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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影

 1.

 [9월 20일, 너는 죽는다!----------------]

 미타카(三鷹) 시(市)에 살고 있던 '쿠라타신이치(倉田進一)'란 자에게 위와 같은 내용의 협박장이 날아들었던 것은 9월 15일의 일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참으로 간단했던 것으로, 그래서 그 진위(眞僞)를 더욱 알 수가 없었지만, 그런데다 또 그것을 보낸 사람의 서명(署名)도 없었고, 소인(消印)은 '신주쿠(新宿)' 국(局)으로만 되어 있었다.

 "이게 뭐지?..."

 쿠라다(倉田)는 벌거벗은 채로 서서 그것을 읽고는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듯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이렇게 말을 했다.

 "뭔데요?"

 그러자 역시, 침대 위에서 벌거 벗은 채로 누워 있던 여자가 이렇게 말을 했다.

 * * *

 그 여자의 이름은 '오타유키(多田由紀)'

 균형 잡힌 몸매를 가졌던 클럽(club)의 여자였다.

 "글쎄..."

 신이치(進一)가 말을 했다. 그리고는 '유키'가 보라는 듯이 그것을 침대 위로 던졌다. 그러자 '유키'가 그것을 보고 이렇게 말을 했다.

"장난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속으로는

 '무교양에다 징그러운 놈! 차라리 그렇게라도 되어 버린다면 내 속이 다 시원할 텐데!'

 라고 생각했다.

 * * *

 그는 사실, 돈은 조금 있는 남자였다. 물론, 그것은 순전히 그의 아버지 덕이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의 아버지 '헤이키치(平吉)'는 원래는 평범한 촌부(村夫)였는데, 그런데 가지고 있던 땅을 처분하자 생각지도 않게 30 수억(數億) 엔이란 거금을 손에 쥐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 후, 헤이키치(平吉)에게는 은행이라든지, 건설회사 또는 부동산업자들이 마구 모여 들었으며, 그러자 그때부터 헤이키치(平吉)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 버렸던 것이다.

 헤이키치(平吉)는 그 후에 업자(業者)들 중 한사람의 소개를 받아서 한 나이트클럽을 인수했다. 그런 다음, 그 가게에서 제일로 잘 나가던 여자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그런 다음에는 그 돈으로 호화저택도 지었으며, 고급외제차도 2대나 수입(輸入)을 했다. 그리고는 또 그 한 대를 자신의 아들인 그 신이치(進一)에게 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전(前), 헤이키치(平吉)가 그 클럽 최고의 여자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했을 때, 그 여자가 처음에는 아주 심하게 반항을 했는데, 그래서 그는 거금을 들여서 거의 빼앗다시피 해서 그 여자를 굴복시켰고, 그리고 또 그때 그 여자에게는 남편이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는 폭력단까지 동원해서 그 남편을 괴롭히는 것으로써 그 여자의 승낙을 받아 냈던 것이었다. 그런 다음, 그는 그 여자에게 고급 맨션을 사주고는 그곳에서 살게 했는데, 그런데 그 여자가 바로 그 유키(由紀)인 것이다.

 그런데 헤이키치(平吉)는 이상하리만큼 질투심이 강했다. 그래서 그는 매일 저녁 클럽으로 가서 유키(由紀)를 데리고 퇴근을 했고, 집으로 가서는 자기가 없었던 낮 동안에 그녀에게 무슨 이상한 일 같은 것이 없었던지를 확인한다고 매일 몸 구석구석을 확인까지 했던 것이다.

 그러자 유키(由紀)는 그런 헤이키치(平吉)에게 완전히 질려버렸다. 그래서 그녀는 도망을 가려고 마음을 먹었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지만, 그런데 또 그러던 어느 날 밤이었다. 그날 밤, 헤이키치(平吉)의 지시라면서 그의 아들 신이치(進一)가 그 맨션을 찾아왔었던 것이다.

 그러나 또 사실, 그 전에도 그 두 사람은 몇 번이나 안면이 있던 사이였다. 그리고 또 그때, 그 신이치(進一)의 나이는 27, 8세 정도였고, 그 역시도 헤이키치(平吉)를 닮아서였던지 낭비벽이 심했다. 그래서 또 그는 그 근처의 바(bar)나 카바레 등에서는 아주 유명해져 있었을 정도였는데, 어쨌든 그날 신이치(進一)는 술이 잔뜩 취해서 유키(由紀)를 찾아 왔고, 그리고는 다짜고짜로 유키(由紀)를 유린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자 유키(由紀)는 오히려 마음을 고쳐 먹었다. 그래서 그녀는 <이왕에 이렇게 된 것! 차라리 아들 쪽이 더 낫다!>
고 생각했던 것이다.

 하지만 또 그때, 그 신이치(進一)에게는 이미 '센슈(千秋)'라는 여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센슈(千秋)는 유키(由紀)보다 한두 살 정도 어렸는데, 그런데 또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 신이치(進一)가 유키(由紀)를 센슈(千秋)가 살고 있던 맨션으로 불렀고, 그리고는 세 명이서 함께 살자고 유키(由紀)에게 말을 했던 것이다. 그러자 유키(由紀)는 그렇잖아도 기분이 나빴던 참이었는데, 너무도 어이가 없었다. 그리고 또 그렇게 되면 헤이키치(平吉)에게도 자신이 배신을 하는 것이 되었고, 그리고 또, 그런 이중생활을 하려니 도저히 그 뒷수습을 감당할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그날, 그녀는 그것을 완강하게 거부했다. 그러자 또 신이치(進一)는 집요하게 유키(由紀)를 협박했고, 그러자 또 하는 수가 없었던 유키(由紀)는 그때부터 자신의 맨션과 센슈(千秋)의 맨션을 오가면서 헤이키치(平吉) 몰래 이중, 삼중생활을 하고 있던 중이었던 것이다.

 * * *

 아무튼,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또 이렇게 물었다.

 "정말 그럴까?..."

 그러자 유키(由紀)가 또 이렇게 대답했다.

 "뭘 그렇게 오래 생각해요? 그건 누가 봐도 장난이라고 할 거에요!"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이상한 눈으로 유키(由紀)를 쳐다봤다.
 그리고는 또 마치 유키(由紀)를 떠보는 듯이 이렇게 말을 했다.

 "이거! 혹시... 당신 남편 짓이 아닐까?"

 그러자 유키(由紀)가 펄쩍 뛰었다.

 "네--에? 그 사람은 그런 짓을 할 위인도 되질 못해요!"
 "그럼... 누구지?"
 "신경 쓰지 마세요! 아마도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일 테니까!"

 그러자 신이치(進一)가 잠시 생각하는 얼굴로 있더니 이렇게 말을 했다.

 "어쨌든, 일단 경찰에 연락은 해야겠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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