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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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선 -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책 제목입니다..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여름이니까 왠지 무서운걸 봐줘야 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일까요?

제목이 무시 무시 하죠.. 시체.... @.@  시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섭지 않을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한 책

박연선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는 작가로..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데뷔..

저 이 영화 잼나게 봤었던 기억이.... ^^;;  개봉할때 본건 아니고. 몇년뒤 즈음에 tv 에서 영화 해줄때 열심히 봤었던..

그리고 드라마 [연애시대]... 요건 못봤네요 ㅋ

드라마는 가끔 역사드라마 정도만 보는지라....

[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  이 책이 장편소설로는 첫 데뷔작이라는데.....  영화를 본듯한 느낌이었어요 ^^


책 제목과 다르게 표지는 참 발랄합니다... 노란색 띠지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할머니와 손녀의 표정은 한없이 무표정...

394 페이지로 제법 많은 페이지 인데 (요즘 책이 다 이렇게 두껍기는 하지만요 ^^)  이 책은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더라구요

그렇다고 책 잡고 한번에 정주행 하지는 못했어요 ^^;;

추천글들이 정주행 이야기가 많더라구요 ㅋ   재미는 있습니다  ^^


[해가 똥꾸녕을 쳐들 때까지 자빠졌구먼]...  이라는 할머니 말씀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첫페이지 펼쳐들고 헉.....  

울엄마 인줄 알았어요 @.@    저도 잠이 많아서 늘 듣던 소리... 잠명당에 묘 썼냐 부터 시작해서 등등의 표현들..

어쨌든.. 과거에서 벗어나선 다시 책으로 돌아가면...

할아버지의 제사를 마치고 할머니 곁을 봐줄 사람이 없어서 남게 된 삼수생인 주인공...

정확히는 남게 되었다기 보다 50만원과 함께 버려졌다고 해야겠죠.. 저 잠이 문제죠 ㅋ

충남 산골에 버려진 주인공...  

집에 있던 개를 데리고 오후 산책 나갔다가 동네에 개 끌고 다니는 미친년.. 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는...

뭐할까 하다가 찾게된 어렸을때 그곳에서 머물렀던 흔적들...(주인공 6살때 잠시 머물렀다고)

그 즈음의 실종사건 ?  살인사건?  을 파고 들게 되면서 알게 되는 진실들....

무심한 표정의 할머니의 촉!!!! 이  꽤 큰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같은 날 사라졌던 4명의 각기 다른 환경의 소녀들..

각기 다른 결론을 가지고 하나씩 밝혀지는 비밀들...


에어컨 밑에서 술술 읽기 좋은 소설이었답니다....

드라마 작가였다는 걸 알고 봐서 그런가..

읽고 딱 책을 덮으면서 드라마 한시리즈를... 영화한편을 본 느낌이랍니다



중간중간 있는 주마등.....  처음엔 대체 이게 뭐지 싶었는데..... 

꽤 흥미로운 구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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