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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를 믿지 마라! -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드는 초등 교과서의 비밀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지음 / 바다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교과서에서 찾을수 있을까요? 배우는 즐거움... - 교과서를 믿지 마라! -
초등교육과정연구모임.. 이라는 모임이 있다는걸 알고 계시나요?
정환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하고.. 두달이 지나서야 눈에 보인 모임의 이름이랍니다..
이 모임에 있는 선생님들이 만들어내신 책이 [ 교과서를 믿지 마라 ] 였답니다...
교과서의 구성이 뒤죽박죽이라는건 이 책이 아니라 신문에서 먼저 봤답니다...
3월달부터 치과에 다니고 있는 정환군.. 정환군 치과 치료를 하는동안 치과에서 기다리면서
정은이랑 놀기도 하고 잡지도 읽고 신문도 읽고.....
그러다 신문에서 봤어요
한 학부모가 교과부 장관님께 보낸 질의서
"장관님! 왜 21÷3=7 인지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까? 왜 527+694=1221인지를
만8세된 초등학생들이 세 가지 방법으로 설명할 수 이어야 합니까? 어른인 저도 모르겠어서 참고서를
봐야합니다. 혹시 장관님께서도 모르시겠다면 동봉해 드린 oo 전과 26쪽의 7번, 57쪽의 11번 설명을
보시면 됩니다"
라는 글이 포함된 신문기사를 보고... 대체 교과서만 보고 어떻게 서울대를 갔다는 거야..
라며 투덜 투덜 했었답니다..
왜... 서울대 간 사람들 인터뷰 할때 제일 많이 나오는 말이 [교과서로 공부했어요] 잖아요.. --;;
정환군은 아직은 초등학교 1학년 이기 때문에 교과서가 재미 있답니다..
예전에 저희때 배웠던 교과서와는 틀리게
스티커도 있고 뜯어서 만들기 등의 자료가 국어와 수학등 전과목에 부록으로 들어가 있답니다..
초등저학년의 아이한테는 교과서가 재미있을수도 있겠다 싶어요
어쨌든... 이 책은 [초등교과서, 왜 믿을 수 없나?] 라는 설명을 여는글 이라는 설정으로 꽤 많은 페이지를
할애하는것으로 시작을 하고 있답니다...
첫번째 장에는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드는 교과서의 비밀이 학년별로 구분되어져 있고
두번째 장에는 사교육과 학습 부진아를 조장하는 교과서의 비밀이 교과목 별로 구분되어져 있고
세번째 장에는 엉터리 교과서 탄생의 비밀이 교육개정과정의 설명과 함께 있답니다..
첫번째 장은 사실.. 첫부분만 읽었어요... 1학년교과서에 대한 것만 알면 되기 때문에? ^^;;
1학년 교과서에 대한 부분 끝자락에 <<1학년 아이들의 특성>> 과 <<부모 도움주기>> 가 실려 있어서 크게
도움이 된답니다..
단순히 문제가 있다고 문제만 파헤쳐서 밝히는 책이 아니라.. 문제가 있는 교과서를 가지고 어떻게 활용을
해야하는지..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기 때문에 읽어두면 도움이 크게
되겠다 싶어요
두번째 장의 수학은 [수학교과서에서 요구하는 것들이 모두아이들에게 적합한 내용은 아님을 알고..]
영어는 [부모자신부터 영어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음악은 [한달에 한번 가족 문화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배우는 노래를 들어주고 함께 불러보기]
미술은 [미술대회에서 상을 타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닫는글에서는.. [부모들은 교과서의 소비주체로서의 적극적인 태도와 관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잘못된
부분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요구하고 바로잡는 함께 힘써야 한다]
라는 말로 끝을 낸답니다
아직은 필요한 것이 부분적이기 때문에 꼼꼼히 다 읽어보진 않았고 훑듯이 한번 봤지만..
좀더 아이의 교과서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가 배워오는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책에서 필요한 부분을 잘 찾아 꼼꼼히 읽어보는게 아이의 교과서 친해지기에 도움이 될듯 싶네요...
아이가 교과서와 좀 친해진다면 학교도 좀 더 즐겁게 다닐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