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 괴롭힘 너랑 나랑 더불어학교 12
필리스 카우프만 굿스타인.엘리자베스 버딕 지음, 전지숙 옮김, 신민재 그림 / 길벗스쿨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방관자를 위한 책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나만 아니면 괜찮지 않나?  옛날에 제가 생각했던 것입니다..

예전에 왕따까지는 아니었는데..가정환경상 따돌림을 당하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이상하게 학년이 바뀌고 반이 바뀌어도 한명씩은 꼭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아마 따돌려지는 부류 였지만... 같이 놀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었거든요....  하교 시간을 체크하셨던 부모님..

같이 우르르 몰려서 한명네 집에 모여 놓고.. 같이 우르르 학교 끝나면 간식 사먹으러 가고.. 그런걸 못했던터라

잘 어울렸던 부류는 아니지만... 그래도 왕따? 는 아니지 않았나..

지금 생각하면 방관자였던거 같아요..


확실히 쟤랑 놀지마   라는 아이는 있었던거 같은데.. 그 아이를 감싸주거나 혼자 놀 지언정 그 아이랑 같이 놀 생각은

전혀 못했던거 같아요...

그때 이 책을 봤었다면...  그때도 지금처럼 다양한 행동에 대한 책이 나왔다면 좀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랍니다.

 

 

 

길벗스쿨에 나온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그땐 그랬어요.. 너무 어렸으니까... 나 살기도 벅찼으니까?..... 라는 핑계를 대어보지만... 급 그 아이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저보다 더 잘살고 있을수도 있을텐데....


요즘 학교에서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게 왕따 괴롭힘... 따돌림 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만큼 방관자에 대한 의견들은 아직 분분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일단 아이들한테는 남의 일에 끼어들지 말라고

시키고 있는 입장이었던 지라...


담배피는 학생들에게 한소리 했다고 우르르 몰려가서 어른을 두들겨 팼다는 중고등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 섬뜩... 하거든요...

저 역시 저런 장면을 보면.. 모른척 하고 넘어갑니다...






9살 또진양이 들고 읽었어요...

시골 학교라 그런지 왕따나 따돌림은 없다고 해요.. 그러니 방관자가 되는 아이들도 아직은 없겠죠?...

수원에서는 너무 어렸던지라.. 그런 단어들을 잘 인식하지 못했었고.. 집에서 엄마랑 있었기 때문에 특별히 느낄수 있는 단어는 아니었구요

이제 5학년이 되는 또영군네 반도.. 특별히 왕따나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는 없는거 같아요..

학교 차원에서 친구랑 사이좋게 지내기 주간도 있는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거든요

 

 

 

 

 

 

 

 

책의 내용은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어떻게 도와줄수 있는지.. 그 아이를 도와주는게 곧 나를 돕는 일이라는걸

깨닫게 해주고 과연 어떻게 왕따를 당하는 아이를..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를 도와줄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고 있답니다

해결사가 되는 방법 : 배려심 친절함 모험심 공감 도움 용기 를 가지고 있는 친구들은 해결사가 될수 있어요

해결사의 행동 파워 중 하나는 [ 같이 놀기 ]  랍니다..

참 쉬운거 같은데 참 어렵죠...

한 아이가 괴롭히는 아이.. 반에서 왕따를 당하고 모든 아이들이 괴롭히는 아이에게 손을 내밀기란 쉽지 않아요..

어린아이일수록 더 어렵죠..

그런 친구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수 있는 [용기] 가 진짜 필요합니다..

여기에 자리가 있어 여기 와서 앉아 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

 

 

 

 

 

책의 목차 부분의 내용 입니다..

나쁜 뉴스를 들어본적 있니? / 괴롭힘에 관한 진실 혹은 거짓 / 괴롭힘에도 역활이 있다 /  방관자의 변신 / 해결사의 힘

괴롭힘에 맞서는 10가지 전략


처음에 괴롭힘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다른건 틀린게 아니야.. 단지 나와 다를뿐...

방관자에서..... 용기를 내서.. 힘을 내서 해결사가 되어봅니다..




아이들이 해결사가 되기 위해선 어른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우리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가 되지 않게...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되지 않게... 

친구의 아픔을 보고 고개 돌리는 방관자가 되지 않게 도와주세요

 

 

 

 

 

 

 

 

 

우리 아이들을 믿고 조금만 도와준다면.. 이렇게 멋진 해결사가 될수 있을거랍니다...

방관자에서 멋진 해결사가 된 아이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어요...

 

 

 

 

 

 

 

 

얼마전에 있었던 일... 이 생각이 납니다..

방관자였던 아이의 아픔에 고개를 돌리려 했던 제 모습과... 해결사의 모습을 보여준 남편...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데.. 놀이터 한쪽에서 한 아이 주변에 둥그렇게 모인 아이들... 뭔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 였으나.. 무시 하고

올라가버렸는데..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8층 현관에서 내려다 보니 계속 그 상태... 벌을 서는듯한 모습에..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지르고 내려갔더니 이미 없어졌더라구요...  그 뒤 아파트에서 그 아이들의 모습은 볼 수 없었지만....

우리집 아이들은.. 방관자의 모습이었던 엄마 말고.. 해결사의 모습이었던 아빠를 기억하면 좋겠네요..



나만 아니면 괜찮을까?......   답은 다 괜찮아야 한다...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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