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용 전래동화 이야기책 이랍니다.. 전래의 이야기들이 그렇듯이 조금씩 비슷한듯 다른 이야기들... 30이 훌쩍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처음 읽는듯한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읽다보니 제목과 주인공들의 이름만 조금씩 틀리고 이야기가 조금 틀린듯 하더라구요 이 책은 총 다섯가지의 이야기가 있답ㄴ다.. 책의 제목인 [구렁덩덩신선비], [버리데기], [잉어색시], [여우누이], [힘센 전강동이의 누나] 제목도 내용도 예전에 들었던 것들도 있지만.. 제목이 신선했던.. 구렁덩덩 신선비.... 내용은 분명 알고 있는듯 싶기는 한데.... 결코 짧지도... 그렇다고 길지도 않은 이야기.. 대상은 초등 저학년 이랍니다.. 정환이가 읽기는 조금 힘들어할수도 있긴 한데... 한이야기씩 읽으라고 하면 괜찮을듯 싶어요.. 소리내어서 읽기는 힘들어하지만.. 혼자 읽기는 곧잘 하거든요.. 정환이 한테 요즘 읽어주고 있는 책이 전래인터라.. 한참 듣고 있는 이야기라서 좀 더 쉽겠죠? ^^ 본문의 내용은 이야기를 해주는듯한 문체로 되어있답니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아들을 낳고 싶어 부처님께 빌었는데, 그만 딸을 낳았어. 그래도 이 사람은 딸로 내 자식인데 하면서 목욕을 시키고 비단옷을 입혀서 고이고이 잘 키웠어] - 바리데기중.. 재미있고 쉽게 읽고 들을수 있는 문체라서 읽기에 좋기는 했으나... 여우누이 같은 경우에는.. 읽히기가 좀..... 거북한 마음이 드네요.. 아들만 셋을 가진 부모가 딸을 낳기를 바라고 삼신할미한테 기도를 하는데.. 딸아들 차별하는게 보기 싫어서 일부러 구미호를 딸로 태어나게 해주었다는.. 결국 동네 사람들과 가축들과 부모와 삼형제중 두형제를 모두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집에 있는 여우누이 책과 내용의 차이도 있고...해서.... 초등학생이 읽는 이야기 인데.. 조금 내용이 무섭고.. 잔인한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재미는 있었어요... 구렁덩덩 신선비.... 사람간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느낌이 강한...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아이도 그렇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