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귀여움 충전! 2025 미니니 일력 - 선물용 박스 + 스프링 일력 + 미니니 TO DO LIST + 미니니 포스트잇
IPX 주식회사 감수 / 쌤앤파커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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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달력을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니 벌써, 12월이다. 뭐든 푸석푸석해지는 12월이 와버렸다는 건, 이제 정말 올해가 저물어간다는 것. 하아...... 체감상 나는 아직 추운 2024년의 2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이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흐르는 것 같고, 오늘은 어제와 다를 게 없고, 마음은 한없이 메말라 있는 요즘. 내년에도 이렇게 메마른 일상을 보내지 않기 위한 방책으로, 2025년 일력으로는 평소의 나라면 쳐다보지 않을 아주 귀여운 것으로 해보기로 했다. 이름하여 <매일매일 귀여움 충전! 2025 미니니 일력>.



   미니니는 라인프렌즈의 바로 그 미니니들이다. 서점에서 소개를 읽어보니 2024년 11월에 런칭한 미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와 함께 만들어진 일력인 모양이다. 일력 박스를 열어보니 '2025 미니니 일력' 외에도 '미니니 To Do List' 노트와 '미니니 포스트잇'이 함께 동봉되어 있었다. 일력 속에는 미니니 애니메이션의 귀여운 장면들로 가득 차 있었다. 짧은 텍스트 메시지는 있는 날짜도 있고, 없는 날짜도 있다(작년에 사용한 일력보다 글밥이 적은 게 좀 아쉽기는 하다). 12월에는 다양한 '연말 결산'으로 중무장하고 있어서 꽤 실속 있게 느껴진다. 보고 있으면 포근해지고 기분이 좋아지는 색감이 미니니들과 일력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데, 일력을 계속 보고 있으려니 애니메이션은 과연 어떨지 궁금해지기도 했다.



   달력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누군가 "하찮은데 귀엽네"라며 지나갔다. "하찮은 게 아니라, 귀여운 거거든요? 귀염뽀짝 미니니거든요?!"라고 외치고 싶었지만...... 뭐, 그리 틀린 말은 아니다. 안 그래도 하찮은 게 유행한 지 꽤 되지 않았나? 어설프고 하찮아도 귀여운 이모티콘이 대중적으로 사랑받은 지도 벌써 몇 년이 흘렸으니 말이다. 그러고 보니 미니니도 이모티콘 캐릭터에서 출발한 애들이 아니던가. 어쩔 땐 한없이 하찮게 느껴지는 내 일상을, 이렇게나 하찮지만 너무나 귀엽기만 한 미니니들에게 위로받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2025년엔 미니니들로 매일 귀여움 한 스푼씩 떠먹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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