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구와 불량 산타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4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04. 봉구와 불량산타]

봉구와 불량산타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어요.

아이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글밥이 있는 책보다 자꾸 만화위주의 책을 볼려고 하는것 같아요.

저의 아이도 언제부턴가 만화로 된 책 말고는 손도 대지 않더라구요.

그래도 어릴때는 글자많은 책들도 보고싶어하고 읽어달라고하고 했었는데 만화책에 재미를 보고서는 정말 책하고 점점 멀어지기 시작했어요.

유명 브랜드의 책들도 사보고 인기있다는 책들도 사보고... 하지만 잘 보지 않더라구요.

 

위즈덤 하우스 책들은 아동책이나 성인책이나 참 내용이나 구성이 잘되어있는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랑 같이 읽은 위즈덤 하우스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시리즈 중 한권인 [봉구와 불량산타] 도 그런책중의 하나였어요.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뭔가 만화적이 요소를 갖춘 책이라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고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는 책이였답니다.

물론 아이도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제목과 표지부터 정말 흥미로운 책이죠~ 주인공 봉구와 산타의 모습이에요.

이 책이 독특했던건 흔히 산타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착한일을 하면 선물을 주시고 가는 이미지로 기억되어있는데 이 책의 산타는 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그래서 더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상상력으로 다가올수있었떤것 가아요.

 

주인공 소년은 왕따에요. 약골이여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도 자신의 지키지 못해서 늘 왕따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때 웃을수있을지? 친구들과 친하게 지낼수있을지? 소년의 희망을 산타가 어떻게 들어줄지 도입부터 정말 흥미진진하게 전개되더라구요.

 

구성이 약간 이야기 같으면서도 본인의 한소연? 또는 대화를 하듯이 매끄러운 글밥이 재미를 더해주고있어요.

중간중간 만화적인 요소나 감정표현 , 익살맞은 삽화들을 보니 책 내용을 다 읽지 않아도 아이들은 이미 재미를 느낄수있어요.

 

이책의 산타는 착하게 살기만은 강요하지 않아요~ 아주 깨어있는 생각을 가진 신지식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봉구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이 아닌 나쁜 친구들은 정강이를 걷어차고 코를 깨물어도 좋다고 말해주어요.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선한 이미지가 아닌거죠~

하지만 이것이 결코 나쁜말이지만은 않다는걸 아이들도 어느순간 느끼고 있어요.

그냥 당하고 있는것보다 스스로 부딪히고 이겨내야지만 진정한 자신을 얻을 수 있고 더불어 친구들도 봉구를 더이상 무시하거나 괴롭히지 않은 동등한 친구로써 봐주지 않을까요?

흔히 주변에 왕따 당하거나 조금 소심한 친구들이 있을거에요.

우리 아이는 그렇지 않더라도 요즘 그런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고 하죠.

그런 아이에게 무조건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라고 하기보다는 이 책 주인공 산타처럼 맞서서 이겨내라고 한번이라도 자신의 생각을 강하게 어필하는 방법을 알려주는것이 어쩌면 또 다른 도움이 되어줄 수도있을것 같아요.

이런 다양한 생각을 가질수있게 해주는 책이라서 아이와 참 많은 이야기와 생각을 공유할수있었떤 시간이였어요~

 

 

 

<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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