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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앤트 ㅣ 보림어린이문고
베치 바이어스 글, 마르크 시몽 그림, 지혜연 옮김 / 보림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보림어린이문고에서 나온 [내동생 앤트] 라는 책을 읽었답니다..
초등 1~2학년 읽기용으로 나온 책으로.. 외국 창작동화 랍니다..
앤트라는 아이와 그의 형 이야기...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초등학생 정도인 형과.. 아직 글을 모르는
동생 앤트의 이야기랍니다..
이 동화책은 4개의 에피소드로 되어있고.. 비교적 간결한 어체로 되어있답니다.. 읽기에 부담이 없는 글밥이기도 하구요..
침대밑의 괴물.. 이라는 에피소드에서는 야박한 아버지가 나오네요.. --;;
작은아들이 침대밑에 있는 괴물때문에 울고 있다는데도...
거실에서 신문을 들고.. [앤서니 침대밑에 괴물같은건 없어] 라고 소리치는 것으로 마무리 하려는.. 표정 역시...@.@
그에반해.. 형은 정말 현명하게 괴물을 처리해준답니다..
나중에 정환이도 정은이한테 이런 오빠가 되면 좋겠다 싶네요...
두번째 에피소드는 앤트와 거미.... 형의 숙제에 낙서를 한 앤트.. 형은 동생이 거미를 그렸다고 엄마한테 이르지만.. 동생은 끝끝내 거미 안그렸다고 하고.. 엄마는 동생편을 들어서 일방적으로 형한테 그러면 안된다고 말한답니다...
왠지 일방적인 부모 모습에서 제 모습을 본듯한.... 강한 찔림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 앤트는 형에게 형같이 똑똑한 사람이 어떻게 강아지(벌러덩 누워있는)와 거미를 구분 못하냐면서 타박을..... 한답니다..
정말 풋풋풋.... 웃음을 터트리게 하는 동화랍니다...
세번째 에피소드는 앤트와 아기돼지삼형제... 책을 읽어달라는 앤트.. 순순히 책을 읽어주는 형.... 이것저것 트집을 잡다가 끝끝내 한줄 듣고는 휘릭.. 자리를 떠나는 동생... 어이없는 행동에도 별 다른 반응이 없는 형...
정말.. 완젼 멋진 형아네요 ㅎㅎ
사랑하는 앤트 올림.. 마지막 에피소드인 이 내용은.. 7월에 산타할아버지한테 편지를 쓴다는 앤트... 글을 모르는 앤트는 형에게 부탁을 하고.. 형은 아주 친절하게 대신 써준답니다...
길게 설명은 전혀 없지만.. 아주 간결하게 되어있는 문체로.. 앤트가 얼마나 형한테 사랑을 받고 있는지... 형이 앤트에게 얼마나 의지가 되고.. 믿음직스러운지가 너무나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랍니다...
형제간 사이가 안좋다면.. 꼬옥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