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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한다는 것 - 소통의 시대에 느림의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진정한 대화”와 “대화의 행복”
피에르 쌍소 지음, 이진희 옮김 / 드림셀러 / 2025년 3월
평점 :
📚 대화를 한다는 것 – 피에르 쌍소가 전하는 느림의 철학, 대화의 진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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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피에르 쌍소 𝒫𝒾𝑒𝓇𝓇𝑒 𝒮𝒶𝓃𝓈𝑜𝓉
📝 옮긴이 : 이진희
📖 출판사 : 드림셀러

🌀 요즘은 참 말이 많아진 시대죠. 유튜브, SNS, 뉴스까지 하루종일 말들이 쏟아지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진짜 대화”는 어디로 갔을까요?
《느리게 산다는 것》으로 ‘느림의 철학자’라는 별명을 얻은 프랑스 철학자 피에르 쌍소가 이번엔 ‘대화’를 들고 돌아왔습니다. 제목 그대로 《대화를 한다는 것》인데요.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대화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지, 그런 깊은 이야기를 들려줘요.

🎯 이 책은 마치 대화를 흘려듣는 듯한 편안한 느낌으로 시작되지만, 읽다 보면 어느새 마음 깊숙이 스며들어 있는 걸 느끼게 됩니다.
🍃 말이 아닌, 마음이 닿는 대화
쌍소는 말합니다. 대화는 경쟁이 아니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라고요. 상대를 설득하고 이기려는 목적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그 자체가 목적이라는 거죠. 그래서 대화는 느려야 하고, 여유로워야 하고, 때로는 침묵도 필요하다고요.

✔️ “대화는 폭력 없이 세상을 이용하라고 우리를 격려한다.”
이 문장이 참 마음에 와닿았어요. 말은 강력한 도구지만, 그걸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거예요. 우리가 말로 누군가를 공격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치유하고 연결할 수도 있잖아요?
🔖 듣기의 미학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듣기’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진짜 좋은 대화는 ‘잘 듣는 사람’이 만들어내는 거라는 거죠. 단순히 침묵하는 게 아니라, 상대의 말을 받아주고, 지지하고, 따뜻한 울림판이 되어주는 것. “상대의 말을 듣는다는 건, 그 사람을 빛나게 해주는 일”이라고 해요. 말보다 중요한 게 바로 듣기라는 걸 새삼 느꼈답니다.

🤝 수다가 아닌 대화
수다와 대화, 어떻게 다를까요?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수다는 목적 없이 흘러가는 말들이지만, 대화는 관계를 엮는 말의 흐름이라고요.
“대화는 끝났어도, 좋은 기분은 계속된다.”
이 말처럼, 대화는 끝났을 때도 여운이 남아요. 수다는 순간을 웃기고 지나가지만, 대화는 관계를 남깁니다. 요즘 같은 때에 진짜 필요한 게 이런 대화 아닐까요?
🎭 삶의 태도, 대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결국 대화는 ‘말하는 기술’이 아니라 ‘사는 방식’이라는 거였어요. 마음을 열고, 상대를 배려하고, 조급하지 않게 천천히 말하는 것. 그런 대화는 사람 사이를 더 가깝게 만들어줍니다.
✅ “대화는 우리가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한 기술이 아니라 태도다.”

💬《대화를 한다는 것》은 진짜 말은 어디서 시작해야 하는지, 어떻게 끝나는지를 알려주는 책이었죠.
책장을 덮은 후, 저는 문득 누군가에게 “요즘 잘 지내?” 하고 조용히 말을 건네고 싶어졌습니다. 그 대화가 꼭 뭔가 얻기 위한 게 아니더라도, 서로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 충분하다는 걸 이 책이 알려줬거든요.
혹시 요즘 누군가와 마음이 멀어졌다고 느낀다면, 조용히 이 책 한 권 읽고 작은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그게 바로 진짜 ‘대화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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