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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해독법 - 20만 명 치료한 의사가 알려주는 최신 의학
마키타 젠지 지음, 박유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21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20만 명의 환자를 치료한 의사가, "우리 몸을 해독시키는 방법으로
신장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게 만들어야 한다"라는 핵심 내용을 가지고, 신장 기능의
중요성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저자인 일본의 의학박사 마키타 젠지 (まきた ぜんじ, 牧田善二)는 당뇨병의
명의로 잘 알려져 있으며 홋카이도대학교 의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은 인물이다.
저자는 40년간 의료 현장에서 일하였으며 그중 35년은 신장병 연구와 치료를
이어온 상당한 의학 경험을 가진 의사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장 건강에
대한 중요성과 조기 발견, 우리가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에 대해 일깨워준다.
의학의 발달로 인해 누구나 100세 시대를 꿈꾸며 100세 시대를 열망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100세까지 장수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신장 기능"이 좌우하므로, 침묵의 살인자
신장의 건강을 간과한다면 장수하기는 어렵다는 게 저자의 의견이다.
물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우리 몸을 관리하는 것.
이러한 외부적 요소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을 제대로 잘 작동하게 하는 것이다.
아무리 열심히 운동하고, 각종 몸에 좋다는 영 량 제를 챙겨 먹는다고 한들,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다면, 모두 무용지물이 된다.
"혈당 수치가 높아 당뇨병 후보군이라는 진단을 받진 않았는가?"
"젊었을 때는 문제없는 혈압이 점점 높아지고 있진 않은가?"
"다이어트를 하려고 생각하지만, 몸무게만 계속 늘기만 한 적이 있는가?"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이 떨어질수록 위와 같은 질문에 마주하게 된다.
우리의 몸에서 생성된 유독 물질들이 체외로 배출하는 기능이 어느 정도로 작동하고 있는지,
우리 몸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건강상식을 다시 한번 환기시켜주고,
어떻게 하면 우리 몸의 해독 기능을 높이고,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지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특히 챕터 2의 경우는 우리가 그동안 착각하고 있던 건강 정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데, 상식을 깨는 Q&A가 있어 더욱 신선한 충격이었다.
착각 1. 우리는 흔히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니 괜찮아
착각 2. 현재 건강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괜찮아
착각 3. 몸 상태가 좀 안 좋기는 해도 심하지 않아서 괜찮아
착각 4. 평소 미용에 신경을 쓰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해서 괜찮아
착각 5. 배변이 확실하니까 독소 배출이 잘 되어서 괜찮아
착각 6. 술이나 담배를 안 하고, 건강보조식품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어서 괜찮아
착각 7. 여러 가지 디톡스를 시도하고 있어서 괜찮아
착각 8. 일상에서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있으니 괜찮아
착각 9. 스포츠클럽에 다니면서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니까 괜찮아
착각 10. 회사의 건강검진에서도, 종합 건강검진에서도 ‘이상 없음’으로 나왔으니까 괜찮아
착각 11. 오래된 주치의가 있어서 괜찮아
착각 12. 건강 보험 제도가 있으니까 신장이 나빠져도 병원에 가면 괜찮아
착각 13. 신장병으로 죽은 가족력이 없으니까 나도 분명 괜찮아
이러한 십여 가지가 넘는 문장에 아마 다수가 속해있을 것이다.
특히 착각 1,8,9가 충격적이었는데,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 건강상식
몇 가지에 대해 짚어보도록 하자.
♡몸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으니 괜찮아♡
착각1▶【건강은 우리가 먹는 것에 따라 결정된다. 그래서 식사에 신경을 쓰고
영양소의 균형을 맞춰야 하며 먹는 시간과 양에도 주의하면 건강해진다】
진실▶ 그것만으로는 건강을 지킬 수 없다. 식사하면 몸속에 유해 물질이 발생하는데,
이것을 제대로 "처리"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음식을 넣어 주는 것" 이상으로
"먹은 것을 내보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 너무 당연하게 여기던 건강상식이 착각에 불과한 것이었다니 충격을 금할 수 없다.
부모님이 늘 하시던 말씀이 균형 있는 식사와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건강해진다였는데, 이것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이었다니..
여기서 +우리 몸의 유해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일상에서 운동 습관을 유지하고 있으니 괜찮아♡
착각 8▶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을 거르지 않는다.
거의 매일 집 주위를 달리고 있으며 마라톤을 완주하는 것이 목표이다.
진실▶ 마라톤이나 조깅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활성 산소를 많이 만들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 정말 장수에 도움이 되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식후에 수시로 가벼운 체조와 스쿼트 등의 근육 트레이닝을 하면
혈당치도 안정되고 비만을 방지하며 알츠하이머 병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마라톤 선수나 기타 운동선수는 지나친 활성 산소를 많이 생성하기 때문에
오히려 노화에 직격탄이라는 이야기를 필자도 들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것이 의학적으로 확실하게 결론난 것이 아니기에, 명확히 말할 순 없겠지만
필자의 생각으로도 너무 강도 높은 운동의 경우 우리 몸이 혹사되어 충분히
우리 몸의 노화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는 합리적 추측을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뭐든 과유불급이라 생각하기에, 적당한 운동과 절적한 건강관리가 관건이 아닌가 싶다.
