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의 시각으로 보는 [견우와 직녀] 현북스에서 나오는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아홉번째 책이랍니다 견우와 직녀 책을 받아들고.... 그림의 섬세함에 정말 놀랐답니다... 그림이너무 예뻐요.. ^^;; 더 알맞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네요... 견우와 직녀.. 동양의 이야기를 프랑스 사람인 셀린느 라빅네뜨 라는 분이 글을 쓰셨답니다. 물론 제가 본 이책은 이경혜님이 옮긴 한글 책이랍니다.. 프랑스어를 안다면 원어책으로 본다면 더 좋을듯 싶기는 해요... 어쨌든... 우리나라인의 시각으로 옮겨지긴 했지만 프랑스 작가가 쓴 견우와 직녀는... 중간 부분에 어? 어? 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있답니다... 견우와 직녀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나뭇군과 선녀의 이야기.... 하늘의 옥황상제 딸과... 소몰이를 하는 지상의 인간이 어찌, 어떻게 만났는지를 나뭇군과 선녀 이야기와 비슷해요.. 나뭇군이 선녀의 옷을 훔치게 되고... 옷을 내주지 않아 같이 살게 됐다는.... 나뭇군의 이야기 하지만 견우는 자기가 돌보는 소중에 가장 짓궂은 소의 조언?에 따라 선녀의 옷을 훔치기는 하지만.. 선녀는 견우를 보고 한눈에 반해서 그냥 같이 살게 된다는?..... 직녀의 행방불명으로 하늘은 더이상 화려한 하늘을 갖을수 없게 되고... 옥황상제는 직녀를 잡아오라고 명령하게 된답니다...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이.... 옥황상제에게는 통하지 않나봅니다.... 그러니 몇날 몇일을 우는 직녀에게 견우를 만날수 있게 허락된 날이 하루밖에 안되는거겠죠?... --;; 이 책은 아이들한테 혼자 읽으라고 주기에는 글밥이 꽤나 많았답니다... 그림이 너무 이뻐서 아이들이랑 같이 보면서 읽어 주어야 했답니다.. 책이 온날 외출중이었는데.. 경비아저씨까지 부재중이어서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과 동동 거리다가 간신히 택배를 받아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뜯었었는데.. 그림이 너무 이뻐서 바로 읽어달라고 하더라구요... 그곳이....... 차!안!.... 게다가 한밤중.. ㅠㅠ 남편이랑 외식해야 하는터라.. 회사 주차장에서 기다리면서.. 차안등 켜놓고 읽어주었었답니다 ^^ 5세 또진양이 제일 이쁜 장면이라고 고른 페이지랍니다 옥황상제의 막내딸 직녀가 베틀에 앉아서 하늘에 수놓아질 아름다운 빛깔을 만들어내는 그림이었답니다 프랑스 출판사의 대표가 한국에서 태어나 프랑스 가정에 입양되었던 분이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만들어진 책이라는 설명이 있는 작가후기 부분과 조금은 다른 시각에서 보게 되는 견우와 직녀의 작품해설이 있답니다 그림이 동양화를 전공한 분이 그렸는데.. 단순히 먹선이 아닌 은은한 색이 너무 잘 어울리게 강렬하게 혹은 은은하게 표현이 되는 그림들인지라 예뻐서 더 손이 가는 책이기도 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