉사했습니다!"

 그러자 그때, 먼저 와서 감식(鑑識)을 하고 있던 과원(課員)이 이렇게 말을 했다.

 "알았네. 일단 사체를 거실로 옮기게!"
 "넷!"

 그러자 히로노(廣野)는 이번에는 거실의 소파에 앉아 있던 두 여자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그런데, 저..."

 하고 말을 해봤지만, 그러나 그때 히로노(廣野)는 무엇인가가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그 두 여자를 자세히 관찰하자, 그때 그 두 여자는 모두 동공이 풀려 있었고
 그리고 또 마치 몽유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처럼 혼도 없는 듯이 보였다.

 "어이! 위스키를 가져와서 이 여자들에게 좀 먹여!"

 그러자 히로노(廣野)가 부하에게 이렇게 명령했다.

 * * *

 잠시 후------------------

 두 여자가 깨어나자 히로노(廣野)가 이렇게 물었다.

 "어떻게 된 것인지 설명을 좀 해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유키(由紀)가 먼저 이렇게 말을 했다.

 "그, 그 사람이, 그 사람이!..."

 하지만 그 다음 말은 잇지를 못했다.

 "아, 충격은 이해합니다만, 그래도 수사를 위해서 기억을 좀 해보십시오!"

 그러자 히로노(廣野)가 다시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니까... 무슨 소리가 들렸고... 그래서 내가 두 사람을 깨웠는데... 그런데 그때, 그 남자가 서있었어요..."

 그리고 그 다음은 앞의 상황과 대충 같았다.

 "그런 다음에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런데 깨어 보니 내 옆에 센슈(千秋)도 쓰러져 있었어요..."
 "그럼, 그 남자가 몇 살 정도로 보였습니까? 그리고 특징 같은 것은?"
 "40대 전후... 하지만 얼굴은 잘 기억이 나질 않아요... 하지만 키가 아주 컸고..."
 "키가 얼마나 컸죠?"
 "180 정도... 근육질에... 그 정도밖에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그럼, 두 분께는 그 남자가 무슨 짓을 하지는 않았습니까?"
 "몰라요... 하지만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어요..."
 "?......... 아무튼, 다음에 몽타주를 그릴 때도 좀 부탁드립니다."

 * * *

 조사 결과, 범인의 유류품(遺留品)으로 보였던 체모(體毛)가 확보되었다.
 그리고 그 체모(體毛)는 유키(由紀)와 센슈(千秋)의 증언에 의해서
 그곳에는 그 근래 그 세 사람 외에는 아무도 다녀가지 않았다는 것으로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러자 수사는 경시청의 응원을 받아서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수사의 주안(主眼)은 그 쿠라타(倉田) 부자(父子)의 신변으로 맞춰졌다.
 그것은 또, 그 사건에서 원한 이외의 동기(動機)는 생각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철저하게 그들의 과거가 추적되었고, 그 마지막 시점은 신이치(進一)가 사망했을 때까지였다.

 * * *

 하지만 나름대로 수사를 진행했지만 별 소득이 없었고, 그러자 그 사이에 벌써 1주일이 지나가 버렸다. 그리고 그날 밤, 미타카(三鷹) 서(署)에서는 다시 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그 회의에 모였던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침통했는데, 그것은 또 1주일이나 수사를 했지만 건졌던 것은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또한, 유키(由紀)와 센슈(千秋)도 기억을 잘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범인의 몽타주도 만들지 못했던 상태였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지 않는가?"

 히로노(廣野)가 말을 했다.

 "그리고 사체의 상태를 확인 했을 때, 경골(頸骨)이 완전하게 부셔졌고, 문을 부순 흔적이라든지... 아무튼, 인간에게 과연 그런 괴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

 그러자 회의에 모였던 사람들은 별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그렇다면! 범인은 무슨 도술(道術)이라도 부리는 자라는 말인가?"
 "그건, 말도 되질 않습니다! 아무래도 그 범인은 쿠라타(倉田) 부자(父子)에게 원한을 가진 사람들 중에 있을 것입니다!"

 그러자 그 중에 한 사람이 이렇게 말을 했다.

 "흠!----- 알았네! 그럼, 더욱 철저한 수사를 당부하네!"

 그러자 또 히로노(廣野)가 이렇게 말을 했고, 그날 회의는 그것으로 끝나버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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