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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 처음 배우는 촌수와 호칭 이야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1
한별이 지음, 김창희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10년 9월
평점 :
할아버지랑 나랑.. 일촌이었던거 아세요?...
사실 전 이책으로 처음 알았답니다.... 제목만 보고는.. 말도 안돼.. 왜 일촌이야 했었는데.. 일촌이 맞는거 있죠.. ㅎㅎ
키위북스에서 나오는 처음부터 제대로 시리즈중 ① 할아버지와 나는 일촌이래요
이 책에서 보면 나를 중심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까지는 2촌
직계형제, 자매는 2촌
아빠 엄마의 직계자매,형제들은 3촌, 그 자식들은 4촌
아빠 엄마의 사촌들은 5촌..... 그런식으로 촌수가 나가게 되고... 당숙 내종숙 등의 이름을 부르게 되는거죠..
얼마전 추석에 저도 시댁에 가서 시부모님과 지내다가.. 큰집에 가서 차례를 지내면서 남편의 사촌들을 보게 되었는데..
애들 고모나 삼촌까지는 그래도 얼굴을 알겠는데....
시부모님의 사촌들까지는.... 아무리 봐고.. 설명을 들어도 딱 그때뿐이네요...
아이들한테는 가까운 친척, 먼친척 다 가까이 있으면 좋을텐데... 사실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닥 반가운 손님들은 ^^;;
이 책은 엄마,아빠의 직업특성상 미국에서 살고 있는 토니가 할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한국에 나들이 오는 비행기에서
시작이 된답니다...
아빠의 형제고... 토니의 사촌이라지만.. 처음 본 형, 여동생을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듯 싶었지만...
사촌형의 '우리 토니' 라는 소리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뭉클해지는 느낌을 설명하는 토니....
족보라는걸 처음 보게 되면서 족보에 자기 이름이 돌림자를 사용으는 우주 라는 이름으로 올라가 있는...
거부감 없이 이름이 두개인게 마냥 좋기만 한 아이 토니... 혹은 우주...
사실 처음 본 친척... 에 대한 느낌이 마냥 좋기만 하진 않을수도 있었을텐데.. 따뜻한 마음을 나눌수 있는
가족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 책이랍니다.. ^^
어찌보면 참 단순한 가족관계를 도표로 만들어 놓은 포스터도 같이 들어있었던지라...
나중에 학교에 가면 유용하게 쓰일듯 싶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