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굽는가마 - 청개구리 입장동화로 읽어보아요.. [등장인물들이 반대편의 입장이 되어 이야기 해요] 원작과 함께 읽는 입장동화.. 입장동화는 몇권 읽어봤었는데.. 이번엔 청개구리 이야기 랍니다.. 청개구리 이야기.. 예전에 저 어렸을때 엄마한테 들었던 이야기 이고... 엄마가 된 지금은 제가 큰아이한테 하는 이야기 ..... [우리 아이는 내 말을 듣지 않아요] 이 책을 처음 보고.. 그래 내가 읽어야 해.. 그래 울 또영군 한테 읽어줘야 해.. 했었는데.. 아이들보다는 제가 더 열심히 본 책이랍니다... 그냥 청개구리 이야기 책 보다 훨씬 두꺼운 책이랍니다.. 그래도 유아 및 초등저학년용 도서인지라 글밥이 아주 많지는 않았답니다 첫 시작은 등장인물의 소개 입니다... [등장인물 따라잡기] 왜 비가 오면 청개구리들은 개굴 개굴 슬프게 울까요? 청개구리들이 슬프게 우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을 합니다.. 시작은 다른 청개구리 이야기와 동일 하답니다.. 청개구리가 엄마말을 안듣고 결국 죽은 엄마를 냇가에 묻고는 비가올때마다 무덤이 떠내려갈까봐 우는 이야기. 여기서 끝나면 입장동화가 아니겠죠? ^^;; 입장동화의 시작은 무덤가에서 울던 아들 청개구리의 절규로 시작합니다.. [아니예요 엄마 말씀을 일부러 안 들은 것은 아니예요] 그리고 엄마 청개구리와 아들 청구개구리의 각자 입장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엄마 청개구리는 뭐든지 반대로만 하는 아들 걱정에 눈물을 흘리고 아들 청개구리는 자기 생각은 묻지 않고 뭐든 하지마라 라고만 하는 엄마의 간섭에 대해서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는 에피소드로 넘어갑니다.. 햇볕쨍쨍인날.. 산에 가지 말고 냇가에서 놀라고 말하는 엄마... 아들 청개구리는 싫다면서 산으로 폴짝폴짝... 더위에 아이가 지칠까봐 걱정하는 엄마 마음 과 이정도 더위쯤은 견딜수 있어.. 라는 좀더 자길 믿어줬으면 하는 아들의 마음 하지만 둘다 그 마음들은 입밖으로 내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둘은 같은 꿈을 꾸게 됩니다... 아들은 아빠가 되고.. 엄마는 딸이 되는 꿈을.. 위험에 빠진 딸을 구하는 아빠(아들), 아빠 말을 듣지 않고 숲으로 놀러가 위험에 빠진 딸(엄마) 서로를 구하려 애쓰게 되면서 서로를 이해하게 된답니다.. 엄마는 아들의 생각을 먼저 묻게 된답니다.. 그리고 아들의 생각을 들으려고 애쓰게 되고.. 아들도 엄마의 말을 좀더 들으려고 애쓰고 엄마에게 좀 더 자신의 생각을 말하려고 애쓰게 되죠.. 책 제일 뒤에는 입장동화책에 대한 설명과 입장동화 활용방법들이 나와 있답니다 5살 또진양... 반 정도는 혼자 읽었고... 읽다가 지쳤는지 나머지는 엄마가 읽어주세요~ 라고 하네요... 이제 막 책을 읽기 시작한지라.. 혼자서 끝까지 읽기에는 좀 분량이 많아 보이네요 ^^ 혼자 읽을때도 열심히 읽었고... 엄마가 읽어줄때도 열심히 들었답니다. 청개구리가 왜 우느냐에 대한건.. 동화로만 이해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었을까요? 좀 더 설명을 원하네요 좀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었답니다.. 엄마가 원래는 산에 묻히고 싶었는데.. 뭐든 반대로만 하는 아들인지라.. 산에 묻으라고 하면 냇가에 묻을거 같아 냇가에 묻으라고 했다.. 사실은 물가가 아닌 산에 묻히고 싶었다 그런데 엄마가 죽자 아들청개구리는 반성을 하게 되고.. 마지막으로 엄마의 말을 잘 들으려고 냇가에 묻었다 5살 또진양은 책으로 읽어주어도.. 따로 말을 해주는걸 더 좋아라 한답니다.. 아빠가 밤마다 옛날 이야기 식으로 동화를 이야기 해주었던게 좋았던 걸까요? ^^ 5살 또진양은 엄마 말을 잘 듣겠다.. 이야기를 많이 하겠다.. 라는 말을 했었고 8살 또영군은 재미있었다 .... 자긴 엄마가 시키는대로 한다.. 라고 하네요... @.@ 이 책을 읽고 제 느낌은.. 좀 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기다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했답니다.. 기다려준다... 사실 어떻게 보면.. 그까짓거...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 기다려 준다는 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답니다.... 소심하고 말이나 행동이 빠르지 않는 큰아이를 키우면서.. 그 기다려 준다 라는게 얼마나 힘든일인지.... ㅠㅠ 자꾸 반성하지만.. 결코 쉽지는 않네요........ 좀 더 기다려주는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겠네요... ㅠㅠ 이 글에 사용된 내용및 문구와 그림의 저작권은 출판사 [책굽는가마] 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