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독후감 한번 안써본 사람 없을테죠... 여름방학, 겨울방학 방학숙제로도 있었던 독후감 쓰기.. 책을 읽는건 하겠는데 말이죠.. 그 [독후감]을 쓴다는 부담감이 어찌나 큰지.... 7살인 아들램.. 책은 곧잘 읽는데.. 독서록이라는걸 한번도 작성한적이 없답니다.. 독후활동으로 그림을 그리거나.. 책을 만들거나 하는거 말고는 말이죠... 그런데 이책 [나, 오늘 독서록 어떻게 써!] 라는 책을 읽고.... 아.. 그 독후활동이라는게 독서록이었구나 싶었답니다... 사실 독후활동이라는거.... 전집 서평을 하면서 알게된 단어였고... 책을 읽은 다음에 책의 느낌이나.. 책의 감동?... 책의 마음에 드는 부분을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종이접기 혹은 만들기 등으로 독후활동을 했었답니다.. 전집서평의 중요한 부분이었기 때문에.. 전집 서평을 잘하는 사람한테는 그만큼의 상이 따르기 때문에... 이런저런 부분에서 많이 배우고.. 혹은 따라하고... 하지만 상 받기는.. 정말 하늘의 별따기 더라구요 ㅠㅠ 뭐 어쨌든.... 그런 독후활동이 독서록이 된다는건.. 요즘 아이들의 독후감 쓰는 방식이었던건... 이 책을 읽고서야 알수 있었답니다.. ^^ 내년에 초등학교에 가는 정환군... 초등학교의 숙제에 혹은 초등학교 담임에 따라 틀리지만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이라는 말을 듣고.. 미리 연습을 좀 시켜야지 하는 마음에 읽기 시작한 책인데.. 정말 많은 부분을 배울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책의 내용은 살짝 살펴보면.. 먼저 독서록에 대해서 알아본답니다.. 꼭 써야 하는지.. 꼭 갖추어야 할것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네페이지로 설명이 되어져 있고... 본문은 독서록을 쓰는것을 이해못하고 어려워하는 [연규] 라는 아이의 이야기 랍니다.. 하루 하루 있었던 일과 연관되는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면서 정말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어가는 과정이 이 한권으로 충분히 설명되어져 있답니다.. 처음에는 같이 사는 삼촌이 연규의 옆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보고 있다가.. 상황에 맞는 책을 권해준답니다. 하나의 사건이 일어나고.. 관련된 책으로 연규가 쓴 독서록이 나오고 '이런생각, 저런생각' 이라는 제목으로 간단한 몇가지의 질문이 있어서 생각해볼수 있는 페이지가 있고... 같은 주제 다른 책이라는 제목으로 관련되는 한두가지의 책의 제목이 소개가 된답니다.. 그리고 같은 책으로 다른 친구가 쓴 독서록도 소개가 되어져 있답니다... 독서록은 꼭.. 글로 독후감으로 써야되는게 아니라는것을 알려주는 책 답게.. 다양한 방법으로 쓰는 독서록을 소개하고 있답니다... 책의 주인공과 나를 혹은 가족을 비교하며 쓰는 독서록, 나한테 일어난 사건과 비슷한 사건이 있는 책을 읽고 쓰는 사건관찰하기 독서록 등.. 시로 표현을 할수도 있고.. 그림으로 할수도 있고.. 4컷 만화로 할수도 있고... 북아트를 통해서도 독서록을 표현할수 잇다는게 참 신선햇답니다... 정환이한테는 아직 좀 어려운책인듯 싶은데.... 제가 읽는걸 옆에서본 정환군.. 다른 페이지 읽을때는 옆에도 안오면서... 요 북아트 페이지만 펼쳐지면.. 만들기 좋아하는 아들램 옆에 딱 붙어서는..(어떻게 알고 오는지 ㅎㅎ) 그건 뭐예요?... 만들어봐요.. 라는데.. 아직 요건 만들어보지 못했네요.. ^^ 책속의 책으로.. 한 단원단 2~4권 정도의 책이 소개가 되는데... 독서록을 쓰는 책은 대충이라도 내용을 알수 있지만.. 나머진 제목만으로 알수 있고... 이 책들을 알면 더욱 이해하기 쉽겠다 싶네요... 이 책의 독서록중.. 자작시 짓는 부분이 있었답니다... 말썽쟁이 햄스터를 할머니가 버릴까봐서 안절부절하는 연규.. 엉덩이가 들썩들썩 이라는 책을 읽고.. 자작시를 독서록에 자작시를 지었답니다.. 요 부분을 읽어주고.. 정환이도 해보면 어떨까 했더니.. 요즘 재밌게 읽고.. 그림그리기 등으로 독후활동을 하고 있는 책 [꼬마버스타요의 신나는 하루]... 이 제목으로 시를 지었답니다.. ^^ 예전에 제가 학교 다닐때 힘들어하면서 썼던 독후감이 아닌.. 책을 즐길수 있는 독서록.... 점점 독서록 쓰는것도 늘어나게 될듯 싶네요.. 이 책을 읽어보길 정말 잘했고... 정환이한테도 꼬옥 읽어보라고 할거랍니다.. 지금은 에피소드 하나씩 간간히 읽어주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