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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 ㅣ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치과치료동화 시리즈 2
김재성 글, 김주원 그림 / 신밧드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생활습관 중 하나가 양치를 잘하자!! 인것 같아요.
이건 아이들 뿐이라 어른들도 포함되는 이야기지만 하루에 세번은 기본이고 사실 어떤 음식물을 섭취하고 나서 양치를 잘해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양치를 어릴때는 멋모르고 하다가 조금씩 크면서 귀찮아하면서 소홀해지기 쉬워요.
그럴때 엄마들이 가장 잘 쓰는 말이 이 안닦으면 충치벌레가 나타나서 이를 까맣게 만들어 버린다고 하기도 하고 치과에 가서 이를 다 뽑아야한다고 하기도 하고 나쁜 충치벌레가 잡아간다고 하기도 해요.
그렇게 아이들에게 겁을 주고 이를 닦아야한다고 혼내기도 하고 화내기도 하고 달래기도 하면서 이닦기를 시키곤 하게되요.
그래서 이닦기와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와서 몇권 읽어본적이 있구요.
그중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들도 있었어요.
마녀치과의사와 이빨요정은 일단 글밥이 조금있기때문에 아주 어린 아이들은 읽기에 조금 무리가 있지만 그림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색감이 화려해서 보는 재미도 있는것 같아요.

삽화도 너무 예쁘면서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고 내용도 참 재미있어요.
숲속 작은 통나무집에 사는 마녀치과의사와 꼬질이, 말끌이가 등장해요.
그외에 마녀치과의사집에 사는 여러가지 괴물들도 있구요.
꼬질이는 사탕을 많이 먹고 이를 닦지 않아서 누런 이를 가진 아이구요.
깔끔이는 이를 잘 닦아서 하얀 이를 가진 아이에요.

어느날 두아이는 숨박꼭질을 하다가 숲속으로 들어오게 되고 꼬질이가 건넨 사탕을 말끔이도 먹게되요.
사탕을 먹다가 마녀치과의사가 쳐놓은 거미줄에 걸려요.
거미로 변한 마녀치과의사가 숲속통나무집으로 데려가요.

괴물의자에 잡힌 아이들에게 마녀치과의사는 세가지 질물은 해요.
하루에 몇번 이를 닦지?
꼬질이는 엄마가 잔소리할때만 닦는다고 대답하고 박쥐한마리가 나타나서 꼬질이의 입에 주사를 놓아요.
말끔이는 하루에 이를 세번 닦는다고 해요.
얼마나 오랫동안 이를 닦아야하지?
꼬질이는 이를 오래 닦으면 혀가 매워서 마음속으로 숫자 열을 셀때까지만 닦고 몰래 도망친다고 하고 전갈이 나타나 꼬질이는 흔들리는 앞니 하나를 집게로 뽑아 마법 솥단지에 던져요.
말끔이는 3분동안 이가 하얗게 될때까지 닦는다고 대답을 해요.
마지막 질문은 어떻게 이를 닦는지 보여달라고 해요.
꼬질이는 앞니만 대충닦는다고 하고 용 아저씨가 뿌연 연기로 꼬질이를 두더지로 변하게 해요.
말끔이는 이빨의 씹는 부분부터 열심히 닦고 이의 바깥쪽 안쪽도 닦고 잇몸에서 이빨까지 위아래로 닦고 혀도 닦는다고 대답해요.
커다란 용은 말끔이에게 칭찬을 해주었어요.
마녀치과의사의 이빨모자속에서 나타난 이빨요정이 나타나서 말끔이를 풀어주어요.
그리고 통나무집은 하얀색 천사 치과병원으로 바뀌게 되었어요.
두더지로 변한 꼬질이는 치과에서 이 닦는 법을 잘 배운후 다시 꼬질이로 돌아오게 되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여러분은 말끔이가 될건가요? 꼬질이가 될건가요?
물어본답니다.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나면 모두 말끔이가 될거라고 하겠죠?
괴물들에게 잡혀서 두더지로 변하지 않으려면 이를 잘 닦아야한다는 것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표현한 책이였어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이닦는 법도 설명해주고 있고 영어원서로 책의 스토리를 정리해둔 부분도 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이 바른 양치 습관을 키울수도 있고 더불어 영어원서를 통해서 영어 읽기 연습도 같이 할수있어서 두루두루 활용하기 좋은 책인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