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랜프 3
사이먼 케이 지음 / 샘터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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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프 3 - 신성한 종의 수호자
📚 외계의 침략 이후, 인간성의 경계에 선 아이들


✍🏻 저자 : 사이먼 케이
📖 출판사 : 샘터


📌 기술과 신념, 진화와 구원의 갈림길에서 인류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사이먼 케이의 장편소설 『홀랜프 3』은 그 대답을 찾는 여정을 그립니다.

👽외계 문명의 잔재 속에 피어난 인간의 욕망
홀랜프와의 제3차 전쟁 이후, 인간은 홀랜프의 기술을 모두 전수받을 때까지 그들을 이용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선택은 윤리와 현실 사이에서의 갈등을 극적으로 드러냅니다. 마치 과거 식민지 국가들이 선진 문명을 흡수했던 역사처럼


🌌진화인가 퇴보인가, 페카터모리의 운명
페카터모리는 홀랜프의 축복을 받은 새로운 인류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들은 점차 다시 인간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죠. 중심에 있는 인물은 바로 선우필입니다. 그를 신처럼 숭배하는 집단은 "그가 페카터모리이면서도 강한 어빌리스를 갖고 있다"고 믿으며, 선우필과 리브의 유전자를 연구 대상으로 삼습니다

⚔️ 어빌리스와 뉴컨밴드, 전사들의 무기가 되다
아이들은 단순한 청소년이 아닙니다. 최 박사의 뉴컨밴드와 멘사보드를 착용한 그들은 ‘어빌리스’라는 정신적 능력을 물리적 힘으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전사입니다. 머리에 착용한 뉴컨밴드로 공중을 날고, 방패가 되며, 칼이 되어 외계 생명체 홀랜프와 싸우죠. .


✝️ '벙커의 아이들’과 종교화된 사회 구조
아이들은 전 세계적으로 ‘벙커의 아이들’이라는 이름 아래 신격화됩니다. 총 8개의 집단은 각 아이들을 숭배하며 하늘의 도시와 연결된 통치 구조를 유지하고 있죠. 이는 현대 사회에서의 종교적 구조, 카리스마적 리더십, 집단적 신념과 깊이 닮아있습니다.

🎯 마일스 전사들과 희망의 꿈 길드의 긴장감
한편, 마일스 전사들은 이 신격화된 아이들을 탐탁지 않게 여깁니다. 특히 페카터모리로 변할 수 있는 선우필은 경계의 대상이 되죠. 그러나 역설적으로 그들은 동시에 ‘희망의 꿈 길드’를 경호하는 역할도 맡고 있어, 묘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이 대립은 마치 현대 사회의 군대와 종교, 권력과 이상주의의 충돌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듯합니다.


🗺️ 인류 재건, 기술 진보가 불러온 새로운 질서
전쟁 후, 홀랜프의 기술과 인간의 무기가 결합되며 문명의 재건이 시작됩니다. 멘사보드를 타고 공중 건설을 진행하는 장면은 SF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기술 발전이 실질적인 삶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실감하게 합니다.


📓 새로운 신화로서의 청소년 영웅 서사
『홀랜프』 시리즈는 단순한 SF가 아닙니다. 그것은 ‘청소년 성장 서사’라는 고전적 이야기 구조에 ‘신화’와 ‘종교’, ‘기술’이라는 현대적 소재를 입힌 작품입니다.
선우필과 리브, 니나, 아라 등 아이들은 각자 상징성과 개별 서사를 가지며, 독자는 그들 속에서 다양한 인간의 본성과 신념, 그리고 성장의 서사를 치밀하게 엮어낸 하나의 서사시입니다. 그 안에서 저는 다시 한번,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간군상의 복합적인 감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기술로 인류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 ‘신격화된 존재를 우리는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 현재 『홀랜프 1, 2, 3』까지 출간되었습니다. 장편 연작 형태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후속편이 기대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한 SF이지만, 내용이 깊고 철학적이어서 성인 독자에게도 매우 추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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