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크맨
C. J. 튜더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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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크맨 - 다산책방




초크맨을 조심해 그가 네 머리를 노리고 있어

라는 책 뒷편의 문구... 그것도 빨간글씨로 쓰여진..

좀 무서운 소설책인가 싶어서 꼭 낮에 읽어야지 했었답니다..


예단하지 말것,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것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것 


책 내용은 예상만큼 무섭지는 않았어요...  도서관 에어컨 밑에서 읽었기 때문에 좀 오싹한 느낌은 있었지만...

갑툭튀 로 무섭거나 잔인하게 무섭거나 하진 않지만....  은근히 머리끝이 쭈뼛 하는 부분은 좀 있었네요 

그리고 끝까지  읽어야 아.... 하는 내용이었구요..

소설의 대부분 어느정도 읽으면 아 이넘이 범임이구나.. 

다음은 이렇겠구나 싶은 부분이 있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그런 생각은 안들더라구요...


내용 전개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것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지만...

예측하지 못하는 방향으로 이야기 진행이 된다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90도 방향으로 휙 꺽으면서 몸이 확 꺽이는 느낌?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할 것......  


소설인데 메모를 하게끔 하는 구절들이 나오더라구요...



[나이를 먹으면 대개 지혜로워지는게 아니라 시야가 좁아진다]

지혜롭게 늙고 싶은데.......... 시야가 좁아지는게 현실이겠죠? ㅠㅠ


핼로런씨(영어선생님, 비밀에 둘러싸인 사람?)가 한 말

[업보, 뿌린대로 거둔다는 뜻이야 나쁜짓을 하면 결국에는 그게 되돌아와서 네 엉덩이를 물게 되어 있다는 거지]

내 엉덩이 무사하길 기원하며......  뿌린게 뭔지 잘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어요


[관건은 그거야. 에디, 찬송가를 부르거나 가공의 신에게 기도를 드리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거, 

십자가를 걸고 다니거나 일요일마다 교회에 가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 아니라는 거, 

남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거지, 

착한 사람은 종교가 필요없어. 자기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기만족감이 있거든.]

목사의 병문안을 가며 에디의 엄마가 에디에게 한말..




사람들의 관계의 얽힘이 꽤나 흥미로웠던 소설 [초크맨]  오싹한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저한테는 사람과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볼수도 있는 소설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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