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 서른하나
야마모토 후미오 지음, 이선희 옮김 / 창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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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에도 '저비용 고효율'이란 개념이 있다면, 이 책이야 말로 그에 부합하는 책일 것이다. 각 이야기들은 10장도 안 되지만 그 내용이 알차서 읽어보면 든든한 느낌이 든다.

 

매우 짧은 소설들로 이루어진 이 소설집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서른을 갓 넘긴 이들이다. 이들의 막막함, 좌절, 권태로움 같은 감정들을 야마모토 후미오는 짧은 분량에 넘치지 않게 담을 줄 아는 작가다.

 

나는 틈이 날 때마다 5분 정도 시간을 한편씩 읽어나가는 식으로 이 책을 완독했다. 책을 읽으며 이토록 짧은 이야기에 인생의 빛나는 순간을 담을 줄 아는 이 작가가 부러워 견딜 수 없었다. 이 작가의 다른 책을 빨리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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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치고 더한 수필로 배우는 글읽기 문지푸른책 밝은눈 2
최시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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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읽기에 관해 초중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모두 합쳐도 이 책 한 권에서 배운 것을 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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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미슐레의 자연사 1
쥘 미슐레 지음, 정진국 옮김 / 새물결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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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면서 고양된 감정을 눅이고 익힐 수 있는 책이 이제 내 책장에도 놓여 있다. 이 책 덕분에 바다에서 돌아오는 길이 이전처럼 외롭지는 않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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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차예프, 혁명가의 교리문답 문제적 인간 3
필립 폼퍼 지음, 윤길순 옮김 / 교양인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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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스토예프스키의 <악령>에 등장하는 캐릭터의 모델로 활용됐다는 말에 더 이상 따지지 않고 장바구니에 담아 버렸다. 도스토예프스키 소설과 관련된 책이라면 모두 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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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밭 - 연작시 구상문학총서 3
구상 지음 / 홍성사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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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즈포인트를 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든다. 시인이 이재철 목사와 친분이 있어서 기독교출판사 홍성사에서 나온 전집일 테지만, 종교와 무관하게 한국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권쯤은 소장해 둘 만한 시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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