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기뻐하는 파란 고양이 소소캣 이야기.. 예꿈의 새로운 책이랍니다.. [소소캣이 친구가 되어줄게] 뚜루 마을 친구들은 목을 꼿곳하게 펴고 나무처럼 되려고 하는듯 보이는 기린을 보고 웅성거리기 시작했답니다.. 그이야기르를 들은 소소캣이 친구인 패캣을 찾아 기린을 찾아가는 모험을 시작한답니다.. 거북이를 타고 바다를 건너고.... 기린에게 말을 하기 위해 캥거루와 함께 높이 뛰기도 하지만 실패해서 지혜로운 부엉이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부엉이는 졸립다고만 하고.. 소방관 코끼리의 긴코의 도움으로 기린이 왜 그런지 알아내게 되고... 기린이 나무인줄 알고 둥지를 만든 응가새를 보게 되는데... 이 책은 매 페이지에 한가득 그림이 있답니다.. 여러마리의 혹은 여러개의 그림이 있는게 아니고 하나의 그림만이 있답니다.. 커다란 눈 두개로 가득한 얼굴의 소소캣.. 파란색이 너무 귀여운 고양이... 노란색의 세상을 달관한듯한 패캣의 눈동자.. 둘다 참 귀엽다는 생각이 먼저 드는 책이랍니다.. 요즘.. 내 일이 아니면 귀찮아서... 혹은 보복(--;;)이 두려워서 외면하고.. 불쌍한(사실 진짜 불쌍한지는..--;;) 사람을 봐도 외면하고... 힘들어 보이는 사람을 봐도 외면하는 요즘... 아이들 동화가 아닌.. 어른들 동화로.. 어른들이 ...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봤으면 좋겠다 싶어요... 기린이 멀뚱 멀뚱 서 있는게 안쓰러웠던 소소캣 처럼... 친구가 없는 기린이 안타까워서... 어렵게 바다를 건너고 어렵게 기린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친구가 되어주려는 소소캣 처럼.. 주변의 사람들에게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지는 세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기는 책이랍니다... 그림만이 있다고.. 어린이 출판사에서 만들었다고.. 어린이용 도서로 딱 분류되어 버리는게 좀 아까운 느낌의 책이랍니다.. 8살 정환이 5살 정은이가 이런 뜻까지는 이해하기 힘들겠죠? 아직은 소소캣이 귀엽다고... 기린과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한 소소캣이 이쁘다고 하고 나무가 되려고 한 기린도 구해주고... 기린이 나무인줄 알고 기린에게 둥지를 튼 응가새 가족도 구해준 소소캣이 착하다는 생각을 먼저 하네요... 정은이도 정환이도 책이 재미있다고 하네요... 정환이 한텐 책이 쉬워서 읽기에 편한듯 싶고.. 정은이는 오빠가 읽어주니까.. 좋은거겠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