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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오토바이 사 줘!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108
미셸 피크말 지음, 이정주 옮김, 토마스 바스 그림 / 국민서관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철학하는 피콜로 - 빨간 오토바이 사줘! 라는 책을 읽었답니다.... 표지의 빨간 오토바이.. 정말 아이라면
누구나 탐내지 않을까 싶네요... 전동오토바이 같은건줄 알았답니다... 저 같아도 가지고 싶을 정도인..
새빨간색의 자동차...
피콜로는 엄마와 장을 보러 마트에 가게 되고.. 마트에서 본 빨간 오토바이 장난감... 남자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어하는... 주변의 다른 친구들은 가지고 가는 그림도 있답니다...
그러니 피콜로가 얼마나 가지고 싶을지.. 완젼 공감하면서 읽었고, 아이한테 읽어주었답니다...
7살 아들과 4살 딸을 키우는 전..
마트에 갈때마다는 아니지만 가끔 놀이형태로 가려고 장바구니를 만들어서 미리 챙겨놓았던 전단지에서
셋이 머리를 맞대고 상의를 해서 필요한것만 오려서 장바구니에 붙여서 가곤 한답니다...
그게 별거 아닌 놀이인데도 참 도움이 될때가 많아요...
이 책에서 나오는 피콜로의 엄마도 마지막에 장 볼 목록을 적어오지 않은 엄마 잘못이지..
라고 독백하는 부분이 있는데요....
아이한테 단호할때는 단호해야되는게 좋은듯 싶어요.. 조른다고 사주고 사주고...
물론.. 저도 다른 엄마들처럼.. 조르면 사줍니다.. ㅠㅠ
늘 반성하곤 하지만.. 그게 참 힘들더라구요... 만약 울기라도 한다면.. @.@
이 책은 철학하는 피콜로 라는 제목에 걸맞게..
2/3 정도는 엄마와 같이 마트에 간 피콜로의 이야기가 나와있답니다.. 마지막은 위에서 말했듯이
다음엔 장 볼 목록을 적어 오려고 다짐하는 엄마의 이야기로.. 결국 피콜로는 원하는 빨간색 오토바이를
가지지 못한채로 끝이 납니다...
본문이 끝나고 1/3 부분에는 생각이 쑥쑥! 피콜로 교실 이라는 부분으로
함께 생각하기 (부모와 교사를 위한 도움말과 아이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말과
아이랑 함께 생각해볼거리) 가 나와있고
놀면서 생각하기 (그림과 함께 있는 낱말들을 보면서 생각하는 주제를 알려줍니다)
놀이도움말이 있어요
질문하며 생각하기 (짧은 질문을 주고 생각하기를 유도합니다)
한 뼘 더 생각하기 (쇼핑카트의 크기, 가격이 싼 물건들 등 대형마트의 함정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준답니다. 이 부분은 엄마가 더 중요하게 읽어야 하는 부분이랍니다)
꼼꼼하게 읽어보고 다음 마트에 갈때는 유의해야겠네요 ^^
아이 책인데도.. 엄마가 배울게 더 많은 책이네요... 아이한테서 자제력을 요구하기 전에 엄마가 환경을
만들어 주는게 더 좋을듯 해요.. 마트에 가기전에 미리 장볼 목록을 아이랑 함께 적어본다던지
꼭 필요한것만 사기로 약속 하는것도 방법일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