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길고양이 - 제8회 푸른문학상 동화집 미래의 고전 21
김현욱 외 지음 / 푸른책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제 8회 푸른문학상 수상작중 7개를 모아서 만든 동화집 이랍니다..
이책 보기 시작하면서.. 사실 수상하신 분들의 나이대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 나이가 이미 30대 중후반... --;; 
수상하신 분들의 평균 나이 30대 중반.....  결코 적다고 할수 없는 나이였지만.. 제 나이 대비로
놀라게 되더라구요.. 
작가님들의 경력 또한... 고개를 끄덕이게 되고...
처음부터 기대감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그 기대감을 충분히 만족시켜 주었던 책이랍니다..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가는 큰애 때문에.. 유아 책이 아닌 아동책을 읽고... 아이한테 간간히
읽어주고 있는데... 분량이 7살 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좀 많고.... 7개의 이야기중 하나라도..
하지만..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 듣기에는 딱 좋은 분량이랍니다...

첫번째 이야기는 겨드랑이속 날개.. 폐암으로 투병중이신 아버지... 그 전에 집을 나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 커서 증오로 표현되어... 문제아 처럼 되어버런 욱삼이...
그 아이가 새로 만남 담임의 사랑(?)..... 으로 ... 시를 배우게 되면서 변해가고...
겨드랑이에 날개가 돋아 엄마를 만나러 가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로 끝이 난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일곱발, 열아홉 발  ..  어른들의 자기들만의 욕심으로 이기적으로 싸우게 되고
그 사이에서 상처를 받는 아이들.... 화해를 하는 과정을 잔잔하게 적어놓았답니다..

세번째 이야기는 책의 제목과도 같은 도서관 길 고양이 ..  도서관 사서인 엄마를 따라 방학
동안 도서관에 매일 매일 나가기로 한 다미.... 혹시나 책 가까이 있으면 책을 읽으려나 하는
엄마의 바람 때문이랍니다.. 다미는 도서관 문이 닫히면 근처에 있는 노숙자가 와서 책을
읽는걸 알게되는 이야기랍니다

네번째 이야기... 대장이 되고 싶어.... 자기가 원하는걸 또렷하게 확실하게 말을 해야 된다는
걸 알려주는 이야기 랍니다

다섯번째 이야기 .. 엘리베이터 괴물.... 이 책은 읽으면서.. 어른들의 윽박이 아닌...
아이들의 눈높이 에서 한번쯤 생각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든
이야기랍니다..
엄마는 나를 싫어한다... 주인공의 이말은... 참 많은걸 생각하게 한답니다..

여섯번째 이야기... 슬픔을 대하는 자세... 어느날 갑자기 아빠를 잃은 남편을 잃은...
가족의 이야기 랍니다... 주변의 생각없이 내뱉는 말에 더 큰 상처를... 상처에 덧붙여 상처를
내는 행동들..... 역시 말은 조심해야겟다는 생각이 드는 이야기 였답니다..

일곱번째 이야기... 하늘에 세수하고 싶어..  아빠와 재혼한 미스박 아줌마를.. '엄마' 라고 
부르게 되는 아이 이야기랍니다...
진정한 마음이 있으면 닫혀 있는 마음도 충분히 열수 있다는... 느낌의 이야기네요..

일곱개의 이야기.. 총 140페이지 정도 되는 이야기 랍니다..
유아책과 다르게 글만 있기 때문에 정환이가 혼자 읽기 힘들듯....
그림그리거나... 뒹굴 뒹굴 놀때 읽어주면... 나름 잘 듣기는 한답니다.. ^^

이야기 속에 있는 느낌들은.. 아마도 아직은 이해하기 좀 힘들듯..... 싶지만...
전 즐겁게 책읽기를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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