♡스포츠클럽(헬스장)에 다니면서 근육 트레이닝을 하고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니까 괜찮아
착각 9▶ 스포츠클럽에 다니며 몸을 단련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효율적으로
근육을 만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하고 있다.
진실▶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의 오류다. 단백질 보충제에 대한 근거 없는 믿음
때문에 많은 사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장을 해치고 해독 능력을 망가뜨려
결국 목숨을 단축시키고 있다. 단백질 보충제의 원재료가 달걀이나 우유라고 해도
마찬가지다. 단백질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신장을 망친다.
→ 근육을 만들기 위해 근력운동을 한 뒤 단백질을 섭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러나, 단백질 보충제가 오히려 신장의 건강을 망가뜨릴 수도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반드시 의사와 사전에 상의 후 섭취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싶다.
무분별한 영양제 섭취가 오히려 우리의 건강을 더 망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각성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처럼 이 책은 신장 건강의 중요성과 해독 방법에 포커스를 맞춰 다각적 시각으로
설명을 하고 있다. 신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심혈관 질환의 사망률이 증가하게 되고
장내 환경도 악화되게 되며 우리 몸 곳곳에서 나쁜 신호가 온다.
특히나 심혈관 질환의 경우 노년층의 압도적인 사망원인이 되기 때문에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신장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조기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신장의 경우 극심하게 악화되기 전까지는 아무런 전조증상이 없기에, 신장 건강을 위해서는
6개월-1년에 한 번씩은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고한다.
사실상 직장인 건강검진에서도 신장 검사는 빠져있으므로 종합 건강검진에서 "정상"판정을
받았더라도 안심하면 안 된다는 게 저자의 의견이다.
또한 저자는 신장 질환 연구에만 35년을 몸담은 최고의 명의인데, 이러한 신장 전문의가
말하는 "의사도 모르는 올바른 「신장 기능 진단법」98P"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① 일반적인 검사로는 때를 놓칠 수 있다.
-> 일반적인 건강검진에서 쉽게 측정하는 방법인 "혈청크레아티닌 수치"만으로는
조기 신장병을 발견할 수 없다. 즉, 조기에 신장병을 발견할 수 있는 검사는 시행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② "알부민뇨 검사"가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한다.
→ 알부민뇨 검사는 소변 속에 알부민이라는 단백질이 얼마나 나오는지 조사하는 것이다.
이 수치는 혈청크레아티닌 수치와 달리 신장이 약해지기 시작한 초기 단계부터 변화가
나타난다.
(일본신장학회가 정한 알부민뇨의 정상치는 30mg/gCr(Cr은 크레아티닌의 약어) 미만이다.
알부민뇨 수치가 30 이상이면 '미세 알부민뇨'라고 하여 알부민이 소변 속에 미량 누출되어
있는 단계다. 알부민뇨 수치가 30을 넘으면 신장병이 발병하기까지 빠르면 5년, 평균
10-15년 정도 걸린다. 109P)
신장병 초기 진단을 명확히 할 수 있는 검사법이 "알부민뇨 검사"이므로
혈청크레아티닌 수치와 알부민뇨 검사를 동시에 하여 보다 정확한 검사를
하여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의사라고 해도 모든 의학 분야의 전문지식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므로
저자는 "지식이 없는 의사를 믿지 말라"라고 일침 한다.
「만약 당신이 '알부민뇨 검사를 받고 싶다'라는 뜻을 전했을 때 "그런 것을 검사할 필요는 없다"
라는 답을 들었다면, 그 의사는 신장에 관한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다.」150P
물론 의료진이기에 일반인보다 훨씬 많은 정보와 의학 지식 그리고 임상경험이 있다는 건
자명한 사실이지만, 본인 분야의 전문이 아니라면 명확히 잘 모르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모든 의사의 말을 100% 신임하기보다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본인이 직접
모든 정보를 수집해 꼼꼼하게 알아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해결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같은 병을 치료하더라도, 그 분야 최고의 명의를 찾아가 진단받아보고, 그에 맞는 적절한
대책을 찾아 스스로 알아보고 공부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이 책은 신장의 역할과 신장의 중요성 그리고 해독 방법에 대해 의학지식과 사례를 통해
일반인들도 알기 쉽도록 설명해놓은 아주 좋은 의학 지침서이다.
주로 신장의 기능과 해독에 포커스를 맞춰 모든 질병은 신장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신장의 기능이 상당히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100세까지 활동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신장의 해독 기능에 달려있으므로,
먹고 배출하는 것보다 건강체를 만드는 "소변 해독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장기에 대해 더욱 심도 있게 배우고 의학지식을 통해 우리 몸을
어떻게 해독할 수 있을지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기 바란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본인에 몸에 대해 보다 깊이 공부해 보고
좋은 습관을 적용하여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