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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녀오겠습니다 ㅣ 똑똑똑 사회 그림책 2
방민희 지음, 최정인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12월
평점 :
2011년 올해는 정환군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해랍니다...
몇해전... 고등학교때 쪼금... 친했던 아이가(친구?.....) 결혼을 일찍했던탓에 학부형이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친정엄마가 절 한심하게 쳐다보셨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엇그제 같은데 저도 어느새 결혼을 하고.. 큰애를 초등학교에 입학을 시켜.. [학부형]이 되는군요..
누가 뭐라고 해도.. 시간은 흐르고.... 내 팔자에 겪게 될 일이면.. 다 닥치나 봅니다...
얼마전부터 공익광고가 마음에 와 닿던데.... [학부모]가 아닌 [부모] 의 마음을 가진채 아이를 학교에 보낼수
있게 되기를 바래봅니다....
취학통지서도 받았고... 예방접종도 확인하고 끝내고 확인서도 받았고..
책가방은 정환군 막내이모가 사주어서 잘 모셔두었고...
색연필이며 연필이며 물감 등등은 어린이집 다닐때 생일 선물 받아서 무지 많고... 그동안 이런저런 책을
읽어서 엄마는 거의 대충.?? 준비를 해둔듯 싶은데..
정작 중요한... [정환군의 마음] 은 어떤지 체크를 못해봤더라구요..
과연 정환군한테 학교란 무엇인지... 왜 가야하는지 알고는 있는지.. 무서운 곳이라는 두려움은 없는지...
사실 아이가 무척 작은편이라서 , 마른 편이라서 , 12월생이라서.... 1월생 친구랑 머리 하나가 차이가 날만큼인데..
큰 아이들 틈에서 학교생활을 잘 해낼수 있는지... -> 쓰다보니.. 요건 엄마 걱정이군요 ^^;;
뭐 어쨌든.. 그래서 마련한 책이 이.... [학교다녀오겟습니다] 랍니다
아이가 스스로 학교란 어떤곳인지, 학교는 어떻게 다니는건지, 학교에는 누가 있고 뭐 하는 곳인지,
다른 사람들의 걱정처럼 어렵기만 한지, 시험은 어려운지, 수업시간과 쉬는 시간의 차이는 뭔지,
학교에서는 어떤 규칙들이 있는지, 어떤 예절들이 필요한지 등등을 스스로 읽으면서
학교에 갈 마음의 준비를 할수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끔 되어있는 내용과 편집.. 맨 마지막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여자아이의 표정이
너무 밝고 맑답니다.. ^^
뒤편에는 [학교 갈 준비가 되었나요?] 라는 제목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요, 상황에 맞게 말을 해요,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요,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준비를 해요,
몸을 튼튼하고 건강하게 해요, 나의 감정을 다시르고 표현해요
라는 주제들로 몇가지씩의 질문이 있어서 할수 있는지 학교에 갈 준비가 되었는지 스스로 체크할수 있는 페이지가 있답니다
정환이는 본문을 다 읽고 나서 느낀점이 [학교를 다녀온거 같아요] 라고 하더라구요..
뒤의 체크표도 해보더니 두개 만 빼고는 다 체크를 할수 있었다면서 자긴 학교갈 준비가 끝났다고 하네요....
학교에 가는것에 대한 자신감을 100% 충전시켜준 책이 되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