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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알일까? - 추리력 ㅣ 머리가 좋아지는 동화 1
김정신 글, 송진아 그림 / 아르볼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누구 알일까?>
꼬마 원숭이가 알을 발견하면서 시작되는 이 책은 과연 이 알이 누구의 알인지 원숭이가 찾아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요.
그런 과정속에서 우리 아이들도 추리하게 되고 정말 누구의 알인지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머리가 좋아하지는 동화란 말답게 아이들에게 생각하게 만들고 상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에요.
어느날 원숭이는 알 하나를 발견해요.
꼬마 원숭이는 숲에서 엄마를 잃어버렸던 기억을 떠올리며 알을 꼭 껴앉고 엄마를 찾아줄거라고 결심을 해요.
캥거루를 만나서 물어봐요. 알을 낳는지....캥거루는 젖이 있는 동물은 알 대신 새끼를 낳는 다고 말해줘요.
이런 문장에서 아이들은 젖이 있는 동물은 새끼를 낳는다는 것도 배울 수 있어요.
그리곤 원숭이는 생각해요. 코끼리랑 호랑이랑 고양이도 젖이 있으니 새끼를 낳겠구나....
연관지어서 생각해내고 울 아이들 역시 원숭이의 입장에서 이런 지식까지도 얻을 수 있고 또 다른 새끼를 낳는 동물들까지 생각해볼 수 있어서 사고력은 상당히 높아질거라고 기대가 되네요.
개구리를 만났는데 알을 오백개나 낳았더니 힘들다고 하는 개구리 말에 원숭이는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알을 보는 순간 너무 작다는걸 느꼈어요.
타조알을 보고 너무 크다는것도 알게되었고 거북을 만나서는 누구 알인지 물어보기도 해요.
거북의 말이 거북도 알을 낳지만 내 알보다 훠씬 크다고 껍질이 단단한 동물의 알 같다고 얘기해줘요.
원숭이는 또 다시 추리를 해요.
껍질이 단단하고 알이 크니깐 덩치도 큰 동물일거라고......그러다 생각해냈어요.
살글살금 악에게가 다가가요. 역시 똑같은 알이 있어요.
악어가 알을 찾으며 울고 있는 걸 보고 용기를 내서 알을 전해주네요. 그리고는 이젠 다시 엄마와 헤어지지 마라고 얘기해줘요...
원숭이가 알을 전해줄때 높은 나무 위에서 끈으로 묵어서 악어에게 내려주는 그림이 너무 인상깊네요.
아이들의 생각에서도 악어는 무서운 동물이니깐 어떻게든 알을 전해줘야 겠는데 저런 방법이 있구나 생각하겠죠.
책이 전체적으로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고 원숭이가 추리해가는 과정에서 얻는 지식과 재미가 동시에 느껴지는 것 같아요.
독특하면서도 재미있는 책이네요.
아이들이 참 좋아해요.
원숭이가 마치 아이들인것 마냥 같이 추리해보고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서로 추리하는 놀이에 재미를 붙혀서 뭐든 찾아가려고 하네요.
좋은 책은 아이들의 머리를 좋게 해주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