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
프랭크 F. 룬 지음, 전광수 옮김 / 시아출판사 / 200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는 내가 한 달에 한 권 이상의 자기 계발서를 읽겠다고 계획한 이후에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여러 번 읽은 책이다. 맛있는 과자를 먹듯 한꺼번에 다 먹어치우기가 아쉬워서 매일 조금씩 나눠 읽었고, 맘에 든 부분은 몇 번씩이나 다시 읽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아주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목표와 경로를 정한다 : S(Set)
-즉시 행동으로 옮긴다 : T(Take)
-행동의 결과를 피드백으로 받아들인다 : A(Accept)
-피드백에 근거해서 경로를 수정한다 : C(Correct)
-계속 통나무를 쌓는다 : K(Keep)
 
<성공의 집을 짓는 통나무를 쌓아라>는 이렇게 다섯 개의 알파벳을 함쳐 'STACK(of logs)'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다 중요한 항목이지만, 이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마지막 항목인 '계속 (유지)한다'이다. 저자는 물을 예로 들어 1도에서는 얼지 않으며 99에서는 끓지 않는다고(p147)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에 나는 약간의 '도전(문제)'을 경험해야 했다. 정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다. 내가 왜 이걸 해야 하지? 이렇게 힘든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우연히 그 날 읽은 페이지가 바로 이 부분이었다. 나도 모르게 저자에게 못난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서 부끄러움에 한참 얼굴이 빨개져가며 책장을 넘겨야 했다.(요즘 계속 일어나는, 책과의 이런 묘한 공명이 내가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한다.)
 
대부분의 책들이 그러하듯 이 책에서 제시한 전략도 아주 단순하고 당연한 원리이다. 하지만 이 책의 추천사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저자인 프랭크 F. 룬은 부모로서 가장 힘든 때-아들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 때에 이 책을 썼다. 자신 또한 자신이 내놓은 원칙 대로 행동한 것이다. 그런 점이 무척 감동적이었다. 또한 이 책의 구석구석에 새겨져 있는 명언들도 모두 맘에 들었다.
 
이 책에서 제일 감명깊은 부분은 '행복은 선택이다'라고 언급한 대목이다. 행복은 스스로 규칙을 만드는 게임이므로 내가 항상 이길 수 있도록 잘못된 규칙이 있다면 수정하라고 한다. 인생에서 비바람이 불어 올 때 슬퍼하거나 우울해 하면서 날씨가 개이기만 기다릴 것인지 극복하고 더 강해질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고... 행복을 기다리기만 할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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