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第一章>
9.  <休止 前의 스테이션호텔 입구> “여기에 스테이션호텔(Station Hotel)이 있었죠?”
그때 '카메이'가 갑자기 이렇게 말을 했다. “네네. 동경스테이션호텔입니다. 이 동경역의 2층 부분을 점거(占據)하고 있습니다만!...” 그러자 '코구레(木暮)'가 지도에서 그 부분을 가리키며 말했다. “네... 그런데, 그 호텔의 객실 안에서는 동경역의 콩코스(concourse-공원 등의 중앙광장. 역이나 공항 등에도 중앙에 있는 통로를 겸한 광장을 말함)를 볼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카메이'가 다시 물었다. “네, 그렇긴 합니다만, 그러나 현재 그 호텔은 수리 중이라 손님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음, 그렇다면 한 가지 문제는 해결이 된 셈이군!” '코구레'의 말을 듣고 이번에는 '토츠가와'가 다행이라는 듯이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나 그때 이미 '토츠가와'의 얼굴에서 미소는 없었다. 그것은 또, 그 외의 문제는 그 아니라도 그 역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범인이 캐나다수상을 노리는 것이라면, 막을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그러자 또 그때 '카메이'가 마치 괘심하다는 듯이 이렇게 말을 했다. * * * 하지만 만약 '카메이'의 말대로 그런 것이라면, 그 '캐나다수상(首相)' 주변을 'SP<에스피:security police-요인(要人)의 신변경호경찰관>'들로 둘러싸 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헬리콥터에 태워서 보내 버려도 좋을 것이다. 그러나 그 범인이 현재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그 '캐나다수상 부부'가 아니고 바로 '동경역'이다. 그러므로 그 '캐나다수상부부'는 단지 불안을 크게 조성하려는 범인의 부수목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 * * 아무튼 또 바로 그때 '토츠가와'가 냉정하리만큼 차가운 음성으로 이렇게 물었다.
“그런데... 여기는 구내(構內)에 속한 시설물들이 여럿 있지요?” * * *
그에는 또 먼저 '다이마루데파트(大丸 department store-다이마루백화점)'가 있었다. <大丸東京店 旧店舗 (2007.10.31 閉店)> 그리고 1층 '콩코스'에는 '토산물 상점'들과 '본실(本室)' 그리고 식당이 있다. 그리고 또 지하에는 이름난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거기다 사우나 후로(風呂-공중목욕탕)도 있다. 그러니까 범인(犯人)은 단지 120엔짜리 입장권을 사고는 개찰구를 통과하자마자 바로 홈(home)에서 다이너마이트를 폭발시킬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었다. 그것은 또 범인은 역에 들어선 순간부터 그 어느 곳에서라도 범행을 실행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범인이 만약 폭발물을 설치하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 장소는 여러 군데가 되겠군요?!” '카메이'가 도면을 보면서 이렇게 말을 하곤 한숨을 한번 푹 내쉬었다. “하지만 범인은 꼭 자신이 동경역으로 오지 않더라도 폭발물을 설치할 수가 있어요.” 이번엔 '토츠가와'다.
“네? 어떻게요?” 그러자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이렇게 말을 하며 '토츠가와'를 쳐다봤다. 그러자 또 '토츠가와'는 자신의 말에 해명이라도 하듯 다음과 같이 말을 했다. “그러니까 그것은, 동경역에 도착하는 열차들의 아미다나(網棚-그물선반)가 그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범인이 미리 오후 2시에 동경역에 도착할 그 열차의 그물선반에다 오후 2시에 폭발하도록 시한폭탄을 맞춰둔다면, 그 열차는 정확하게 오후 2시에 동경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폭발한다는 것이지요.” 그러자 이번에는 '코구레(木暮)'가 그 말에 반박하듯이 이렇게 말을 했다. “하지만 그것은 조금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신칸센에서는 아미다나 등에 이상한 물건 등이 있다고 생각되면 곧 차장에게 알리도록 차내 방송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토츠가와'가 마치 그런 말이 나올 줄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이렇게 말을 했다. “네, 그것은 나도 알고 있어요. 나도 전에 신칸센을 타고 칸사이(關西-현재의 교토와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지방)에 갔을 때 차 안에서 그 방송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열차가 종착역에 도착해서 승객들이 모두 다 내린 후가 아니라면 그것이 주인이 없는 이상한 물건인지 어떤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실제로, 그런 것들을 그물선반에다 올려놓은 채로 식당으로 가는 승객들도 많으니까요.” 그러자 또 이번에는 '카메이'가 '토츠가와'를 거든다는 듯이 이렇게 말을 하고 나왔다.  <JR 야마노테 선>  <야마노테 선 노선도> “네, 그것은 또 꼭 신칸센이 아니라도 관계없어요. 예를 들어서 빙빙 돌아가는 '야마노테(山手)선'의 그물선반에다 그것을 설치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전차가 동경역에 닿는 순간 폭발하도록 미리 맞춰둔다면, 그것으로 족하니까요!” 그런데 바로 그때 젊은 역원 한 명이 그 방으로 불쑥 들어와서 이렇게 말을 했다. “역장님의 따님께서 역장님을 뵈러 오셨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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