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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 직장인의 어깨를 다독인 51편의 시 배달
김기택 지음 / 다산책방 / 2016년 9월
평점 :
품절
[다시, 시로 숨쉬고 싶은 그대에게] 김기택,
다산책방
가을이 되면 왠지 시집 한권은 읽어줘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을을 타는것도 아닌데.. 매년 생각만 들다가.. 올해
처음으로 시집을 한권 읽었답니다..
정확히는 시집이라기 보다.. 시와 산문 이라고 하는게 더
적절할듯 싶네요..
직장인의 어깨를 다독인 51편의 시 배달 이라는 작은
제목이 있는 김기택 시인의 책
김기택 시인의 시도 있긴 하지만.. 다른 분들의 시 와
그와 관련되는 이야기들을 읽을수 있고
더불어 김기택 시인의 시도 (졸시 라는 겸손의 단어와
함께) 짧게 같이 볼수 있답니다..
김기택 시인의 시집을 읽어봤으면 더
좋았겠지만..
원체 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터라..(그러면서 왜
가을이면 시집이 떠오르는건지 ^^;;)
시집과 함께 다른 이야기들도 있어서 비교적 술술 잘
넘어가는 책이었답니다..
요즘 아이들 책 말고 제가 읽어야 하는 책들도 간간히
있다보니..
얼마전에 서점에서 사온책도 있는데.. @.@ 반도
못봤네요 ^^;;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TV 와 컴퓨터의 유혹을 뿌리칠수
없으므로......
카페에 들고 가서 읽으면 좋겠다 싶은데... 카페에
앉아서 읽기에 좋은책이네요
다산책방 에서 나온 김기택 지음 [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4개의 큰 테마로 나뉘어져 있답니다
1부 탄력의 통쾌함 (봄에 읽는 시)
2부 나는 세상의 중심이다 (여름에 읽는
시)
3부 사랑에는 기교가 필요하다 (가을에 읽는
시)
4부 난폭한 슬픔 길들이기 (겨울에 읽는
시)
요즘엔 책 읽으면서 자주 눈물이 나더라구요... 예전에
TV 드라마 보면서 울었었구요 ㅋ
또진양이 읽을만한 책들 출판사의 써포터즈를 하고
있는데...
달려라 은총이도 그렇고 별나라마트도 그렇고.. 읽으면서
훌쩍이게 되는데..
이 책 가을 편의 110층에서 떨어지는 여자를 읽으면서도
훌쩍이게 되더라구요... ㅜㅜ
김승희 [110층에서 떨어지는 여자} 지나간 일을
되돌리는 방법 _
김승희 시인이 9.11에 죽은 여자를 추모하여 지은
시라고 합니다
"나는 억울하고 황당한 일을 당하면 행동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편이다.
순반력이 약해서 제때에 적절하게 방어를 하거나 역습을
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많다"
라는 김기택 시인이 글... 을 읽으면서 완젼 공감하기
때문에.. 아마 이 시가 기억에 남는것일수도 있을거 같아요
뒤끝..... 저도 엄청 길고 오래 가거든요.. 전 말
그대로 뒤끝 으로 질질 끌지만..
김기택 시인은 그 뒤끝 때문에 시를 쓴다고
하시네요.... 같은 단어지만.. 사람에 따라 결과는 틀려지네요.. @.@
저도 뭔가로 승화시킬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ㅠㅠ
예전에도 드라마나 만화책 (만화책 캔디와 tv프로그램
누가 그사람을 모르시나요? 보면서 엄청 울었었는데..)
책 읽으면서 울면 갱년기라는 남편 말이 마음에 남는건..
그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거겠죠? ^^;;
갱년기 라는 단어가 무색하지 않을만큼 말이죠
ㅋ
어쨌든 김기택 시인의 [다시, 시로 숨 쉬고 싶은
그대에게] 책은
봄편과 가을편을 읽었답니다... 여름은 건너뛰고 ^^;;
천천히 나머지 부분도 읽어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