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 동화 - 들어도 들어도 재미있는 보들북 2
삼성출판사 편집부 엮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삼성출판사에서 나오는 책들은 한권한권 그냥 지나칠만한 책이 없어요.

항상 신간이 나올때마다 새로운 구성과 내용, 그림들을 살펴보다보면 아이들의 마음을 훤히 보고 만든 책같다는 생각이 늘 들었거든요.

이번에 만나본 보들북 - 구연동화 역시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던지..... 최근에 보여준 책중에서는 가장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는 책이였답니다.

일단 CD를 먼저 들려주었는데 요즘 잘때마다 구연동화CD를 듣는다고 해요.

실감나는 성우들의 목소리와 연기가 마치 엄마가 옆에서 책을 읽어주는 듯... 아니 그보다도 훨씬 생동감있게 들리더라구요.

저도 같이 누워서 듣고 있으면 스르륵 잠이 온다는....

보들북... 보여주고 들려주는 CD북!! 아이들에게 상상의 나라를 보여주고 들려주는 책이랍니다.


구성 : 구연동화 책1권 + CD 1개 포함

20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아이들이 가장 많이 보고 듣고 접하게 되는 동화들이라서 제목을 딱 보는 순간 우리 아이도 어~우리집에 있는 책이다~

아기돼지 삼형제, 시골쥐와 서울쥐, 개미와 베짱이, 미운 아기 오리, 해와바람.....등등 이솝과 그림형제등의 유명한 동화를 아이들이 읽기좋게 만들어 놓은 책이에요.

사실 유아들이 읽기에 일반 동화전집들의 내용은 한권에 담겨있어서 너무 많다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한권 다 읽어주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아이들의 집중시간이 있는데 몇장 읽다보면 금방 딴청피우고 다른놀이를 하려고 사라지더라구요.

구연동화 책의 내용을 보면 한 이야기당 페이지수가 2-4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이에요.

동화를 이야기의 주제를 살리면서 아이들이 읽기 좋게 줄여서 편집을 해놓았답니다.

간단해 보이지만 그 동화에 담겨진 주제나 교훈은 그대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내용이 짜여있어서 참 만족스러웠어요.

아이도 짧은 이야기라서 집중을 잘하는것 같구요.
 

내용 중간중간에 삽입된 그림들도 표정까지 살아있는듯 익살스러웠구요. 본문 내용중에서 붉은 색으로 문장을 강조하기도 한답니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간단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고 글을 읽기 시작한 아이들에게는 읽기동화로도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CD의 내용도 너무 좋아요. 성우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책을 보지 않아도 아이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이야기에 푹 빠지더라구요.

생동감넘치는 표현과 목소리, 연기가 아이들이 듣기에 편하면서도 재미있었어요.

잘때 들어도 너무 좋더라구요.

 

본문의 내용이 끝나고 나면 부모님께란 코너가 나와있어요.

동화를 왜 읽으면 좋은지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 부모님들께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저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였어요. 좋은 내용 잘 배왔던 것 같아요. 2-5세까지 어떻게 책을 접하고 활용해 나가야 할지 간단하지만 핵심을 콕 집어주고 있더라구요.

 

마지막 표지안쪽 부분에 찾아보기란 코너가 있어요.

본문에 나온 이야기들의 순서를 다르게 배열해서 옆에 페이지가 나와있구요. ㄱ ㄴ ㄷ 순으로 이야기의 순서를 재배치해두었답니다.

아이들이 ㄱㄴㄷ순으로 이야기를 찾아서 읽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큰아이가 거실에서 CD들으며 책을 보고 있었는데 작은 아이는 처음에는 관심없더니 점점 CD만 쳐다보다가 나중에는 책이 궁금했는지 형아를 확 덮치고 있네요~~^^

어린 아기가 들어도 너무 재미있는 책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둘다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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