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9집 - It's Me
김장훈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6년 10월
평점 :
절판


전체적인 느낌은, 참 슬프다. 그러나 어딘지, 아름답고 인간미가 느껴지는 슬픔이다.

슬픔을, 슬퍼죽겠다고 드러내놓고 마구 울어대는 것은 적당히 듣고 나면 신물이 난다.

대신 슬프지만 웃거나 슬프기에 웃는 모습은 오히려 듣는 이의 가슴 속으로 더욱더 진한 여운을 남기게 된다.

대부분의 곡들이 처음과 끝의 느낌이 다르다.

처음에는 감정에 무딘 듯, 혹은 무뎌진 듯 멀쩡하게(?) 노래되지만 후반부로 가면 고성을 생으로 내지르는 듯한 김장훈의 창법에

설사 괜찮다고 노래해도 그 목소리가 절대 괜찮지 않다는 걸 느끼게 한다.

가사와 목소리의 반어.

그렇게 느껴지는 점층과 절제의 여운...

그래서 들을 때마다 늘 가슴이 아리다...

누군가에게 한 번쯤은 있었던 슬픈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들로 차 있는 앨범.

그런데 그것이 참 좋으니... 이상한 일이라고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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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h.carolyn 2008-07-08 0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hank you for your re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