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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影

 2.

 미타카(三鷹) 서(署)의 수사과장 '히로노(廣野)'가 신이치(進一)로부터 그런 연락을 받았던 것은 9월 17일 오전이었다. 그러자 그는 평소 신이치(進一)의 소행을 잘 알고 있었던 터였기 때문에 별로 내켜하지는 않았는데, 그러나 일단 신고가 들어왔기 때문에 그는 의무라는 듯 신이치(進一)를 찾아갔다. 그러자 역시, 신이치(進一)는 듣고 있던 대로 거만하게 히로노(廣野)를 맞이했다.

 "아,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일단 앉으시죠! 그리고 센슈(千秋), 너는 가서 맥주 좀 내 와!"
 "넷!"
 "그리고 유키(由紀)! 너는 뒤에서 어깨나 좀 주무르고!"
 "넷!"

 하지만 히로노(廣野)는 업무 중이라면서 센슈(千秋)가 따라 주었던 맥주를 거절했다.
 그리고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정말로 재수 없는 놈이군! 나라도 죽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야!>

 "왜요? 한잔 하시죠?!"

 신이치(進一)가 말을 했다. 그러나 히로노(廣野)는 손까지 저으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아니요, 업무 중이라... 그런데 혹시, 심증(心證)이 가는 사람이라도?..."

 그러자 또 역시, 신이치(進一)가 이렇게 거만하게 말을 했다.

 "그게 없으니까, 당신을 불렀겠죠?"
 "그럼, 무슨 원한을 살만한 일이라도?..."
 "글쎄요!"
 "아, 우리는 바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면, 제가 도움을 드릴 수가 없어요!"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럼, 생각나는 것이 없는데, 무슨 말을 하라는 거요?"
 "그러니까! 내가 모르는 무슨 일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 날아 왔지 않았겠어요? 그러니까 수사에 참고가 될 만한 뭐, 그런 것이라도 말씀을 해주셔야지! 그렇게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하면 우리가 어떻게 수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여전히 무표정한 얼굴로 히로노(廣野)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러더니 갑자기

 "됐으니, 그만 돌아 가시오!-----------------"

 라고 고함을 질렀다.
 그러자 히로노(廣野)가 눈을 게슴츠레 뜨면서 이렇게 물었다.

 "정말, 그렇게 해도 되겠소?!"
 "그렇소! 그런 헛소리나 들으려고 부른 것은 아니니, 그냥 돌아 가시오!"
 "좋소! 그럼, 이만 돌아 가지요!"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히로노(廣野)의 등 뒤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그래! 두 번 다시는 오지 맛!-------------------"

 그러자 또 히로노(廣野)가 돌아보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나도 그럴 생각이요!"

 * * *

 잠시 후, 밖으로 나왔던 히로노(廣野)는 기분이 몹시 좋질 못했다. 하지만 또 일단 신고를 받았기 때문에 서(署)로 다시 돌아갔던 그는 부하 한명을 불렀다. 그리고는 그 "쿠라타(倉田) 부자(父子)"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라고 명령을 내렸다.

 "넷!"

 * * *

 그 다음날 아침!
 히로노(廣野)는 그 부하로부터 이런 보고를 받았다.

 "그 부자(父子)와 관계된 여자는 4명! 그 중에 두 명은 현재까지도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는 대체로 앞의 설명과 같았다.

 "음, 알았네! 계속해서 지켜보도록!"
 "넷!"

 * * *

 9월 19일!

 전날 저녁부터 신이치(進一)는 맨션 안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그리고 또 그때, 그 맨션의 모든 문은 다 감겨 있었다.
 그러나 저녁까지 그곳에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신이치(進一)는 퇴근을 하고 돌아 왔던 유키(由紀)와 센슈(千秋)를 옆에 끼고서 맥주를 마시다가 잤다.

 * * *

 9월 20일!

 신이치(進一)는 낮부터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위스키를 맥주에 타서 마셨다.
 그러자 잠시 후, 그는 며칠 동안 긴장을 했던 탓이었던지 잠이 오기 시작했다.

 * * *

 신이치(進一)가 눈을 떴을 때는 저녁 때였다.
 그러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샤워를 했다.
 그러자 잠시 후, 유키(由紀)와 센슈(千秋)가 퇴근을 하고 돌아왔다.
 그러자 또 잠시 후, 그 세 사람은 마주 앉아서 맥주를 마시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저녁 10시경, 세 사람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 * *

 그런데...

 무슨 소리에 유키가 먼저 눈을 떴다. 그러자 유키는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함께 자고 있던 신이치와 센슈를 흔들어서 깨웠다.

 "앗!----------------"

 그러자 소리는 먼저 일어났던 센슈(千秋)가 질렀다.
 그러자 그 세 사람은 동시에 문 쪽을 쳐다봤다.

 "앗!----------------"

 그
러자 그곳에는 한 남자가 서 있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을 했다.

 "조용히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 남자는 키도 아주 크고, 근육질의 단단한 남자로 보였다.

 "당, 당신은?!------------"

 그러자 그 남자를 향해서 신이치(進一)가 겁에 질린 얼굴로 이렇게 말을 했다.

 "이리로 와!---------------"

 그러자 그 남자가 신이치(進一)에게 손짓을 하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절규했다.

 "그, 그, 그만! 제발! 제발 그만 둬 줘!-----------"

 하지만 그러면서도 신이치(進一)는 마치 무슨 주문에라도 걸린 것처럼 무릎을 꿇고
 바닥을 기는 채로 점점 더 그 남자에게로 다가갔다. 그것은 도저히 거역할 수 없는 힘이었기 때문이었다.

 "꿇어!------------"

 그 남자가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자 신이치(進一)는 전혀 자신답지 않게
 그리고 또 마치 주인 앞의 개처럼 조금도 거역하지 못하고서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했다.

 그러자 그 남자가 오른손으로 신이치(進一)의 목덜미를 잡았다.
 그러자 신이치(進一)는 비명 한번 질러보지도 못하고 천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

 "이 놈은, 이제 죽었다!--------------------"

 잠시 후, 그 남자가 유키(由紀)와 센슈(千秋)를 보면서 이렇게 말을 했다.

 "넷, 넷!..."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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