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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슬 수집사, 묘연
루하서 지음 / 델피노 / 2023년 8월
평점 :
두어시간 쯤 걸린 책읽기 - 루하서 장편소실 밤이슬 수집사 묘연
자살을 시도려는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책표지에 우주스러운 배경의 고양이 그림이 있구요.. 고양이 생명은 여러개라 한번에 죽지 않는다
라는 이야기도 들어서 고양이가 주인공인 무서운 소설인가 했어요
생을 모두 포기하려는 순간 밤이슬 수집사가 당신을 찾아갑니다
당신이 흘리는 후회의 눈물로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 -델피노-
소설책이라 그런가 앞뒤가 아주 깔끔해요 목차는 딱 한페이지
바로 자살하려는 사람의 어두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보잘것없는 내 인생극의 최종회]
오늘밤이 가혹한 새상과의 마지막이다
사라진 아버지 그런 아버지를 찾으려고 평생 노력하고 고생만 하던 어머니
결국 돈이 없어서 장례조차 제대로 치루지 못한.... 결국 성공하지 못한 본인의 자살...
그리고 만나게 되는 미다스의 이슬집사.... 들과 수집사 묘연
묘연 아가씨를 [모시면서] 자살하려던 사람에게서 후회의 눈물을 모아야 한다는
이야기 허무맹랑 하기도 하지만 소설이니까요
읽으면서 나한테도 저런 기회가 온다면? 이라는 생각을 잠시 (착한일을 한게 없어서 ㅠㅠ)
해보기도 하면서 흥미롭게 읽을수 있었답니다
사람들의 죽음의 사정과 (모든 사람의 자살을 다루진 않아요 사고사, 병사 등 다양하답니다)
눈물을 모으고 정상적이지 못하게 사용하는 과정들까지
앞부분이 살짝 지루한듯? 하기도 하지만 상황설명을 위해 있어야 하는 부분이고
딱 그부분 만 넘어가면 술술 페이지도 넘어가게 되면서 내용에 눈물도 글썽이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